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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달인 제갈량

전략의 달인 제갈량

[ 포켓북 ] 지혜의 샘 시리즈-3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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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0일
판형 포켓북?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238g | 112*150*20mm
ISBN13 9788991702981
ISBN10 899170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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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저자 : 김영진
동국대학교 중문과 및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사천대학교 고전문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ㆍ한성대 강사 및 한신대학교 연구교수, 동방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광운대ㆍ강남대ㆍ한양대에서 후학을 지도하면서 중국과 한국의 고전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당대백화시연구』, 『중국어이야기』,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 번역서로 『치도』1ㆍ2, 『한 권으로 읽는 도교』가 있고, 엮은 책으로 『청소년 명심보감』, 『청소년 고사성어』, 『청소년 천자문』, 『청소년 손자병법』, 『청소년 삼국유사』, 『청소년 삼국사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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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공(제갈량)께서는 저를 자식처럼 돌보았으며, 저 역시 명공을 아버지처럼 생각했으니, 되돌아보면 곤과 우의 의리처럼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생의 교분이 여기에서 무너지게 하지 않을 것이며 제가 비록 죽어 황천에 간들 여한은 없을 것입니다.
- <마속이 임종할 때 제갈량에게 쓴 편지> 중에서

일찍이 제갈량이 유선에게 다음과 같은 표를 올린 적이 있었다.

저에게는 성도에 뽕나무 800그루와 메마른 땅 열다섯 이랑이 있습니다. 때문에 제 자손들의 의식은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신이 밖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에는 특별히 소비하는 것이 없고, 몸에 필요한 옷과 음식은 모두 관에서 제공하여 특별히 다른 산업을 경영하여 재산을 만들 필요가 조금도 없습니다. 만일 신이 죽었을 때 저희 집안에 남는 비단이 있게 하거나 밖에 다른 재산이 있게 하여 폐하의 은총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제갈량이 죽었을 때, 그가 말한 바와 같았다.
- <유선의 조서와 제갈량의 표문> 중에서

제갈공명이 자신이 죽은 뒤에 사마중달이 추격할 것을 미리 알고, 양의와 강유 등의 장수에게 명을 내려 사마중달이 추격하면 자신의 모습을 본뜬 좌상을 만들어 수레에 앉혀 살아서 지휘하는 것처럼 위장하여, 추격하는 사마중달이 매복에 걸렸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서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달아나게 했다.’는 말을 만들고 비웃었다고 한다.
- <위나라 장수 장합을 죽이고, 과로로 오장원에서 세상을 떠나다> 중에서

제갈량은 승상이 되어 백성을 어루만지고 예의와 법도를 보여주었으며, 관직을 간략하게 하고 때에 시의 적절한 제도를 따라 쓰며 성실한 마음으로 공정한 정치를 베풀었다. 충의를 다하고 시대에 이로움을 준 사람에게는 비록 원수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상을 주고, 법을 어기고 태만한 자에게는 비록 친한 사람이라도 반드시 벌을 주었다. 죄를 인정하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풀어주었으며, 말을 교묘하게 꾸미는 자에게는 비록 가벼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사형에 처했다. 선을 행하면 작은 일이라도 상을 주지 않은 적이 없고, 사악한 행동을 하면 사소한 것이라도 처벌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여러 사무에 정통하고 사물의 근본을 이해하였으며, 명분을 따르고 실질을 따졌으며 거짓으로 가득한 사람과는 함께하지 않았다. 그 결과 촉나라 안의 사람은 모두 그를 경외하고 아꼈으며, 형법과 정치가 비록 준엄해도 원망하는 이가 없었다. 이는 마음을 공평하게 쓰고 상벌 주는 일을 분명하게 했기 때문이다. 제갈량은 세상을 다스리는 이치를 터득한 탁월한 인재로서 관중, 소하와 필적할 만하다. 그러나 해마다 군대를 움직이고도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마 임기응변의 지략이 그 장점이 아니었기 때문인 듯하다.
- <제갈량 평론>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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