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날개의 꿈 이상

날개의 꿈 이상

청소년평전-26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청소년 역사/인물 top100 1주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53*215*20mm
ISBN13 9788957077252
ISBN10 89570772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해경은 대를 이을 장손이라고 큰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에게까지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마저 가끔은 벗어버리고 싶은 성가신 것으로 여겨졌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여긴 큰어머니와 문경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물론 큰아버지가 집 안에 있을 때는 결코 내색하지 않았다. 어쩌다 큰아버지가 외출하는 휴일이나 귀가가 늦는 날에는 해경은 두 사람의 화풀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그 집 두부는 퍽퍽하고 군내가 너무 나더라. 큰길 건너 시장에 가서 다시 사 와라.” ---p. 22

해경은 선뜻 만두에 손이 가지 않았다. 손가락 끝으로 눌러 주름을 만들어 놓은 만두를 보자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얼굴이 온통 얽고 손가락마저 세 개가 없는 무능한 아버지…… 그리고 천애 고아 출신으로 늘 그늘처럼 살고 있는 어머니…… 양자로 가는 자식을 잡지도 못한 껍데기뿐인 부모…….
그들만 생각하면 부초가 떠올랐다. 해경은 또다시 가슴이 답답해져 엽차를 단숨에 들이켰다. ---p. 37

띄어쓰기의 무시는 물론 낯선 시어들이 난무한 「이상한 가역반응」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건축이나 혹은 미술 관련 단어들이 나오고 난해한 성향이 짙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하지만 난해하기 짝이 없는 이상의 시를 누구보다 반갑게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
“허, 이 사람…… 어릴 때하고 하나도 안 변했네. 혼자 노는 버릇도 여전하고. 하하하…….”
먼저 아는 체하며 특유의 넉넉한 웃음을 던진 것은 바로 구본웅이었다. 일행에게 양해를 구한 구본웅이 이상과 마주 앉더니 너스레를 떨며 떠들어 댔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만나고 싶었네. 그동안 자네가 쓴 시들을 모두 봤는데 열정이 대단해. 그림에다 이젠 시까지 쓰니 부럽군.” ---pp. 71∼72

금홍이를 처음 본 이상은 호기심이 잔뜩 생겼다.
“몇 살인가? 체구가 풋고추만 하고 깡그라진 것이 이제 열여섯이나 많아야 열아홉 정도겠지?”
금홍이 그윽한 시선을 주며 작은 입으로 말했다.
“스물한 살이네요.”
“허허, 그럼 나는 몇 살이나 돼 보이나?”
“글세…… 마흔? 아니면 서른아홉?”
순간 이상의 얼굴이 잔뜩 굳어졌다.
그날은 일찍 여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밤새 이상의 머릿속을 옮겨 다니며 불면을 만드는 얼굴 하나가 있었다. 금홍이었다. ---pp. 99∼100

어릴 때 큰집으로 입양된 이상은 부모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성장했다. 물론 집안의 장손으로서 큰아버지가 큰 관심을 보여주긴 했지만 근본적인 애정 결핍에서 벗어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날개」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 양식을 보인다. 아내가 외출하면 ‘나’는 화장품이나 거울 그리고 돋보기 등을 갖고 논다.
그러나 ‘나’는 결국 세상을 향해 날기 위해 높은 옥상에서 외쳐댄다. 정체된 자신에서 벗어나고 무기력한 현실을 바꾸려는 ‘나’ 그리고 이상의 절규이다. ---p. 173

유치장 생활 첫날부터 이상은 기침과 각혈에 시달렸다. 그러나 일본 경찰들은 꾀병이라며 거들떠보지 않았다. 더군다나 첫날부터 가해진 고문 때문에 이상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폐결핵마저 더욱 악화되어 숨 쉬기조차 어려울 지경이었다.
결국 이상은 심한 각혈과 함게 실신을 하고 말았다. 그때야 놀란 일본 경찰이 이상을 동경 제국대학 부속병원에 부랴부랴 입원시켰다. 하지만 이미 때를 놓친 뒤였다. 검사 결과 이상의 폐는 거의 형체도 없는 지경이었다.
---p. 19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