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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야간중학교

할머니들의 야간중학교

: 재일조선인 여성, 삶과 투쟁의 주체가 되다

질문의 책-2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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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68g | 140*210*24mm
ISBN13 9791187373971
ISBN10 118737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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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중학교 증설 운동은 소수자 운동으로서 부락 해방운동과 관련을 맺으며, 일본의 권리 주체인 ‘국민’ 개념을 다시 묻는 시각을 얻었다. 야간중학교 증설 운동의 목적은 소수자가 학력과 문해 능력을 높여 주류 사회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획득한 말과 글자로 주류 사회에 대항하는 담론을 만드는 것이다. --- p.149

시 교육위원회에 보낸 학생회 항의문에는 학생들의 분노가 서려 있었다. “이대로 포기할 순 없습니다. 가만히 입 다물고 있지 않겠습니다. 다이헤지가 독립학교가 되지 않는다면 졸업도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이 학교에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취미로 가는 것도 아닙니다.”--- p.157

가족, 민족 조직, 지역사회에서 비가시화됐던 재일조선인 여성이 운동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적 존재로 드러났다. ‘싸우는 어머니’, ‘싸우는 할머니’ 모습은 가족 안에서만 활동한다는 재일조선인 여성의 고정된 이미지를 흐트러뜨렸다. --- p.164

재일조선인 여성의 비문해 문제에는 여러 요소가 얽혀 있다. 먼저 한반도와 일본의 정치 상황이 그 배경에 있다. 거기에 더해 여성이 남성보다 하위에 위치한 성별 질서가 있으며, 민족 질서와 계급 질서 또한 서로 복잡한 영향을 끼친다. 비문해는 이 모든 것들로 인해 생긴 문제다. 가족이 먹고살기 위해 남성은 바깥일을 해야 하고 여성은 가사, 육아, 간호를 무상노동으로 해야 한다. 빈약한 자원은 딸보다 아들 교육에 쏟기 마련이었다. 재일조선인 여성은 교육 기회에서 소외됐기에 생활상 큰 불이익을 당했다.--- p.170~171

"조에에 입학할 때 남편이 구청에 증명서 받으러 갔어요. 입학할 때는 반대 안 했는데 입학하니까, 3년 안에 졸업도 못하고 돈 없으면 힘들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5, 6년 다녔는데요, 남편한테 화가 나서 야간중학교 그만뒀어요. 67살에 남편이 죽고 야간중학교에 다시 들어갔어요. 6년 전에 졸업했어요. 지금은 혼자 사니 편해요. 행복해요." --- p.195

"조에 야간중학교. 학교 갈 때 남편이 화냈어요. 가지 말라고. 시끄러웠어. 남편은 한자만 조금 알고 학교 다닌 적도 없고 서당만 조금 다녔어요. 자기가 글 모르니까 심통이 났어요. 남편은 야간중학교 (안)에는 절대 안 들어갔어요. (중략) 학교에서 조금 늦게 돌아오면 항상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수업하는 동안 밖에서 (교실) 안을 들여다본 적도 있어요. 혹시 남자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는 거예요." --- p.198

"들어가려고 했더니 남편이 신문 읽을 줄 아니까 안 가도 된다고 하는 거예요. 지금 들어가서 뭐 하겠냐며. 우리 남편은 야간중학교를 몰랐거든요. 주간(중학교) 연장이라고 생각했나. 또 하나는 그 야간중학교가 조금 평판이 좋지 않았던 거요. 가보면 학교의 의미를 잘 알게 되는데 말이에요. 편견을 가지고 보니까요. 여자들이 밤에 모여서 말이야, 하며 편견이 있잖아요. 나는 학교가 그냥 모이는 곳이 아니라 공부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공부가 좋았으니까." --- p.200~201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나눗셈, 곱셈. 음악도 좋아하고. 59세에 학교에 다니는 기쁨이에요. 창피할 것 하나도 없어. 꿈만 같았어. 10년 정도 다녔는데 제대로 다닌 적은 반도 안 돼. 친구도 많이 생기고 재밌었어. 전부 배우려는 사람들이고 좋은 사람들이었어."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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