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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와 함께

이끼와 함께

: 작지만 우아한 식물, 이끼가 전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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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3g | 145*205*20mm
ISBN13 9791189074166
ISBN10 11890741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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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20-04-01
누구나 잘하는 것 하나 있다는 말, 참으로 공허한 말 같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 보이는 누군가를 보면 특히요. 내게도 재능이 있지 않을까, 뜻밖에 용기를 준 건 작디작은 이끼였고, 《이끼와 함께》 원고였습니다. 나무나 들꽃에 비하면 이끼는 너무나 작습니다. 축축해서 지저분하다는 인상도 있죠. 하지만 그래서 이끼는 이끼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더라고요. 작기 때문에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바위 표면에서도 아주 약간의 습기와 빛만 있으면 삽니다. 물을 잘 품어서 아주 작은 생물과 새싹이 자랄 터전도 되고요. 초라해 보이는 이끼에 생각보다 많은 생명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은이인 로빈 월 키머러 역시 자신만이 쓸 수 있는 문장을 씁니다. 과학자·어머니·원주민의 후예인 자신의 삶과 과학을 동원해 이끼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전하더군요. "원주민 여성이 이끼를 생리대와 기저귀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도 그가 백인 남성 인류학자와 관심사가 달랐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당시에 그 누가 이끼를 주제로 책 한 권 분량의 아름다운 에세이를 쓸 수 있었을까요. 키머러가 전하는 자연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서로의 재능을 지녀 빛납니다. 이끼도 척박한 환경을 꿋꿋이 견디고 세상에 기여하는데, 저도 어떤 식으로든 빛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드니 스스로 한없이 작아 보일 때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습니다. 독자 분들도 작지만 우아하게 살아가는 이끼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시길 진심으로 권합니다. (이끼와 교감한 경험을 다룬 첫 장이 당황스러우실 수 있지만, 10페이지 되는 장벽을 넘으시면 훨씬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순서 상관없이 읽으셔도 좋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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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는 크기가 큰 식물들이 살 수 없는 공간을 차지한다. 이끼의 존재 방식은 작은 몸집을 축복으로 여기는 것이다. 자신의 독특한 구조를 공기와 지면 사이에 작용하는 물리법칙에 맞춤으로써 번성한다. 작기 때문에 한계는 강점이 된다. 누가 내 조카에게도 이를 알려줬으면 좋겠다.
---「작아서 좋은 이유」중에서

네삭치이끼는 단기적 이익을 위해서는 무성아를 생성하고 장기적 우위를 위해서는 포자를 생성하는 두 가지 전략으로 도박을 한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서식지에서 자연선택은 하나의 번식 선택에 집중하는 개체보다는 유연성을 발휘하는 개체를 선호한다. 역설적이게도, 고유한 생활 방식에 적응한 종들은 어느새 사라지지만 네삭치이끼는 주어진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선택의 자유를 유지함으로써 살아남는다.
---「선택하는 삶」중에서

이끼를 연구하면서 느끼는 매력 중 하나는 거대한 세계의 생태학적 규칙들이 크기의 경계를 뛰어넘어 가장 작은 존재의 행동도 규명하는지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을 하나로 묶는 연결망을 발견하고 싶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나는 그 질서를 찾는다.
---「틈새로 내리는 빛」중에서

재능에는 서로 배려해야 할 책임이 뒤따른다. … 부족 노인들이 말하는 이 같은 호혜의 연결망은 우리 모두를 연결한다. 이러한 탄생의 이야기가 내 과학 연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태학적 공동체를 연구하며 항상 호혜를 발견한다. … 이끼의 역할은 바위에 옷을 입히고, 물을 정화하고, 새가 사는 둥지를 푹신하게 하는 것이다. 아주 명료하다. 그렇다면 이끼가 인간에게 베푸는 재능은 무엇일까?
---「재능에 깃든 책임―이끼와 문화」중에서

그러한 생존 조건들이 조화를 이루는 건 거의 불가능하므로 빛이끼는 금보다 훨씬 귀하다. … 서풍이 계속해서 호숫가에 부딪혔기 때문에 빛이끼가 살 동굴이 만들어졌다. 빛이끼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건 특정한 순간에 특정한 장소로 우리를 데려온 수많은 우연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런 선물에 보답하는 적절한 화답은 반짝이는 것뿐이다.
---「금보다 귀한 우리―빛이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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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너무 작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끼의 생태와 이끼로부터 받은 영감을 삶에 녹여낸 책이다. 지은이는 이끼를 과학자의 정신과 원주민의 통찰력으로 연구하며 바라본다. “무언가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찾지 않는 것”이라는 원주민 노인의 가르침에 따라 미시의 세계와 거시의 세계를 오가며 그들이 전해주는 삶의 방식과 메시지를 꼼꼼히 기록하여 전한다. 이끼는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없는 바위나 나무 등걸에 붙어살며 다른 생명들이 깃들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 주므로 주인공보다는 늘상 배경으로만 존재해 왔다. 하지만 그들의 놀라운 창조력과 인내심, 그리고 서로 돕는 호혜 정신에 이르게 되면 생각이 달라진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아마도 작은 돋보기를 들고 계곡으로 뛰어갈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생명이 생명을 품는 경이로운 세상을 만나는 순간,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이다.
- 우종영 (나무의사,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지은이)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어떤 생명이 갑자기 살아났다, 이 이야기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돋보기를 들고 밖에 나가 나무 줄기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로빈 키머러가 말하는 미니어처 풍경은 이미 직접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끼에 대한 책 그 이상이다. 이 책은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의 이야기다. 어머니의 이야기다. 인간의 정신을 통해 드러난 과학이다. 로빈 키머러는 경험론과 다른 모든 형태의 지식을 결합하는 과학자다. 눈부시게 색다른 그의 세계관과 우리가 들을 필요가 있는 진실한 목소리가 여기에 있다.
- 자니세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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