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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

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

: 한국사 연애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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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38g | 145*210*30mm
ISBN13 9791196585938
ISBN10 119658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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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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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인들처럼 박차정도 약산을 동경했던 것 같다. 어쩌면 냉정하고 두려움 없는 투사이면서도 투르게네프와 톨스토이를 탐독하는 모습에 반했을지도 모른다. 문학을 품고 여전사의 길로 접어든 박차정과 결이 맞았다. 두 사람은 12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잘 통했다. 밀정들의 눈을 피해 베이징 뒷골목을 같이 거닐면서 공감이 깊어졌다. 동지로서의 존경과 신뢰 속에 사랑이 자라났다. 1931년 3월 그들은 부부의 연을 맺는다. --- p.37

1480년 왕비를 폐하고 죽이는 와중에 ‘자유부인’ 어우동을 처형한 것은 신호탄이었다. 정절의 시대를 선포하려는 마당에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킬 희생양으로 안성맞춤 아닌가. 어우동의 처형은 과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덕분에 여성의 정절이 화두로 떠오르자 성종은 냉큼 해묵은 숙원을 관철했다. 1485년에 완성된 『경국대전』에 ‘재혼녀 소생은 관직에 등용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을 넣은 것이다. 그것은 신의 한 수였다. 조선 여자들에게 ‘수절’의 족쇄를 채웠기 때문이다. 그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 p.136

나혜석이 선을 완전히 넘자 가부장 사회는 그녀의 목을 졸라 숨통을 끊으려 했다. 극단적인 조리돌림이 벌어졌다. 지인들이 하나둘 나혜석의 곁을 떠났다. 친정에서조차 버림받고 그리운 아이들도 보지 못한 채 그녀는 생활고에 쓰러져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신이 극도로 피폐해지면서 파킨슨병 증상이 덮쳤다. 눈이 풀리고 입이 돌아가고 턱이 덜덜 떨렸다. 그림을 그리기는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불편했다. 그렇다고 이제 집도, 부모도, 자식도, 친구도 없는 그이를 누가 돌볼 것인가. --- p.215

먼저 서동은 마를 캐어 파는 소년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가 마를 캐던 곳에 어째서 금이 널려 있었을까? 황금은 재물을 일컫는다. 그가 이 넉넉한 재물을 가지고 캔 것이 마였을 리가 없다. 나는 그것이 ‘정보’였다고 본다. 삼국시대는 한국사에서 전쟁이 가장 빈번히 발생한 시기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적국의 정보를 캐서 거기에 맞는 전략 전술을 짜야 한다. 역사 기록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수많은 첩보원들이 국경을 넘나들었을 것이다. --- p.236

조선은 법적으로 일부일처제 국가였다. 하지만 남성들은 벼슬길에 오르고 재물을 모으면 첩을 두었다. 이 성적 욕망과 혼외 관계가 팽배해지자 그 수혜자인 조선의 남성 지배층은 사회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첩과 본부인의 선을 긋고 엄격하게 통제했다. 첩의 자식들인 ‘서얼(庶孼)’의 출셋길을 막은 것도 그래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장희빈이 몰락하게 된 이유도 단순하고 선명해진다. ‘신데렐라 왕비’의 출현은 조선의 이율배반적인 사회질서를 뒤흔드는 일이었다. 지배층은 그녀를 죽여 본부인과 첩을 가르는 본보기로 삼고자 했다. 이에 ‘백마 탄 임금’은 한때 사랑했던 여인을 희생양으로 바치고 후궁의 왕비 책봉을 금지했다.
---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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