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애세이 愛 say

애세이 愛 say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8g | 148*210*20mm
ISBN13 9788959593552
ISBN10 89595935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만근
心牛行牛를 화두 삼아 일상 속에서 참선하며 부족함을 메우려 한다. 소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그리고 천천히 이 세상을 걸어가고자 한다. ‘우공이산’이란 말처럼 어느 날인가는 내 자신이 비워질 것이며 다 비워지지 않더라도 비워가는 삶의 과정이 아름답지 않을까 하고 자신을 다잡아본다.
그림 : 윤애근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했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및 예술연구소 소장 역임하고. 미국 델라웨어대학 국비 파견교수로 활동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이었으며.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명예교수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이며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작가와 전라남도 학술문화예술상 수상했다. 이외에도 광주시 문화예술상 수상과 광주시립미술관 올해의 작가전에 참여하였고 개인전 23회 열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쌍둥이 아들로부터 편지와 노트 한 권을 받았다. 아들은 “아버지의 세상을 보는 눈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줄 수 있다면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가치 있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살아오신 한국 현대(1945년부터)의 정치적 격변기를 아버지의 세상을 보는 눈으로 기술하신다면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용산고등학교 13회 동문 카페에 신변잡화를 소재로 친구들과 소통하는 의미에서 올린 어쭙잖은 글들을 아들의 권유에 답하는 뜻에서 묶기로 하였다. ‘참으로 의미 있는 글’은 못되지만 아들을 사랑하고 또한 아들과의 소통과 이해를 위하여 모은 이 글들은 사랑하는 아들을 향한 내 마음을 여는 창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 부족한 글을 직접 다듬어주고 자신의 작품을 책에 실을 수 있도록 특별히 양해해 주고 골라주었던 누님인 故 윤애근 교수가 새삼 그립고 보고 싶다. 윤 교수의 그림으로 인하여 나에게도 ‘참으로 의미 있는 그림과 글’이 되었다.
---「머리말」중에서

트로이메라이(꿈) 그리고 희망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마지막 악장의 그 어렵기로 유명한 화음을 쏟아내며 피아니스트는 혼신의 힘을 다해 건반을 두드리고 있었다. 피아니스트의 크리스털 귀고리 한 쌍이 무대 바닥으로 떨어져 굴렀지만, 피아니스트는 아는지 모르는지 클라이맥스를 향해 폭풍이 몰아치는 듯 그의 손은 건반 위를 뛰어다니고 있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를 만난 것은 무자년(2008) 1월 2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KBS 교향악단의 2008 신년음악회’에서였다.

라흐마니노프의 전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에 이어 제3번을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부드러우면서도 때로는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호쾌한 타건과 온몸을 던지는 듯한 격정적이면서도 명징한 터치로 연주해 나갔다. 전율이 심장을 타고 내 온몸에 퍼져 나갔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서혜경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에 대해 ‘이 곡에 대한 깊이 있는 천작으로 그녀는 이 작품을 그녀의 명성에 걸맞은 섬광과 같은 충격과 신선함으로 가득 채웠다’고 표현했는데 적확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평이라고 생각한다.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강인하면서도 열정적이며 불굴의 투사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녀가 만 스무 살 젊은 나이에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하자 광화문에는 ‘서혜경 부조니 제패’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정부로부터 정경화, 정명훈에 이어 보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바로 그즈음, 서혜경은 팔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피아니스트에게는 치명적인 근육 마비가 왔지만 좌절과 절망을 딛고 일어나 1983년 ARD 뮌헨 콩쿠르에 도전하여 입상함으로써 의지의 음악인이라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지금 유방암 말기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큰 수술과 33번에 걸친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불과 3개월여 만에 피아노 앞에 앉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 있음을 고백하는 열정과 도전의 무대를 장엄하게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한 연주는 참으로 가슴 저린 감동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앙코르곡으로 쇼팽의 야상곡을 오직 피아노 위의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들려줌으로써 그녀가 겪어야 했던 삶과 죽음에 대한 불안, 공포,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섬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이어 두 번째 앙코르곡인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꿈)를 부드러운 터치로 연주할 때 조용하면서도 절제된 흐느낌이 청중석에서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연주가 끝나고 그녀가 몸을 굽혀 떨어진 귀고리 한 쌍을 집어들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순간, 청중은 기립하여 그녀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격려의 화답을 하였다. 무대와 객석의 일체감이 온 콘서트홀을 가슴 벅찬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잠시 후, 압박붕대를 감은 그녀가 팬들 앞에 나타났을 때 뜨거운 박수가 콘서트홀 로비를 가득 메웠다. 난생처음 연주자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대열에 합류했다.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희망이라고 써주십시오.”
그녀가 사인하다 말고 흠칫하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미소 띤 나의 얼굴을 본 그녀도 밝은 미소와 함께 포스터에 ‘희망’이라고 쓰면서 하트(♡) 표시를 해주었다. 그녀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받으면서 나도 마음속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치열한 투병생활 끝에 이처럼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에서 나는 당신의 희망을 읽었고, 모든 청중들과 함께 나 또한 당신으로부터 삶에 대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나눈 트로이메라이(꿈)는 바로 나의 ‘희망’이 되었다.
[이하 생략]
---「본문」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