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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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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28g | 140*210*20mm
ISBN13 9788966185320
ISBN10 896618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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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자리에서 나는 모서리 쪽 좀 어두운 곳에 앉아 있었다. 중국인인 학과장의 부인은 내 무릎에 접시를 놓았다. 그러고 나서 두껍고 짙은 밤색의 작은 파이를 가리키면서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미처 그 말을 알아듣기 전에 자리를 뜨고 말았다. 나는 포크와 나이프를 가지고 그 작은 파이를 먹기 시작했다. 내 입맛에 맞는 바삭거리는 그 중국 음식이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했다. 나는 그 음식을 다 먹고 나서야 내 곁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을 보았다. 나는 삶은 달걀을 껍데기째 먹어버린 것이었다. 이런 경우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다. 바로 그 일에 대해 농담을 하는 것!
― 3장. ‘끊임없이 세상과 접촉하라’ 중에서

노년이라는 ‘낯선 나라’ ― 그들의 노년, 당신의 미래를 위한 가이드
스키너는 이 길지 않은 에세이 속에서 행동주의 심리학자로서 평생 지녀온 지론과 노년을 직접 경험한 한 인간으로서의 통찰을 전혀 동떨어지지 않게 버무려낸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부쩍 떨어진 감각, 기억력, 그 밖에 예전 같지 않은 모든 것들에 대해 ‘뭐 이런 것까지…’ 싶을 정도로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한다. 비가 올 것 같아서 우산을 가지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 그 즉시 가방 손잡이나 문고리에 우산을 끼워놓으라든가, 오래전에 만난 것 같은 상대방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라든지, 때맞춰 약 먹는 것을 자꾸 잊어버린다면 아침저녁 쓰는 칫솔에 약주머지를 달아 놓으라든지. 참 ‘사소해’ 보이지만 읽다 보면 노인이 아니라 그저 현대사회의 만성피로감(스키너는 또한 “노년은 피로감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하기도 했다)에 시달리는 청장년들에게도 권해볼 법하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들이 등장한다.


노년에 대해 생각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바로 젊은 시절이다. 다가올 노년을 즐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일들을 얼마든지 해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젊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중략)… 노년이란 바로 이러한 ‘낯선 타국’과도 같다. 그곳에 가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새로운 생활이 더욱 즐거울 수 있다.
노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시기는 바로 당신이 한 노인을 책임지고 있을 때다. 여러분 중에는 틀림없이 부모와 함께 살거나 부모님 댁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나이 든 지인도 있을 것이다. …(중략)… 그 노인들이 자신의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면 과연 뭘 어떻게 해줘야 할까?
물론, 노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는, 당신이 노인이 되었을 때다. 노년은 때때로 예기치 못한 사건처럼 찾아온다. 노년이 슬금슬금 찾아와 무방비 상태인 사람들을 놀래키는 것은, 사실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노년이 찾아오는 것을 외면하기 때문일 경우도 많다.
― 1장. ‘노년을 생각한다’ 중에서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의 평역으로 만난다 ― 대가의 소박한 지혜
수많은 대한민국 중년 이상 남녀에게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역설하는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 그는 왕성하게 활동하는 평생현역의 모습을 스스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메시지를 입증한다. 이시형 박사가 수십 년 전 강의실에서 만났던 (당시에는 어렵고 지루하기만 했다던) 스키너 박사의 글을 다시 만났을 때, 공교롭게도 그는 책을 썼던 당시의 스키너 박사와 같은 나이였다.
책을 옮기고 자기 생각을 덧붙이면서, 이시형 박사는 학자적 엄격함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스키너의 인간미와 유머를 재발견했다. 서점에는 노년의 의미와 할 일들, 재테크와 건강법 등에 관해 수많은 매뉴얼들이 넘쳐나지만, 오히려 소박하고 간소한 이 책에서 세월이 흘러도 크게 변치 않는 지혜와 노학자의 만만치 않은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웰에이징에서 와이즈 에이징으로, 노년의 재인식이 필요하다
책의 전반에 흐르는 스키너의 메시지는 뚜렷하다. ‘자신의 변화에 맞춰 스스로 곤란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노년을 맞이한 사람들은 체념하고 되는 대로 살거나, 아니면 분개하고, 저항하며 멋대로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노년을 자기가 해결해야 할 한 가지 과제로 인식하고 그 과정을 되도록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 준비할 수도 있다고 스키너는 신념을 실어 말한다. 어쩌면 세상은 당신이 고루하고 툭하면 짜증을 내는 “노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바라지 않는다면 그렇게 살 필요는 없는 법! 선택은 노년을 살아가는 당사자의 몫이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등장하는 등 고령화사회가 현실이 되면서, 노화에 대한 인식은 젊음을 유지하자는 ‘안티에이징(anti-aging)’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늙자는 ‘지혜로운 나이 듦, 와이즈 에이징(wise-aging)’으로 옮겨가고 있다. 더 길어진 노년에 대비하기 시작하는 시점 역시 전에 비해 앞당겨지고 있다. 스키너가 이 책 서문에서 밝혔듯,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은 이미 노년을 맞이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가올 노년을 즐겁게 만들 일들을 수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젊은이들까지 포괄한다.


《나이와 업적》(Age and Achievement, 1953)이라는 고전 연구에서 하비 레만(Harvey C. Lehman)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이루는 때가 18세기에는 40대였지만, 19세기와 20세기에는 30대라고 보고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창조적인 시기는 인생이 길어짐에 따라 더욱 짧아진다.”고 말했다.
만일 레만이 노년에 여러 분야에서 다시 창조력이 되살아나는 조짐이 있다는 것도 발견해 내지 않았다면, 이 보고는 노년에게는 매우 절망적이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특출한 시를 써내는 생산력 곡선 그래프는 25세에서 29세에 절정을 이루고 다시 80세에서 84세 사이에 정점을 찍는다. 또한 작가 70명이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를 저작하는 생산력 곡선은 35세에서 43세에 절정을 이루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60세에서 64세에 다시 한 번 절정에 다다른다.
― 5장. ‘명확하게 생각하라’ 중에서

이제, 나이 든 나 자신과 친구가 될 준비를 하라
요즘 사람들이 예전 사람들에 비해 신체적인 노년에 더 잘 대비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평생에 걸쳐 즐거움을 누리려면 전혀 다른 종류의 대비가 필요하다.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는 노년을 코앞에 둔 중장년층을 비롯해 나이 드신 가족이 있는 사람, 자신의 인생을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준비하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한 독자들에게 바로 그 방법을 알려준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고, 건망증에 맞서면서 계속 명확하고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자신보다 젊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과 지혜를 책 속에서 찾아보자.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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