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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번 귀 인식표를 단 암소

1389번 귀 인식표를 단 암소

: 고기도 가죽도 아닌, 한 생명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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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44g | 152*224*30mm
ISBN13 9788965135661
ISBN10 896513566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에서 중국, 한국, 필리핀 일부 지역의 식용 개 사육 문화에 대한 대중적 비난이 빗발치는 현상을 예로 들어보자. 특히 중국 산시성 위린 시에서 열리는 위린 개고기 축제는 당장 중단해야 할 ‘야만적인’ 풍습이라며 집중 공격을 받았다.27 매년 축제를 시작하기 몇 달 전부터 나의 소셜 미디어 피드에는 날짜가 가까워올수록 점점 더 과격한 문장으로 축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사나 호소문, “잔인하다.” “야만적이다.” 등의 개고기를 먹는 풍습에 대한 혐오를 표현한 글들이 업데이트된다. 비난을 쏟아내는 이들 중에는 비건주의(육류, 생선,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 가죽, 모피 등 동물에서 유래한 제품을 사용하지도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와 채식주의 성향의 동물권리운동가도 있지만, 돼지, 소, 닭, 칠면조 등을 일상적으로 먹는 다양한 성향의 일반인도 있다. (……) 이런 맥락에서 ‘야만적인’, ‘잔인한’과 같은 용어의 사용은 인종적?문화적으로 특정 집단을 배제할 뿐 아니라 소, 돼지, 닭을 사육하는 서구 다수 집단의 관행이 문명화되고 정상적이며 용인되는 행위라는 인식을 고착화시킨다. 다른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의 잔혹행위 방지와 동물복지를 위한 법들은 이러한 차별적 원리를 확고히 하고 널리 시행되는 관행을 정상적인 행위로 합리화하는 데 기여한다.
--- 「2. 연구의 정치성」중에서

직원들과 경매 참가자들이 한데 섞인 무리가 웅성거리며 한쪽 구석으로 몰려갔고 경매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여성 한 명이 우리 쪽으로 다가와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그 여성에게 경매가 왜 지연되는지 물었다.
“아, 거세 수소 한 마리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고속도로로 달아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총을 가지고 가서 트럭으로 쫓아야 했대요.”
“다시 잡았대요?” 내가 물었다.
“아뇨. 한참 쫓아가다가 한쪽으로 몰아서 쏴버렸대요.”
너무나도 느긋한 목소리로 아무렇지 않게 전하는 소의 죽음이 내게는 상당한 충격이었고 나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고 말았다. 나는 감정을 숨기려고 얼른 시선을 돌렸다.
내 반응을 알아챈 상대방은 “간혹 있는 일이죠. 참 안타까워요. 질 좋은 고기를 버리게 됐으니.”라고 말했다
--- 「4. 사고 팔리는 생명」중에서

산란계 암탉은 연중 거의 매일 알을 낳는다. 달걀 생산을 위해 수 세대 동안 닭을 육종한 결과다. 가장 알을 잘 낳는 닭들을 골라 번식시키고, 다음 세대에서 다시 가장 알을 잘 낳는 개체를 골라내 교배시키기를 반복한 것이다.
나도 한때는 알을 많이 낳는 것이 특정한 종의 자연스러운 형질일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고 책도 찾아보면서 그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새가, 아니 어떤 동물이 일 년에 3백 번 넘게 배란을 한단 말인가? 대부분의 새들은 한 번에 몇 개씩, 일 년에 기껏해야 두 번 알을 낳는다. 인간의 배란은 한 달에 한 번이다. 그러므로 닭이든 다른 동물이든 하루에 한 번씩 배란을 하는 것은 끊임없이 몸을 혹사시키는 일이다.
--- 「6. 동물피난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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