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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잼을 만드는 계절

블루베리 잼을 만드는 계절

꿈꾸는 돌-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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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86g | 140*210*20mm
ISBN13 9788971995051
ISBN10 89719950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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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폴리 호배스 Polly Horvath
1957년 미국 미시간에서 CIA 요원 출신의 생물 교사 아버지와 동화 작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십대 시절에는 찰스 디킨스와 에드거 앨런 포에 빠져 빅토리아 시대소설과 공포소설을 쓰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무용을 공부한 뒤 안무가 겸 무용 교사로 일했다. 스물아홉 살에 첫 소설을 출판했으며,『트롤』『백 가지 모험』『콜 하버에서 보낸 1년』 등 여러 작품을 썼다. 『빨간 그네를 탄 소녀』로 2002년에 뉴베리 아너상을, 이 책 『블루베리 잼을 만드는 계절』로 2003년에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판타지와 현실을 뒤섞고, 별난 캐릭터와 기상천외한 유머로 비극을 감싸며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 주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남편 아니, 딸 에밀리와 레베카, 개 앤드루, 말 자이다와 함께 22년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작은 섬에 살고 있다. 바닷가 언덕 꼭대기에 있는 그녀의 집엔 사슴과 토끼와 오리가 매일 놀러 오고, 쿠거가 마당에 발자국을 남기며, 개와 산책할 때면 가끔 곰이 쫓아온다. 폴리 호배스는 자신의 집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중서부 도시나 대도시에 하얀 울타리를 치고 살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나는 곰과 쿠거와 고래와 독수리가 우글거리는 시골의 작은 섬에 살고 있어요. 이곳에서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었고, 다른 종류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을 여럿 받았고 내 글쓰기 방향을 바꾼 『트롤』『빨간 그네를 탄 소녀』『블루베리 잼을 만드는 계절』도 여기서 탄생했습니다.”
역자 : 최세희
국민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번역을 하는 틈틈이 여러 매체에 대중음악 칼럼을 쓰고 있다. 『렛미인』『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런더너』『예술가를 학대하라』『킵』『깡패단의 방문』『힙스터에 주의하라』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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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름을 나던 때부터 이미 할머니들이었어. 지금은 분명히 저승길 갈 날이 오늘내일할 거야. 펜펜은 좀 뚱뚱하고 늘 행복해 행복해 하는 타입이고, 틸리는 꼭 괄약근처럼 생겼어.”
“뭐처럼 생겼다고요?”
래칫은 대답을 듣지 못했다. 차장이 재촉하는 바람에 허둥지둥 기차 승강대에 올라섰다. 모녀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았다. 오래전, 엄마는 래칫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기 집안은 첫인사를 하는 것도 젬병이고, 작별 인사를 하는 것도 젬병이고, 그 중간도 마찬가지로 잘하는 게 없다고. --- p.19

“왜요? 그런 걸 뭐에다 써먹게요? 지금까지 피블스 씨가 얘기한 대로라면, 세상 사람 전부가 다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그런 일이 일어나는 눈 깜짝할 순간까지 다 아는 모양인데요. 그런 정보를 갖고 뭘 하는데요? 그 사람들 밥이라도 먹여 주나? 평화로운 시간을 어지럽힐 뿐이지. 지금까지 설명해 주신 걸 들어 보니까 이제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누리는 사람은 하나도 안 남은 것 같구먼. 텔레비전? 흥! 라디오? 흥! 신문, 잡지? 흥흥! 이 세상이 앞뒤 가리지 않고 설치는 통에 사람들은 쥐꼬리만 한 정보에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걸로 들리거든요. 정보 없이는 하루도 못 살아. 그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흥, 나도 한번 널뛰게 해 봐요. 전염병이 따로 없지.” --- p.139

“매디가 목욕탕에서 검은과부거미를 발견한 적이 있어요. 거미가 죽을 때까지 프라이팬으로 내려치다가 타일을 네 개나 깨뜨렸죠. 집주인이 손해 배상을 받겠다니까, 매디는 집 안에 독충이 있었다고 고소하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거미가 죽은 뒤에서 계속해서 프라이팬으로 찧고 또 찧던 모습을 저는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매디는 거미가 거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환장한 것 같았거든요. 나중에 매디한테 벌레 혼백까지 다 빠져나간 뒤에도 한참 동안 후려쳐 댔다고 하니까, 매디가 그러더라고요. 벌레 때문에 미치도록 화가 나서, 벌레가 거기 있다는 것에 미치도록 화가 나서, 뭘 해도 결국 다 똑같아지는 것에 미치도록 화가 나서, 뭘 해도 결국 다 똑같아지는 것에 미치도록 화가 나서, 흉측한 타일부터 시작해 우리가 살고 있는 거지 같은 돼지우리에 미치도록 화가 나서 그랬대요. 남자가 필요한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개미 새끼 한 마리 없는 게 미치게 화가 났대요. 매디가 그렇게 정신이 나간 모습은 다시는 보지 못했어요. 매디가 분통을 터뜨린 상대가 제가 아니라 거미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나요.”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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