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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다도, 무언의 전위

침묵의 다도, 무언의 전위

: 센노 리큐를 통해 불완전의 예술을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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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378g | 140*210*19mm
ISBN13 9788970590592
ISBN10 897059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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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는 그 단순한 차를 추구한 끝에 다도라는 ‘도’를 만들어냈다. 용해제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응결되고 굳어지면서 하나의 사상을 낳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느낌이다. 즉 차는 산책과는 다른 결과물로 발전한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 또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가무음곡歌舞音曲, 무술이나 학문 등을 추구하여 하나의 사상에 이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차가 그런 사상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고 해학적이며, 그럼에도 통쾌한 쾌거다.
--- p.8, 「다도의 마음」중에서

다도는 조용한 예술이다. 언어를 개입시켜 토론하고 논리적인 결론을 얻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원래 말이 많은 세계는 아니다. 다도는 다실에서 차를 달이고 마시는 행위를 통해 그 흐름 속에서 손과 도구들의 움직임이 그대로 대화 형태를 띠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비해 말수가 매우 적은, 말이 없는 세계다. 따라서 리큐도 말이 없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리큐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차를 통해 무언의 원리를 표현하려 했다.
--- p.19, 「다도의 마음」중에서

전위예술은 빛의 미립자, 아니, 그림자의 미립자가 되어 일상생활 전역으로 흩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의 첨단부에서 찾는 것보다 오히려 예술에서 벗어나 일상의 거리를 걷다가 그곳에 흩어져 있는 전위예술이라는 그림자의 미립자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떤 상태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반드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노상관찰학路上觀察學’이 완성되었다.
--- p.34, 「타원의 다실」중에서

일본의 다도에서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이도다완은 일상에서 외면당한 가치를 소생한 것이다. 사실 이도다완의 근본은 한국에서 극히 일상적으로 쓰는 밥공기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싸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고 그것이 일본으로 건너와 리큐의 눈에 띄면서 “훌륭해.”라는 감탄을 낳았고, “이런 것은 일본에서 본 적이 없어.”라는 새로운 발견을 안겨주었다.
--- p.131, 「리큐의 발자취」중에서

다도는 직감의 세계다. 직감은 언어의 논리를 추월하는 감각이다. 언어를 추월해서 언어를 빠져나간다. 언어의 논리로 보면 존재하는 것인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는 위험한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언어의 연장선 위에 존재한다.
--- p.197, 「리큐의 침묵」중에서

다도이건 화도이건 이른바 기술이라고 불리는 것은 구조가 비슷하다. 거기에 존재하는 형식미에 몸을 맡기는 데에서 얻을 수 있는 쾌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마라톤 선두 그룹이 그렇지 않다, 본래 와비차는 형식미가 아니라 형식미를 무너뜨리는 데 존재한다, 그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데 존재한다고 아무리 힘주어 말해도 뒤에서 따라오는 그룹은 그런 현실감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이게 좋아. 정해진 형식을 완수해내는 데에서 기쁨을 느끼거든. 그러니까 당신은 빨리 앞으로 돌아가 선두에서 열심히 달려.” 하는 거부 반응이 나오는 것이 전위의 비애다.
--- p.205쪽, 「리큐의 침묵」중에서

우연도 무의식도 모두 자연이 만든다. 자연을 따른다는 것은 자연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타력사상은 그렇게 자신을 자연 속에 맡기고 자연체로 확장하면서 인간을 초월하는 것 아닐까. 나 역시 그런 식으로 자연체인 내 몸 안에서 확대된 리큐를 만났다.
--- p.215, 「타력의 사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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