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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사진집 누드

민병헌 사진집 누드

: BYUNG-HUN MIN'S BOOK OF NUDES

민병헌 사진 | 난다 | 2012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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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200*230*20mm
ISBN13 9788954619097
ISBN10 8954619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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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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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풍경이면 풍경, 사람이면 사람, 작업을 그렇게 해보시니까 어떤 차이가 있던가요.
민병헌 │사람을 찍으면 그 대상이 직접 나를 도와줘야 하잖아. 그 사람이 나를 도와주지 않으면 찍을 수가 없잖아. 누드를 찍을 때 내가 정한 나름의 원칙이 있어. 만약에 나를 도와줄 사람을 돈을 주고 사야 한다면 나는 이 작업을 안 한다! 또 하나는 어떤 부분을 찍고 싶은데 그 부분을 쑥스러워한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되고 또 어떤 부분은 안 된다, 한다면 나는 이 작업을 안 한다! 나는 누드를 찍을 때 그때그때 찍은 것을 모델에게 다 보여줘. 샘플 사진을 보고 나면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처음에 나는 풍경이 이와는 굉장히 다른 작업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사람을 찍어보면서 안 건데, 자연 역시 자연이 도와줘서 찍을 수 있었던 거더라. 내가 맑은 날은 카메라를 안 들고 나가지. 그게 어차피, 연출일 수밖에 없었던 거야. 처음에는 그 생각을 못했어. 스튜디오에서 사람을 찍는 것은 연출이고, 자연은 말 그대로 자연이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정해놓은 뭔가가 있었고, 그 자연이 나를 도와준 그때 내가 작업을 한 거더라고. 그때 알았어. 아, 똑같은 거구나!
--- INTERVIEW,「사진하는 놈은 그냥 사진하는 거야」 중에서

유럽인으로서 한국 사진작가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민병헌이 여러 전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작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현대 사진의 전통, 즉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서구 사진의 전통이 존재한다. 특히 에드워드 웨스턴(Edward Weston)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민병헌의 누드는 벌거벗은 몸이지만 거리를 둔 누드이기 때문이다. 또한 풍경사진의 그 보드라움은 에두아르 부바(Edouard Boubat)의 보드라움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보드라움이란 단어는 정확하지 않다. 오히려 다소곳함이라는 말이 적절하다. 또한 무엇보다도 민병헌의 풍경사진은 그 고요함, 잔잔함, 안개와 구름의 효과로 동양적 산수화의 여운을 느끼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그의 사진에는 모든 예술가들의 풍경사진에 존재하는 일종의 수수께끼 같은 것이 도사리고 있는데, 예를 들어 인간은 오래전부터 거주하는 환경과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기에, 우리의 재현 속에는 강력한 그 지역의 음색들이 항상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유럽의 작가는 언제나 유럽적인 풍경을, 미국 작가는 콘트라스트가 강한 광활한 대지의 풍경을, 그리고 동양의 작가는 동양적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것은 무슨 까닭일까? 필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이 질문을 제기하는 바, 그것은 환경과 공간의 원초적 경험에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심층의‘실존적’문제로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도 기이하고 개인적인 민병헌의 작업을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 CRITIQUE, 「민병헌의 누드는 벌거벗은 몸이지만 거리를 둔 누드다」(이브 미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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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의 작품에서 흑백의 계조(階調)는 평범과 비범, 일반과 개별을 구분하는 중요한 표현 요소이다. 그의 사진이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하는 이유는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회색조로 전환된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하나하나에는 인간을 마주하고, 교감하고, 순간을 재단하고, 빛으로 포착해낸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렇게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말하자면 그의 작품을 통해서만 감지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감각적 경험이 시작된다. 몰입과 상상은 감각으로부터 일깨워질 때 가장 생생한 체험이 된다. 오감으로 체험된 몰입은 특정한 시간이나 장소로부터 자유로운 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듣고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신수진(사진심리학자)
아날로그 흑백 프린트의 세계 속에 있는 민병헌의 사진은 그 해상도의 속도전 반대편으로 느리게 나아간다. 형상은 더없이 흐릿해져서 스스로 형상의 폐허 수준에 도달한다. 콘트라스트가 숨죽인 자리에서, 그의 이미지는 지금 눈앞에 현전하지 않고 희미하게 조금 뒤에 온다. 몸의 이미지는 너무 밝거나 흐리거나 분절되어 있다. 젠더는 교차하고 섹슈얼리티는 증발하며, 에로티시즘은 차가워지고 관음증은 무기력해진다. 시선의 권리는 박탈되고 응시는 불안해진다. 당신은 그 몸의 주인도 내면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어쩌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당신은 침묵하고 기다릴 것이다. 어떤 재촉도 없었지만, 이름도 얼굴도 갖지 못한 내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득, 한없이 희미해짐으로써 다시 태어나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만난다면…… 이제 시선을 거두고 그 이미지를 만질 수 있다.
이광호(문학평론가)
나는 살을 건너는 법을 알지 못한다. 법도 알지 못한 채 그저 건너갈 뿐이다. 살에는 죄도 있어서 괴롭지만 살에는 간지럼도 있어서 순간순간 즐겁다. 나는 살의 깊이를 모른다. 다만 살을 헤쳐 건너간다. 나의 살을 건너가는 그대여. 그대의 살을 건너가는 나여. 우리는 살 위에서만 삶이리. 살 위에서만 꽃이리. 살 위에서만 진리이고 살 위에서만 구원이리. 그곳까지 살을 타고 가는 방법 이외 무엇이 있는지. 누구도 대답해주는 이는 없으리. 살의 말은 혀를 거쳐 귀로 오는, 소리를 입은 말보다 진하고 깊고 아름답다. 살은 한 번도 침묵한 적이 없고 늘 속삭이고 헐떡거리며 오열한다. 살의 말은 침묵의 우레와 같다. 소나기와 같고 번개와 같다. 살을 건너가면서 수없이 침몰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다시 피투성이 돛을 달아주는 것이 또한 그것이다.
장석남(시인)
흰 눈이다. 흰 눈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세계다. 모래언덕이다. 살짝 웅크리고 있다. 끝도 없이 사막이 펼쳐지리라. 새벽빛이다. 스미고 있다. 퍼덕이는 새다. 막 날개가 생겨나고 있다. 민병헌의 누드에는 몸이 없다. 민병헌의 누드에는 포즈가 없다. 희미하며 아스라하며 잠기고 있으며 겨우 떠오르고 있다. 저쪽에서 이쪽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하나로 이어진 세계 속에서 ‘가까스로’로 충분한 것이 민병헌의 누드다. 민병헌의 앵글은 몸을 놓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새장을 열어주는 그 손이 아니다. 그냥 놓인 몸을 놓아주었을 뿐인데 퍼드덕 몸이 날아오른다. 몸에서 몸이 날아오르는 순간. 아무도 할 수 없는 일. 자신의 몸에도 타인의 몸에도 할 수 없는 일. 민병헌의 셔터는 그 일을 한다. 민병헌의 누드에는 흔적이 없다. 억압했던 흔적이 없으니 놓여난 흔적도 없다. 그래서 슬프다.
이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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