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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최재형

나의 아버지 최재형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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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94g | 128*188*30mm
ISBN13 9791196064167
ISBN10 119606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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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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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애국자로서, 최재형은 점령자들인 일본과 싸웠다. 독립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국의 독립과 민족 해방 운동을 선두에 서서 이끌었다. 나의 아버지 최재형은 1906년, 항일 독립운동 조직을 결성하고 독립운동가를 양성하였다. 당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항일 투쟁 지도자들과 늘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아버지 최재형은 일본 우두머리를 죽이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있던 노보키옙스크에 ‘안인사’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불렸던 안응칠(안중근)이 살았다. 그는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창고 벽에 세 명의 모습을 그려놓고 그들을 향해 총을 쏘는 연습을 했다. 어느 날, 나와 소냐 언니는 마당에서 놀다가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결국 안중근은 하얼빈으로 가서 일본군 우두머리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 pp.27~28

4월 4일 저녁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왔다. 가족 모두가 놀라고 걱정했다. 거리는 이미 어두웠다. 저녁을 먹고 아버지는 어머니와 우리 모두를 불러 “내가 떠나고 없으면 곧 일본인들이 어머니와 너희들을 모두 체포해 때리고 내가 있는 곳을 말하라고 할 거다. 나는 이미 늙었고 충분히 오래 살았으니 죽어도 되지만 너희들은 살아남아야 한다. 나 혼자 죽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 말에 우리 모두가 울었다. 그렇게 또 한 번 아버지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마 아버지도 잠을 이루지 못했으리라.

아침 일찍, 아직 해도 뜨지 않았을 무렵, 아버지가 우리 방 덧문을 열었다. 그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다. 5분 정도 지났을 무렵 방문이 열리고 총을 든 일본군이 나타났다. 우리는 모두 무슨 일인지 깨닫고 벌떡 일어나 옷도 입지 못하고 현관 계단으로 내달렸다. 거리로 나가보니 팔이 뒤로 묶인 아버지의 뒷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1920년 4월 5일 아침에 일어난 일이다.
--- pp.45~46

엘비타는 열두 살이었다. 엘비타가 상황을 깨닫고 슬프게 울기 시작했다. 나를 연행해 가려는 사람들이 엘비타에게 "울지 마, 엄마 곧 올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비타는 "당신들이 엄마를 체포했잖아요"라는 말로 답을 대신하며 증오의 눈빛으로 그들을 노려봤다. 내 딸 엘비타가 엄마도 아빠도 없이 혼자 남겨진 것이다.

나는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감옥은 더 이상 수용자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했다. 감방으로 끌려가 문을 열었으나 안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다. (중략)

나는 스몰렌스크 임시수용소로 이감됐다. 거대한 감방에는 여러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그곳에서 다시 어디론가 멀리 보내졌다. (중략)
나는 카라간다 임시수용소로 이감됐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시베리아나 북부 수용소로 보내졌다. 스몰렌스크에서 카라간다로 가는 힘든 이송 길을 지나자 잠깐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그리고 열차에 올랐다. 그제야 얼었던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중략)

며칠이 지나 키가 큰 젊은 사람이 감방 안으로 들어왔다. 모두를 둘러보더니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임무는 노릴스크 콤비나트 건설에 투입시킬 전문가를 모집하는 것이었다. 이미 동료 김 미하일 바실리예비치, 세레브랴코프 발렌틴 이바노비치, 텐 라이사가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다 알면서도 나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전문분야가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모스크바에서 공부했고 1934년 몰로토프 모스크바 에너지 대학을 졸업한 후 로슬라블 시영 발전소 기관실 엔지니어로 일하던 중 체포됐고 재판도 받지 못한 채 '3인 위원회'의 10년 수용소형 판결에 따라 어디론가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와 몇몇 여자들의 이름을 적어갔다. 며칠 후 크라스노야르스크 나루터에서 배를 탔다. 추운 날씨에, 옷도 변변치 않아 사람들과 꼭 붙어 앉았다. 주변에 있는 아무거나 가져와 몸을 덮고 예니세이강을 따라 며칠을 가던 중 감옥에 갇힌 이후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들었다. 심지어 극심한 추위도 무섭지 않았다. 아직 젊었고 희망이 가득했다.
--- p.67~70

최재형은 계몽 활동과 사회 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는 특히 학교와 교육에 큰 관심을 두었다. 마을마다 교회와 학교가 설립되고, 노보키옙스크에서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6년제 상급 교육 기관도 세웠다. 상급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은 민족의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졸업생들은 선발 과정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니콜스크-우수리스크, 블라고베쉔스크, 이르쿠츠크, 톰스크, 카프카즈와 크림 등으로 유학을 보내주었다.
--- p.169

나의 아버지 최재형이 이끄는 유격부대에는 안중근이라는 젊고 결단력 있는 소대장이 있었다. 1907년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안중근은 최재형과 이범윤 등 반일 유격부대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러·일 전쟁 때 중국에서 러시아로 옮겨온 이범윤은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최재형 등과 함께 활발한 항일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1909년 항일 의병 유격대 지도자들은,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대신 코코프체프를 만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하얼빈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중략)

최재형과 이범윤은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한 작전을 수립하고 사격 훈련을 계획하였다. 훈련은 노보키옙스크에서 진행되었다.
--- pp.175~176

연말까지 정말 끔찍한 비극이 계속되었다. 로슬라블에서는 올랴가 구속되었고,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류바와 옐리세이가, 스몰렌스크에서는 코스탸(리자의 남편)가, 프룬제에서는 호드자한이, 그리고 극동에서는 니콜라이가 구속되었다.
--- p.241

올가가 자베냐긴 노릴스크 탄광금속조합 사장과 엘랸 노릴스크 수용소 소장에게 침착하고 상세하게 일을 설명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나도 목이 메었다. 스탈린 시절 피의 숙청으로 감옥에 보내졌을 때도 올가는 매우 훌륭하게 살아갔다. 그녀는 가장 눈부신 청춘의 7년을 철조망에 갇힌 채 무장 군인의 감시 속에 살아야 했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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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왔다가 별처럼 간 사람, 최재형! 그의 이름은 아직도 우리 가슴의 별빛 언덕 위에 쓰여 있다. 그의 딸과 아들이 전하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가슴 시리게 한다. 이 책이 시대와 민족의 가슴 울리는 별빛 서신이 되기를 바란다.
-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밤은 길어도 새벽은 기어이 오리니,
일어나 눈을 떠 대한 독립의 북을 두드리자”
연해주에서 대한의 독립을 주도한 최재형 선생은 조국의 불꽃이었다. 그의 딸 올가와 아들 발렌틴이 쓴 『나의 아버지 최재형』이 전 국민의 필독서가 되길 고대한다.
- 안민석 (국회의원·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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