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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법칙

광장의 법칙

: 머리띠 두르고 백전백승을 거두는 정치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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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54g | 135*210*20mm
ISBN13 9791189327040
ISBN10 11893270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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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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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치적 사건은 다수가 참여할 때 발생한다. 광장의 사람이 일정한 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집단행동은 정치적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 인류 역사에서 무수한 농민 반란은 권력을 장악하거나 분리 독립할 만큼 충분한 수를 모으지 못한 채 비극적으로 끝났다. 부하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자신이 사랑한 공주를 강물 속으로 던져버린 17세기 러시아의 농민반란군 지도자 스텐카 라친과 추운 겨울 쓸쓸히 관군에 잡혀간 녹두장군 전봉준의 슬픈 운명이 이를 말해준다. 세상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듯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p.30, 「1 광장의 원리」중에서

확실하고 흔들림 없는 충성파는 가치에 동의한 자이다. 가치를 공유한 이들이 인내심과 용기를 가지고 광장에 가장 먼저 나오고 가장 오랫동안 머물면서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공동지식을 적극적으로 전파한다. 여기서 지도자와 충성파는 공동체 관계에 가깝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지자가 상당히 모인 후에 참여하는 추종자들은 교환 관계에 가깝다. 지도 세력이 다양한 혜택을 약속하고 승리할 것 같으니 지지를 보낸다. 교환 관계는 무엇을 해주겠다는 유인과 보상으로 충분하지만 가치가 훼손되면 공동체 관계는 유지되기 어렵다.
--- p.99, 「2 광장의 기술」중에서

광장은 민주주의자에게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독재자에게도 유용하다. 양날의 칼이다. 독재자가 지배하는 광장은 극장이 된다. 광장의 시민들은 관객인 동시에 배우가 된다. 수십만 명이 집회 등에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외치면서 다수의 사적 태도를 다수가 오해한다. 모두가 독재자와 정권을 지지한다고 믿는 공동지식은 충성, 복종, 묵종이라는 현재의 선택을 철옹성처럼 보위한다.
--- p.123, 「2 광장의 기술」중에서

말로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고 광장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말의 포장이 말의 내용만큼 중요하다. 좋은 포장으로 수사적 우위를 유지하라. 절대로 그들의 용어대로 말하지 마라. 수사적 우위는 싸움을 유리하게 이끈다. 인간의 인지적 습성과 큰 관련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이해와 상충하지 않는 이상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고, 동시에 주어진 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대부분은 바쁘게 살아간다. 따로 시간을 내 이 문제를 다르게 볼 여유가 없기에 수사적 조작에 취약하다.
--- p.146-147, 「3 광장의 리더십」중에서

우리는 어떻게 급진적 사상에 빠지는가? 잘못된 신념 체계에서 개인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인식 기제의 핵심에는 확증편향이 있다. 자신이 믿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발견하는 순간 더 이상의 고민과 관찰을 그만둔다. 세상을 대할 때 우리는 과학자가 아닌 변호사처럼 군다. 견해를 정하고 증거를 찾아 헤맨다. 증거를 찾는 과정이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 ‘답정너’라는 신조어는 현실을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우리의 속임수를 아주 절묘하게 잡아내고 있다. 질문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해서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받는 ‘답정너’처럼, 우리는 왜곡된 방식으로 증거를 구한다.
--- p.174, 「4 광장의 주의사항」중에서

국가의 본질은 폭력이다. 베버의 유명한 정의가 있다. 국가는 주어진 영토 내에서 합법적으로 폭력을 독점한 조직이다. 다른 모든 능력, 지력, 체력, 매력만큼이나 폭력도 불평등하게 배분되어 있다. 평화와 법치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폭력을 능력의 하나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면 처벌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폭력이 공공연히 자행되던 시절에는 폭력은 매력이나 지력을 능가하는 능력이었다.
--- p.207, 「4 광장의 주의사항」중에서

우리의 인식과 이해는 편향적이고 제한적이다. 광장으로 나서는 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화된 대중을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 역시 한 분야, 하나의 이슈에서 선도자일지 몰라도 다른 영역에서는 추종자이거나 심지어 변화를 주저하는 느림보이다. 바쁘고 지친 대중에게 강변하지 마라. 세상은 애매모호함으로 가득하기에 상대도 나처럼 세상을 볼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최대한 벗어나야 한다.
--- p.246, 「5 광장의 경고」중에서

시민들 사이 공동지식의 내용이 시민의 정치적 힘과 민주주의의 수준을 결정한다. 다수가 쿠데타에 저항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다수가 믿는 공동지식이 군사 쿠데타를 사전적으로 억지한다. 용암이 폭발하듯 뜨겁게 분출한 대중의 정치 참여와 이들의 승리는 공동지식이라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다수가 믿는다고 다수가 믿는 공동의 생각이 하나의 뚜렷한 기억이 된다. 이것만이 공권력 남용에 대한 분명하고 유일한 방어책이다.
--- p.255, 「에필로그: 민주주의여, 무소의 뿔처럼 가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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