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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명령

에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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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30g | 148*210*30mm
ISBN13 9788992975797
ISBN10 899297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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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헤르만 셰어(Hermann Scheer)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이며, 1980년부터 2005년까지 여덟 번이나 연방의원에 당선된 현실 정치인이다. 유럽태양에너지학회 의장, 세계재생가능에너지자문위원회 의장을 지냈고, 독일 재생가능에너지법안의 선구자이자 새롭게 설립한 국제재생가능에너지기구의 발기인이다. 최근까지 태양에너지 확산과 관련된 국제사업에 참여했다. 대안 노벨상, 세계태양에너지상, 세계 바이오에너지·풍력·태양에너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타임》지에서 ‘녹색 세기를 만든 영웅(Hero for the Green Century)’으로 선정됐다. 지은 책으로 《정치인을 위한 변명(Die Politiker)》,《태양 에너지와 세계 경제(Solare Weltwirtschaft)》, 《에너지 주권(Energieautonomie)》 등이 있다.
역자 : 모명숙
성균관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스터에서 수학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지냈고,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하며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문학 대학에 출강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렘브란트 마지막 그림의 비밀》, 《요헨의 선택》, 《운명》, 《지구의 미래》, 《이성의 섬》, 《미술의 순간》, 《아인슈타인의 그림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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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주저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그 방향으로 성큼성큼 빨리 나아가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그처럼 생각하고 있다. 또 이런 구실로 그저 시간을 벌어서,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종래의 에너지 공급 구조를 깨부술 용기가 부족하다. 또 누군가는 에너지 변화를 어떻게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지 방책도 구상도 없다. 좋은 의도는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그런 능력을 위한 전제일 뿐이다. --- p.14

분석과 구상은 타협 없이 주도면밀해야 한다. 대체로 불가피한 타협들은 실천적 변환의 영역에 속한다. 따라서 필자는 어떤 난국을 극복해야 하며 일차원적인 고찰들이 왜 더 나아가지 못하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개방적인 사유는 실천적 돌파를 위한 전제이다. 변화를 위한 정치적 열쇠는 에너지 경제의 현재 행동 틀을 깨트리는 데 있다. 이 행동 틀은 불가피하게 특수하며, 경제와 사회와 문화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 광범위한 가능성을 제한한다. 경제 및 사회 전체의 미래 프로젝트로서 에너지 변화는 에너지 경제적 방법과 계산으로만 실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계속 다양해지는 기술 공학적 가능성들은 에너지 변화를 놀라울 정도로 빨리 실현한다. 그처럼 빠른 변화를 현대의 실용주의자들은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신속한 에너지 변화는 수많은 자발적인 활동가를 필요로 한다. 이들은 더 이상 발의를 두고 남들의 행동을 기다리려 하지 않으며, 또 기다릴 필요도 없다. 필자가 (…) 소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정치적인 벌채가 필요하다. 기존 에너지 경제가 다양한 정치 비호를 통해서 지배적인 위치를 얻을 수 있었고 또 유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런 유착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을뿐더러, 재생 가능 에너지를 위한 정치적 발의보다 훨씬 덜 비판적으로 고찰된다. 이런 식의 비호는 정치적으로 폐지되어야 한다. --- pp.31~32

재생 가능 에너지로 가는 수단과 방법에 관한 논쟁은 정치적 기관만이 아니라 환경 단체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위한 단체들에서도 벌어진다. 이런 논쟁은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에너지 변화를 위해 여론과 정치가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불안하게 한다. 그 바람에 여러 가지 단초들을 그 실제적 성공의 전망과 결과에 따라 평가하는 현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점검이 늦어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간과할 수 없고 유예할 수 없게 된 에너지론적인 생존 문제(특히 윤리적인 생존 문제)를 여전히 주로 자의 반 타의 반 마지못해 다루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설령 그럴듯하게 명시되는 이유들이 뻔하며, 일관되게 강조되는 에너지 변화가 필수 불가결하게 되었다 해도 말이다. ‘로마로 통하는’ 데는 비교적 짧은 길도 있고 긴 길도 있다. 이 길들에는 각가지 상이한 저항과 전환의 문제들이 깔려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과 관련된 다양한 성과가 있다. 에너지 변화의 목표를 가장 빨리 달성할 수 있는 이 길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 길들로 나아갈지 여부는 경영학이나 ‘에너지 정책’만 염두에 두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국민 경제적으로, 전체 정치적으로, 특히 윤리적 원칙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 p.30

핵에너지는 수십 년간 사람들로 하여금 재생 가능 에너지가 화석 에너지의 근본적인 대안이 된다는 사실을 주목하지 못하게 했다. 화석 에너지 이후의 시대는 핵에너지가 주도하여 지탱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배타적인 위치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때 즉 반세기 전부터 재생 가능 에너지를 핵에너지만큼만 믿었더라면, 오늘날 세계 문명을 위협하는 기후 문제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같은 에너지 전쟁을 겪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기후 오염도 훨씬 덜할 것이고, 질병도 적을 것이다. 우리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핵폐기물도 없을 테고 말이다. 우리는 핵폐기물이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어떤 문제와 비용을 남겨 놓을지 모른다. 재생 가능 에너지를 믿었다면 우리의 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청정 기술(clean tech)로 제품을 생산했을 것이다. 환경 난민도 거의 없을 테고, 개발 도상국의 빈곤도 덜할 것이다. 또 오늘날 미래에 대해 집단적으로 불안해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 문명은 후속 세대에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우는 대신, 우리 세대와 똑같은 생존 가능성을 확실히 남겨 줄 수 있을 것이다. --- pp.44~45

화석/핵에너지에 근거한 에너지 공급은 20세기가 지나는 동안 에너지 공급의 본보기가 되었다. 대형 발전소에 대한 집착과 이를 위해 설비된 전력망이 그렇다. 여러 세대에 걸쳐 추구되는 본보기는 준칙이 된다. 즉 다른 증거도 더는 필요 없고, 문제시하는 것도 금기시되는 기본 가정이 되는 것이다. 과학에서는 이 준칙에서 나오는 패러다임이 사유의 방향을 결정하고, 이의 제기를 배제했다. 과학의 동의는 정치와 경제와 사회 전체로 전이되었다. 이 동의에 따르는 결정들은 물리적 형태를 취하고, 폭넓은 구성원들에게 당연시된다.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은 흔히 스스로 보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패러다임은 대안이 있을 때에도 사유와 행동 자체를 무의식적으로 결정하는 세계상이 된다. 그리고 여론을 형성하는 영향력을 가진 강력한 이해관계들이 무조건 그것을 고수하려 할 때 그만큼 더 끈질기게 유지된다. 그 결과, 외부를 제한적으로 인지하면서 사물을 폐쇄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 pp.46~47

CCS 프로젝트는 위험을 극복하는 대신 위험을 다른 데로 옮기는 구상이다. 즉 비용이 많이 들고 대단히 위험천만하게 에너지 변화를 유예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도 그렇지만, 정당한 저항들에 부딪혀서 실패할 것이 매우 확실하다. CCS 프로젝트의 문제는 이산화탄소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물속에 가라앉히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데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변화를 위한 관심과 시간을 이 프로젝트가 다시 차지하게 된다는 것도 문제이다. --- p.136

그러나 종래의 에너지 시스템을 고수하는 한, 삶의 현실에서 이 기본권의 실현은 거의 가능하지 않다. 시의 적절하게 선언된 깨끗한 물에 대한 인권의 실행도 거의 불가능하다. 또는 이미 토론되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선언되지 않은 인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는 깨끗한 공기와 사용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인권, 또는 실제로 지속 가능한 (즉 다음 세대들을 포괄하는) 경제 방식에 대한 인권이 해당된다. 이 모든 권리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변화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 따라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변화는 인권에 근거를 둘 수 있는 정치적인 행동 의무이다. 이런 변화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기 때문에 유예해야 할 어떤 윤리적 정당성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p.323

따라서 순전히 경제학적인 에너지 토론에 관여하는 것은 극히 근시안적이고 미래를 망각하는 시각이다. 이런 에너지 토론은 논쟁을 실제적인 가격 비교의 단순한 형태로 환원한다. 에너지 변화에 결정적인 것은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회적 의미와 시각이다. 기회주의적인 정치적 에너지 합의의 노력이 아니고, 전통적인 에너지 경제의 시각이 아니며, 또한 성장하고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 분야만의 시각도 아니다. 이 분야의 시각은 전개 과정에서 개별 이해관계별로 점차 불가피하게 나뉜다. 즉 ‘정상적인’ 기업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분할되는 것이다. 이들 기업과 그 직원들이 볼 때, 핵/화석 에너지 기술 대신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을 생산하는 것에는 당연히 윤리상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 기업들도 다른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경영학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토론을 전통적인 에너지 경제와 비교하여 ‘태양 에너지 경제’의 분야로만 이끌다 보면, 단지 에너지 경제학적인 고찰에 이르고 만다. 또한 그 고찰에 가려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회적 가치를 보지 못하게 된다.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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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조적 변화는 저항에 부딪히게 되며, 이는 갈등 지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 읽기 쉽고 흥미로운 이 책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겨냥한 모든 의심에 종언을 고한다
프란츠 알트 (독일 언론인, 『지구의 미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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