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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세습

부당세습

: 불평등에 공모한 나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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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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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176g | 128*188*10mm
ISBN13 9788993166965
ISBN10 899316696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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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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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새로운 귀족 계층이 되었다. 나를 포함한 이 계층의 구성원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말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귀족 계층이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중략) 새로운 귀족 계층인 능력자 계층meritocratic class은 다른 사람들의 자녀를 희생양으로 삼아 부를 축적하고 특권을 대물림하는 오래된 술책을 터득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부의 편중과 관련해 아무 잘못도 없는 방관자가 아니다. 서서히 미국 경제의 목을 죄고, 정치적 안정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과정의 주요 공범이다. 우리는 능력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 바람에, 우리가 하나의 계층으로 부상한 데 따르는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성공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단순히 능력이 모자란 탓에 우리 계층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벌이고 있는 이런 종류의 게임에서는, 결국 모두가 처참하게 패한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명백한 사실이다. --- p.11~13

그렇다면 우리 9.9퍼센트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우리는 대개 최상위 0.1퍼센트에 해당하는 대답한 정치적 조종자political manipulator들과는 다르다. 우리는 플란넬 정장을 입은 예의 바른 무리들로 변호사, 의사, 치과의사, 중급 투자은행가, 애매모호한 직함을 가진 MBA 출신이거나, 여러 가지 전문직에 종사하며, 당신이 저녁 식사에 초대할 만한 부류의 사람들이다. 사실, 우리는 눈에 띄지 않으려 애쓰며, 자기 존재를 부인한다. 우리는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거듭 주장한다. (중략) “우리는 99퍼센트다”라는 구호는 정당하게 들리지만, 분석 결과가 아닌 구호일 뿐이다. --- p.20

진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침묵을 지키며 집단적으로 불평등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과정이다. 결혼은 사치가 되었고, 안정된 가정생활은 부유한 엘리트층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특권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돼도, 정말 괜찮은가? --- p.35~36

사회학 데이터는 점점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분리를 모든 측면에서 명확하게 보여준다. 우리 9.9퍼센트에 속하는 사람들은 안전한 이웃들과 살며, 더 좋은 학교에 다니고, 통근 거리가 짧으며, 양질의 건강 관리를 받고,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에도 더 나은 교도소에서 복역한다. 또한 우리에게는 더 많은 친구들이 있다. 새로운 고객에게 우리를 소개하거나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인턴 자리를 마련해줄 그런 친구들 말이다.
이런 특별한 형태의 자산은 더 많은 혜택들을 제공한다. 고소득만 내세우는 경우와는 달리, 따라하기도 어렵고 대놓고 자랑해도 무방한 혜택들이다. 우리 계층은 별 볼 일 없는 집안 출신이라는 듯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돌아다닌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유기농 식품을 먹고 자란 신체, 자녀의 놀라운 재주, 친환경적으로 행동하는 이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회적 지위를 넌지시 내비치는 걸 더 좋아한다. 우리는 좀 더 고상한 덕목들로 ‘돈세탁’하는 방법을 궁리해냈다. --- p.37~38

더 깊이 들여다보면, 문제의 근원은 우리가 특권을 누리기 위해 보편적 권리를 포기해 왔다는 데 있다. 우리는 훌륭한 교육 및 적절한 의료 서비스,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직장 내 적절한 대의제, 진정한 기회 평등 등을 우리를 포함한 모두에게서 박탈하려 든다. 우리가 이 게임에서 이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권을 늘리기 위해 경쟁하는 이 불안정한 게임에서, 마지막에 누가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인가? --- p.90

우리는 이를테면 90퍼센트로부터 자원을 뽑아내어 0.1퍼센트로 옮기는 깔때기 형태의 기계를 작동시키는 직원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 공정에서 우리 몫의 전리품을 만족할 만큼 챙겼다. 분노에 차 있고, 정치적으로 조종당하기 쉬운 사람들이 생겨나는 데 우리가 기여했는데도, 우쭐대고 멸시하는 태도로 방관했다. 이제 우리는 그 결과를 받아들일 채비를 해야 한다. --- p.102

그동안, ‘입진보’들은 혁명을 원한다고 말로만 떠들어 왔다. (중략) 인간의 권리는 한 줌의 구호나 낡은 선언만으로 영구히 구현되지 않았으며, 그럴 수도 없다. 인간의 권리는 언제나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보다 뒤쳐져 있었으며, 세상을 따라잡기 위해 급히 쫓아오는 형국이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건강을 잘 유지하는 수단, 우리 문화에 누적된 지혜를 배울 기회 그리고 좋은 이웃들이 있는 동네의 괜찮은 집에 살면서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으리란 기대를 품는 일이, 시스템을 다루는 방법을 익힌 소수만의 특권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만 한다. 이는 앞선 세대가 생명권, 자유권, 행복추구권이라고 불렸던 것들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기본권이다.
--- p.1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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