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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싶은 기억과의 동행

잊고싶은 기억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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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90g | 148*210*20mm
ISBN13 9788981171339
ISBN10 89811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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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학준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용인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제 열일곱 살. 아직은 특별한 꿈이 없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세상에 보다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한다.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돌보는 부모님 덕분에 사람의 정신세계를 탐구하고 관찰하는 일을 좋아하며, 운이 좋게도 첫 번째 소설을 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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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만난 고등학생 시절의 또 다른 나는 홑따옴표를 사용하여 '나'로 표시한다.

나는 학교 다닐 때 점심을 곧잘 걸렀다. 그때는 전쟁터 같은 급식실에서 수십 분씩 기다리며 밥을 먹는 게 싫다는 이유를 들어 합리화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아마 혼자 밥을 먹는 게 싫었던 것 같다. 모두가 삼삼오오 앉아 시끄럽게 떠들며 즐겁게 밥을 먹는 그곳에서 혼자 앉아 밥을 먹는 것, 그것은 분명 즐거운 경험이 아니었다.--- p.36

학교라는 곳에는 세 가지 종류의 국가가 있다.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침략국, 다른 나라에게 침략을 당하는 속국, 그리고 그 전쟁을 관람하는 중립국이 그것이다. 침략국과 중립국은 연합국이지만 속국은 단일국이다. 대부분의 중립국은 다른 나라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 자신들마저 속국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 p.82

어쩌면 나는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한 집단에 ‘나’와 같은 존재는 항상 있기 마련이며 ‘나’의 자리가 비면 그 집단의 어딘가에서 또 다른 ‘나’가 생겨나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현식이가 그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p.109

“밟지 못하면 밟히는 거고, 너희들이 잠을 잘 때도 누군가는 달리고 있다.”
그 선생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었다. 학부모들은 그 선생을 좋아했다. 그들은 그녀의 교육 방법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지만 그녀의 가치관을 좋아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밟혀도 되는 존재도, 밟아도 되는 존재도 없다. 어떤 신발에 깔리던 어떤 신발로 밟던 그것은 마찬가지다.--- p.131

현식이는 여전히 울고 있었다. 1교시가 시작되고 나서야 고개를 들었다. 눈가에는 여전히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도 선생도 교실에 있는 그 누구도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때문에 현식이가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p.162

아무리 많은 외적 요소들이 우리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우리는 가까워질 수 없었을 것이고, 나는 여전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방법에는 주먹을 휘두르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은 더욱 잔인했다. 그것들은 아무 상처도 남기지 않지만 분명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쉽게 멈출 수 없는 문제들이었다. 아이들은 이미 개가 되어 있었고, 나는 도망칠 곳 없는 원숭이가 되어 있었다. 수많은 대책들도, 사회의 관심도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했다. 그들은 원숭이에게 달려드는 개를 쏴 죽이자고 말했지만 그들의 눈에 띄지 않는 개들은 계속 원숭이를 쫓을 뿐이었다.--- p.175

“저런 새끼는 무시하고 우리 족구하러 갈 건데 같이 가자.”
정태가 이방인의 손을 잡고 운동장으로 끌고 나갔다. 아이들은 썰물처럼 교실에서 빠져나갔다. 그리고 현식이는 빠져나가는 썰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저런 새끼…. 도대체 아이들에게 저런 새끼란 어떤 존재일까? 성인이 되어서 지금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나는 그 대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은 다름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다름을 싫어했다. 아이들은 자신과 성격이 다른 누군가를 싫어했고, 외모가 다른 누군가를 싫어했고, 피부색이 다른 누군가를 싫어했다. 그리고 그들의 감정은 대부분 장난을 기초로 했다. 즉 모든 일은 장난으로 시작되었다. -- pp.202~203

“정말 현식이한테 미안하다면 여기서 뛰어내리지 말고 영웅이 돼 봐.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단 한 명만이라도 현식이에게 다가갔으면 현식이는 뛰어내리지 않았을 거야. 첫 번째가 되는 건 분명 어렵지만 첫 번째가 없으면 두 번째도 없는 거야. 네가 첫 번째가 돼 봐. 그러면 아마 현식이도 널 용서할 거야.”-p.286
--- p.28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준석은 고등학교 시절에 왕따를 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29살의 성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 만에 동창이라는 사내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그는 바로 최정태, 고교 시절 준석을 괴롭힌 인물이다. 준석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정태의 소름끼치는 말투를 듣고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몸서리친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창 윤현식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지만, 그동안 애써 억눌러 왔던 악몽 같은 과거를 떠올린다.
며칠 후, 준석은 잊고 싶은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용기를 내 정태를 만난다. 중소기업 부사장이 된 준석에게 무언가 부탁을 하려고 연락한 정태는 말다툼 끝에 준석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결국 준석은 정태에게 맞아 의식을 잃는다.
준석이 정신을 차린 곳은 병원이 아니라 고등학교 강당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12년을 거슬러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순간으로 돌아간 것이다. 더구나 투명인간이 되어서. 그는 그곳에서 12년 전의 자신과 만난다. 그리고 준석의 눈앞에는 왕따로 지내야 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아픈 기억이 다시금 펼쳐진다. 준석은 결심한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나', 즉 고등학생 '이준석'만큼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네가 보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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