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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페미니즘 선언

레즈비언 페미니즘 선언

: 반란, 연대, 전복의 현장들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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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22g | 117*190*20mm
ISBN13 9788965642329
ISBN10 89656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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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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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번치Charlotte Bunch(1944~)
미국의 페미니스트 저술가이자 인권운동가. 현재 럿거스 대학교 여성학과 석좌교수이다. 1972년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공동체 퓨리스The Furies Collective 창립에 참여했고 [퓨리스]라는 기관지를 발행했다. 이 조직은 1년가량의 활동으로 단명했지만 미국 레즈비언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1974년에는 페미니즘 잡지 [퀘스트Quest: A Feminist Quarterly]를 창간했다. 지은 책으로 『레즈비어니즘과 여성운동Lesbianism and the Women’s Movement』, 『열정적 정치학Passionate Politics: Feminist Theory in Action-Essays, 1968~1986』 등이 있다.

앤 코트Anne Koedt(1941~)
미국의 급진적 페미니스트. 1967년 뉴욕급진여성들New York Radical Women 설립에 참여했고, 1968년 같은 단체가 주체한 워크숍에서 소책자 『질 오르가즘의 신화The Myth of the Virginal Orgasm』를 발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1969년에는 슐러미스 파이어스톤과 함께 뉴욕급진페미니스트들New York Radical Feminists을 설립했으나, 당파가 나뉘며 조직 활동에 환멸을 느껴 이듬해 탈퇴했다.

에이드리엔 리치Adrienne Rich(1929~2012)
미국의 시인이자 페미니즘 저술가. 1951년 첫 시집 『세상 바꾸기A Change of World』로 데뷔한 후 가부장적 사회의 억압적 본질을 드러내는 시와 산문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여자로 태어나Of Woman Born』, 『거짓말과 비밀, 침묵에 관하여On Lies, Secrets, and Silence』, 『피와 빵과 시Blood, Bread, and Poetry』 등의 산문집을 출간했다. 여성주의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주요 시집으로는 『며느리의 스냅사진들Snapshots of a Daughter-in-law』, 『난파선 속으로 잠수하기Diving into the Wreck』 등이 있다.

모니크 비티그Monique Wittig(1935~2003)
프랑스의 작가이자 페미니즘 이론가. 사회적으로 강요된 젠더 역할을 거부하며 스스로를 ‘급진적 레즈비언’이라고 불렀다. 또 유물론적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여성이라는 신화’를 규탄하고 이성애를 정치체제로 파악해 문제 삼으며 마르크시즘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저서로 주요 논문을 모은 『이성애적 사고The Straight Mind and Other Essays』, 그리고 레즈비언 페미니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설 『게릴라 여전사들Les Gueriller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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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은 레즈비어니즘이 단순히 페미니즘 주변부의 한 분파가 아니라 페미니즘의 실천과 여성해방 전략을 위한 핵심이라고 보았다. 이들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범주로는 구획될 수 없는 정치적 존재로서의 레즈비언에 주체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레즈비언’을 성적 지향만으로 설명되는 본질적인 정체성으로 여기기보다는 이성애를 중심으로 한 가부장제의 역사 속에서 의도적으로 억압받도록 구분된 범주, 남성과의 관계 속에서 전제되는 ‘여성’이라는 젠더 범주를 넘어서는 존재, 혹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도록 세뇌되어온 여성 간 연대와 여성들의 연대기年代記의 다른 이름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 p.22~23, 「옮긴이 서문」중에서

이성애는 여성들을 분리시키며, 여성이 남성들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게 만들고, 남자들과 그들의 사회적 입지에 따라오는 특권을 따내기 위해 여성들이 서로 경쟁하도록 강제한다. 여성들이 자유를 포기한다면 이성애적 사회는 그 대가로 약간의 특권을 제공하는데, 그것은 예를 들면 어머니는 존경받고 추앙받는다든가, 아내나 연인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다소간의 경제적·감정적 안전을 얻을 수 있다든가, 남자와 함께 있을 때 길거리에서 신체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그 특권은 이성애자 여성에게 딱 그만큼의 지위를 유지하게 하는 한에서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지분을 준다.
--- p.61, 「반란을 일으키는 레즈비언들」중에서

오직 자기 자신만이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있다. 나는 여성들이 변화를 위한 운동에 헌신해야 할 정치적 의무를 반드시 지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무는 오직 스스로 자신의 이해관계 안에서 그럴 필요를 발견하는 경우에만 행해져야 한다. 여성들의 이해관계 안에 페미니즘이 있음을 여성운동이 믿는다면, 당면한 과제는 통찰력과 분석, 그리고 경험을 통해 그 점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즉 페미니즘은 지침이 아닌 선물이며, 여성 개인의 초청이 있을 때만 그녀의 사적인 삶에 개입할 수 있는 것이다.
--- p.91~92, 「레즈비어니즘과 페미니즘」중에서

‘대부분의 여성은 선천적 이성애자’라는 가정은 많은 여성들에게 이론적·정치적 걸림돌이다. 이는 쉽게 옹호될 수 있는 가정으로 남아 있는데, 한편으로는 레즈비언 존재가 역사에서 배제되거나 질병의 하위 항목으로서 분류되어왔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본질적이기보다는 예외적인 것으로 취급되어왔기 때문이다. 또 여성에게 이성애는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부과되고 관리되고 조직되고 선전되며 강제력에 의해 유지되어야 했던 무언가임을 인정하는 것이 스스로를 자유롭고 ‘선천적인’ 이성애자라고 여기는 여성에게 엄청나게 큰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성애를 제도로서 검토하는 데 실패하는 것은 마치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경제체제나 인종주의 카스트제도가 신체적 폭력과 허위의식을 포함해 다양한 힘에 의해 유지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실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142, 「강제적 이성애와 레즈비언 존재」중에서

우리의 역사적 과업(오직 우리만의 것이기도 하다)은 우리가 억압이라고 부르는 것을 유물론적 개념 안에서 정의하는 일, 그리고 여성은 계급이라는 사실, 즉 ‘여성’은 ‘남성’과 같이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범주이며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하는 일이다. 우리 투쟁의 목표는 계급으로서의 남성들을 종족 학살이 아닌 정치적 투쟁을 통해 억누르는 것이다. 주인 없는 노예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남성’ 계급이 사라지면 계급으로서의 ‘여성’도 마찬가지로 사라질 것이다. 우리의 첫 번째 과업은 ‘여성들women’(우리는 이 계급 안에서 투쟁한다)과 신화로서의 ‘여성woman’을 언제나 철저히 구분해 생각하는 일이다. 우리에게 ‘여성’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직 상상적 구성물일 뿐인 반면, ‘여성들’은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다.
--- p.188, 「누구도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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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고 예리하게 현재를 비판하는 한편, 단호하고 선명하게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구를 그려주는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비판적 상상력은 시대와 문화의 경계들을 넘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성애가 본능의 자연적 발현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제도이며 여성 억압이 강제적 이성애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발견과 주장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을 나침반 삼아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만들어가고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는 여성들에게도 여전히 급진적인 울림을 전한다.”
- 김보명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교차성X페미니즘』 공저자)
“레즈비언의 사회적 존재는 레즈비언 텍스트를 통해 살아남아 이번과 같은 책을 계기로 우리에게 역사적 주체로 재인식된다. 나영이 선별한 글들은 지난 세기 레즈비언 여성, 페미니스트들이 우리에게 전수한 인식론적 지평의 핵심을 담은 글들이자 이론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들이다. 이로써 우리는 번치, 코트, 리치, 비티그와 같은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없었더라면 20세기의 인류가 영원히 몰랐을 (그리하여 21세기에 우리가 고되게 분투하며 찾아야 했을) 역사적 지식, 존재론, 인식론과 사회 분석틀을 전수받는다.”
- 박미선 (한신대 영문과 교수, 『시스터 아웃사이더』 공역자)
“지금 정치적으로 물어야 하는 것은 누가 레즈비언인가가 아니라 어떤 페미니즘인가다. 차별과 배제의 기획으로서 여성임, 레즈비언임을 생물학적 특성에서 찾으려는 ‘인종주의’는 당사자 정치와 운동을 해방을 위한 기획에서 멀어지게 할 위험이 다분하다. 1990년대부터 국내 페미니즘 연구자들 사이에서 조각 글로만 유통되던 서구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중요한 글들을 엮고 그 성과와 한계를 그려내는 나영의 작업은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실천이다. 이 책이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페미니즘, 해방적 기획으로서의 당사자주의, 새로운 실험과 급진적 도전을 위한 시간과 비용의 사회화에 대한 토론을 촉발하기를 절실하게 바란다.”
- 나영정 (퀴어 페미니스트·인권활동가, 『배틀그라운드』 공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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