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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기담 30

난세기담 30

: 기상천외한 악인들이 난세를 헤쳐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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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511쪽 | 756g | 152*225*35mm
ISBN13 9788966370382
ISBN10 8966370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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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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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기흥
1948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한국 전쟁 중 가족과 함께 월남하여 남쪽에 정착했다. 중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동안 틈틈이 중국의 인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다. 『난세기담30』은 그동안 우리말로 옮긴 여러 중국어권 작품 가운데 독자에게 보내는 첫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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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때 사용하던 언어로 유추하여 볼 때 ‘진眞’’이나 ‘선仙’은 아름다운 여인을 가리켰으며, ‘경망스럽다’는 뜻까지 내포하고 있다. 심지어는 ‘요염한 여인’이나 ‘방탕한 기질을 가진 여자 도사’를 가리키는 등 다양하게 쓰이며, 또 남자에게 먼저 집적거리는 방탕한 여인을 뜻하기도 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원진이 이 소설의 제목으로 『회진기』를 취하면서 얼마나 심사숙고했는지 알 수 있다. 원진의 눈에는 최앵앵도 오가다 우연히 만난 ‘진眞’이나 ‘선仙’으로서 그저 ‘요염한 미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회진會眞’은 고작 한 번의 러브스토리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를 소설로 미화한 바람둥이 대시인 원진」

두 사람이 죽은 뒤 『나직경』은 마침내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때부터 이 책은 관계에 널리 퍼져 관리들이 남몰래 읽으며 깊이 연구하는 경전이 되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악랄하기로 이름난 관리 주흥은 죽기 바로 전에 이 책을 읽은 뒤 자기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야말로 헛되이 혹리노릇을 했구나. 이 책을 보니 어떤 이를 혹리라고 하는지 알겠구나! 이제 알았으니 죽어도 한이 없구나!”
말을 마치자 기쁘게 죽음을 맞았다.
재상 적인걸도 『나직경』을 다 읽고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었다고 한다. 무측천 역시 『나직경』을 끝까지 읽은 뒤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
“이렇게 심보가 고약하다니 짐도 따르지 못하겠구나.” ---「밀고와 무고로 세상을 뒤흔든 페르시아 출신 고문 전문가 삭원례」

각지에서 산해진미가 들어오면 기씨는 먼저 종묘로 보내 원조의 조상들이 먼저 든 뒤에야 자기가 입에 댔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연출이었다. 이런 산해진미를 올려도 세상을 떠난 지 몇 년이나 된 조상들은 젓가락 한 번 대지 못할 게 뻔하지 않은가! …… 기씨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스스로 퇴로를 차단하고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팠다는 점이다. 고려 백성과 조국에 등을 돌림으로써 후방의 원군을 잃었던 것이다. ---「자신을 포장하여 두 나라를 뒤흔든 고려 출신 공녀 기씨」 중에서

스스로 죽기를 자처한,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주문을 받아든 진2세는 뜻밖에도 몹시 기뻐하면서 조고에게 이 글을 펼쳐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이의 재앙을 오히려 즐긴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급하단 말이오?”
조고는 유쾌하게 대답했다.
“폐하, 보시옵소서. 대신들이 제 목숨 달아날까 이렇게 짬이 없는데 언제 모반을 꾸밀 맘이나 먹겠습니까?” ---『세 치 혓바닥으로 희대의 간신을 구워삶은 음모가 조고』 중에서

악인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악인은 죽은 뒤에 가야 할 지옥 같은 것은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그런 걱정을 한다면 아마 악인은 더이상 악인이 아닐 것이다. 악인이 바라는 것은 눈앞에 놓인 권력, 눈앞에 놓인 돈, 눈앞에 차려진 맛있는 술, 그리고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겠는가? 이 세상 악인이 바라는 것은 이렇게 간단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단지 나쁜 술책을 부리는 수단만 다를 뿐이다. 그런데, 사실 악인이 나쁜 술책을 부리는 수단도 거기서 거기다. 차이점이 있다면 나쁜 술책을 부리는 대상이 다를 뿐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들로 한무제를 속인 박수무당 난대」 중에서

어현기가 등롱을 내걸고 문을 닫은 뒤 녹교를 자기 침실로 불러 심문을 할 때, 우리는 이억 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당시 이억의 부인도 바로 이렇게 어현기를 다루었을 것이다. 그 시각, 어현기는 자기도 모르게 본처의 배역으로 연기를 하고 있었다. 어현기가 녹교의 옷을 벗기고 대나무 몽둥이로 수백 대를 내리쳤던 그 순간 어현기는 본처의 신분이 되어 폭력을 휘두른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녀는 일찍이 ‘첩’의 신분이기에 제 몸에 내려졌던 모든 징벌을 같은 모양으로 ‘비’의 몸에 가하고 있는 것이다. ---「소유욕 때문에 사형당한 사법 살인의 피해자 여류시인 어현기」

“일개 졸병일 뿐인 당신 아들 몸에 난 악창의 고름을 장군이 제 입으로 빨아냈다니 부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겠소. 그런데 울기는 왜 우오? 그래,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거요?”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허튼 소리 마시오. 감동은 무슨 감동이란 말이오! 그 해 제 아비도 악창이 났었는데 오기 장군이 고름을 입으로 빨아냈었지요. 깊은 은혜에 보답한다며 싸움터에서 용감히 적을 죽이다 목숨을 잃고 말았
소. 이제 오기 장군이 또 그 짓을 했소. 내 아들 목숨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통곡하는 거요!”
---「마누라 죽이고 출세한 희대의 병법가 오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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