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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아, 고맙다
시를 쓰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분단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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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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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36g | 140*210*20mm
ISBN13 9788998394004
ISBN10 89983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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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동호
강원도 화천 강마을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랐다. 고래를 연구하는 생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1984년 강원고등학교 재학 시절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시인이 되었고 결국 한양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은 강의실보다 거리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문화국장을 하다가 감옥에 가게 됐고 거기서 첫 시집 『겨울 경춘선』을 받아 보았다. 지금은 한양대와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서 강의 하면서 문학적 상상력을 남북교류협력 현장에 접목하느라 애쓰고 있다. 시집 『저물 무렵』과 산문집 『유쾌한 교양읽기』『꽃분이의 손에서 온기를 느끼다』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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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아내를 페이스북 친구로 신청할 작정이다. 집안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나와 만나게 해주고 싶다. 그 아줌마의 내면을 낯설게 보고 싶다. 수다 떠는 아저씨들과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는 아줌마들이 여기 소셜네트워크 안에 있다. 이것들이 덩이줄기처럼 엮여야 권위의 토대가 무너진다. 들썩거리는 중동의 사막에 오아시스 하나가 신기루로 떠오른다. --- p.35

오늘 나는 아내를 페이스북 친구로 신청할 작정이다. 집안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나와 만나게 해주고 싶다. 그 아줌마의 내면을 낯설게 보고 싶다. 수다 떠는 아저씨들과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는 아줌마들이 여기 소셜네트워크 안에 있다. 이것들이 덩이줄기처럼 엮여야 권위의 토대가 무너진다. 들썩거리는 중동의 사막에 오아시스 하나가 신기루로 떠오른다. --- pp.61-62

말이 무성하고, 주장이 난무하고, 마치 익명의 공간을 현실로 돌려놓은 것처럼 책임 없는 공방전이 계속될 때면 아버지의 재떨이에서 한줄기로 가만히 피어오르던 담배연기가 생각난다. 때로는 알고도 말하지 않아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주장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한 번쯤은 돌이켜 생각해보아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그것이 개인의 일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뭐’하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나보고, 그것이 국가와 공동체에 관련된 일이라면‘내 잘못은 없는가’하는 관조의 시간이 필요하다. --- p.164

왜 우리는 창의적으로 세계사에 개입하지 못하는가. 그런 면에서 분단은 불행이 아닌 찬란한 선물이다. 우리는 평화를 완성함으로써 인류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갖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평화의 길이 세계평화의 모델이 될 확률이 크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는 세계사에 빚을 갚는 셈이 된다. 빚 갚자!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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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선배는 한겨울, 목에 걸고 다니던 벙어리장갑 같습니다. 『분단아, 고맙다』는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정겨운 신동호 선배를 꼭 닮았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 청계천변 어느 맥줏집에서 신나게 말을 걸던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일상에 지친 저의 또래들에게, 신동호 선배의 따뜻한 ‘구라’를 신나게 들어보라고 권합니다.
주진우(기자)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바른 정신은 어떻게 한 국가와 시대의 아픔을 감당해내는가, 시대의 아픔이 개인에게 주는 거대한 고통을 어떻게 아름다운 평화로 전개해나갈 수 있는가를 이 산문집은 펼쳐 보여준다. 아마도 그 해답은 우리 각자가 서로의 손을 맞잡고 거대한 강물을 이루어 헤쳐나가는 것일 테다. 역사는 흐르고 평화는 다가온다. 감성과 정신, 사랑의 유대를 놓치지 않고 시대의 역류를 이겨나간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세상이 다가올 것이다. 『분단아, 고맙다』를 통해 섬세하고 내밀한 어조로 그런 희망을 다독거려준 신동호 시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강금실(전 법무부장관)
기실 목마르게 기다린 것은 그의 시(詩)였다. 스무 살의 90년대를 버텨온 이들의 가슴에는 그의 시어들이 비수처럼 꽂혀 있었다. 얼추 20년 만에, 그가 산문집을 엮어낸다. ‘꼭 시를 써야만 시인이 아니다. 세상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시를 쓰지 않아도 시인’이라는 그의 말마따나, 그는 산문 속에서도 여전히 현실의 복판에서 기억과 상상을 버무리고, 짭짤한 바다 물방울과 극점 빙벽의 아찔함, 삭풍 몰아치는 대륙을 문장 속에 벼려왔다. 시인의 자리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은 것이다. 이 산문집의 일부가 된, 2년 반 동안 신동호가 써내려간 산문 원고 속의 시어와 시적 감성의 낯섦 앞에서 신문사 데스크가 오랜 시간 절절맸음을 뒤늦게 밝혀둔다.
박록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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