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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10

서유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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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347g | 123*188*22mm
ISBN13 9791160201147
ISBN10 11602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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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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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좋은 놈들이 아닙니다. 분명 요괴들이에요!”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등불이 흐려지더니 홱 삼장법사를 낚아채 바람을 타고 가버렸어요. 아! 어느 산 어느 동굴의 대단한 요괴들이 해마다 가짜 부처로 변해 금등을 보러 왔던 걸까요!
--- p.42

“사부님은 이제 변했어요! 늘 저를 아끼고 사랑하시고 제 어리석음을 염려하며 감싸주셨어요. 형님이 저를 때릴라치면 말려주셨고요. 그런데 오늘은 어째서 성을 내시며 오히려 저를 때리라고 하시나요?”
--- p.80

“아바마마, 소녀의 더없이 큰 죄를 용서해주신다면 한 말씀 아뢰겠습니다. 요 며칠 동안 궁궐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자오니, 당나라 성승에게 세 세자가 있는데 모두 무척 추악하게 생겼다고 하니, 소녀는 감히 그들을 볼 수 없사옵니다. 그들을 보면 분명 무서워질 테니까요. 제발 폐하께서 그들을 성 밖으로 내쫓아주시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이 여린 몸이 놀라서 도리어 재앙을 입을 것이옵니다.”
--- p.130

“이 경전의 공덕은 헤아릴 수가 없느니라. 이것은 우리 불가의 귀감龜鑑일 뿐만 아니라 유교, 도교, 불교 삼교三敎의 원류이기도 하다. 남섬부주에 이르거든 모든 승려에게 보여주되 경솔히 대하거나 태만히 대해서는 아니 되느니라. 목욕재계하지 않으면 경전을 펼쳐 보지 말지니라. 보배로 여기고 귀중히 여기도록 하라! 이 안에 신선이 되고 도를 깨닫는 오묘한 뜻과 만물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기묘한 방책이 들어 있기 때문이니라.”
--- p.248~24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금평부에서 등불을 구경하던 삼장법사가 세 요괴에게 납치당하자손오공은 사목금성의 도움을 받아 코뿔소 요괴들을 잡아 처치한다. 대천축국에 도착한 삼장법사가 공주로 변신한 요괴의 배필로 낙점되자 손오공이 그 요괴를 굴복시킨다. 지령현에서 다다른 삼장법사 일행은 구홍의 환대 속에 길을 떠나지만 도둑 누명을 쓰게 되고, 지장보살의 도움으로 구홍을 되살린 후에야 누명을 벗고 금정대선의 안내를 받아 영취산으로 간다. 능운도를 건너면서 육신의 껍질을 벗고 뇌음사에서 석가여래를 알현한 삼장법사. 하지만 아난과 가섭의 농간으로 글자 없는 경전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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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일역본에 기초하여 내용을 제멋대로 축약해 그 전모를 알 수 없었던 『서유기』는 우리에게 그야말로 신기루와 같은 존재였다. 우리는 『서유기』를 읽었으되 『서유기』를 읽지 않았던 것이고, 손오공을 알았으되 그 진면목은 몰랐다. 이번에 완역된 『서유기』에서는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우리말로 옮기고 다듬은 공력이 그대로 눈에 밟힌다.”
- 조관희 (상명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 교수)
“『서유기』를 가능하게 한 것은 상상의 힘이다. 존재하는 것들을 엮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하는 상상의 힘, 현실을 향한 눈을 더욱 정확하게 틔워주는 상상의 힘! 상상의 힘으로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경계는 무너지고, 요괴와 신선들과 동물들은 함께 어우러진다. 그리고 상상의 힘은 축적된 시간과 그 마디마디에 아로새겨진 사람살이의 무늬들을 횡단하는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 김진곤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번역은 뜻만 옮기는 게 아니다. 원전에 담긴 분위기를 옮기는 게 중요하다. 솔출판사의 『서유기』는 다른 번역본과 달리 원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노력한 데 큰 의미가 있다.”
- 서경호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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