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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 성교육 처음 시작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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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462g | 150*220*20mm
ISBN13 9791190233552
ISBN10 119023355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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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교육은 그 어떤 곳보다 가정에서, 부모가 하는 게 중요하다. 학교나 기관에서는 아직 성교육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아이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성교육이야말로 곧 ‘인성교육’이라고 말한다. 성교육을 가르쳐야 할 가장 큰 책임은 바로 부모에게 있다. 부모가 변하면 결국 아이도 변하고 세상도 변할 수 있다.
--- p.6

성폭력은 피해자가 조심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범행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적 수치심을 피해자에게 강요해서도 안 된다. 성적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껴야 하는 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폭력은 피해자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가해자 ‘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결국, 이런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조심해야 한다는 교육만 받은 아이는 결국 부모나 선생님이 말한 대로 하지 못해 이 일이 일어났다고 자책하게 된다. 그럼 성폭력 상황이 생겼어도 부모나 선생님에게 선뜻 말하지 못한다. 특히 여성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 옷차림을 조심히 하고 다녀, 여성이니깐 조심해야 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렇게 여성을 조심시키는 교육을 틀렸다.
--- p.41~42

“왜 선생님은 매번 부정적이고 안 좋은 내용만 가르치나요? 맨날 조심해라! 뭐 하지 마라! 성폭력 이야기만 하잖아요. 늘 반복되는 나쁜 교육은 더는 받기 싫어요.”
성교육을 나쁜 교육이라고 말하는 아이의 대답을 들으며 힘이 쭉 빠지고 성교육 강사로서 정말 미안했다. 나도 성교육을 한답시고 아이들한테 겁박을 주거나 부정적인 내용만을 가르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았다. 어두운 세상에서 성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가르쳐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 아이가 느끼는 성은 재미없을 뿐만 아니라 지하 밑바닥처럼 어두웠다.
--- p.60

이 책을 읽는 아빠 중에 여성의 ‘생리’에 대해 제대로 아는 아빠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엄마 중에 남성의 ‘몽정과 발기’에 대해 아는 엄마는 얼마나 될까? 다른 성별은 물론이고 같은 성별인 자녀의 몸에 관한 성 지식도 모르는 부모가 많다. 부모라면 내 자녀를 위해 적어도 기본적인 성 지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럼 현재 우리는 성 지식 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2019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관련 인식과 경험 조사·분석]에 따르면 성인 70% 이상은 인터넷에서 성 지식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 p.77~78

성교육을 할 때 나는 청중에게 “남자가 나무라면 여자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본다. 부모 성교육 강연장에서는 보통 “물, 흙, 뿌리, 가지”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는데 한 남학생이 이렇게 말했다.
“남자가 나무면 여자도 당연히 나무죠. 똑같은 사람 아니에요?”
그렇다. 초등학교 남학생이 한 말이 정답이다. 남자가 나무면 여자도 나무다! 이 아이의 말처럼 남녀를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보고 양측 모두 인격적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 그동안 남자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역할을 구분했기 때문에 성역할 고정관념이 생기고 불평등과 차별이 생겼다.
--- p.91

세 번째로, 입양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입양’은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다. 아기를 갖는 방법 중에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입양’이다. 아이는 꼭 부모의 몸을 통해서만 가지는 것이 아니다. 입양을 통해서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 입양까지 설명해줘야 성교육이 지식의 영역을 넘어 인성교육까지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긴다.
--- p.98

성교육 강의를 마치고 Q&A를 진행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스킨십이다. 스킨십은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주제 중 하나다. 위 사례 같은 경우 아빠가 딸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스킨십을 계속하는 바람에 딸과의 관계마저 급속도로 안 좋아졌다.
사랑한다고 반드시 스킨십을 해야 할까? 자녀가 싫어하는데도 스킨십을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자칫 자녀에게는 신체적, 정서적 폭력이 될 수 있다. 서로 사랑한다면 가족 안에서도 경계가 필요하고 규칙을 세워야 한다.
--- p.100~101

안전삼각지대 교육은 아이들에게 몸의 안전삼각지대를 알려주어 이 경계에 함부로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다. 아이를 앞에 세우고 진행하면 된다. 아이에게 두 팔을 위로 들게 하고 삼각형을 만든 뒤에 아래로 내리도록 해보자. 그러면 ‘앞에는 가슴부터 시작해 배꼽과 성기, 뒤에는 엉덩이 부위’가 들어간다.
우리 몸은 다 소중해서 아무 데도 함부로 만질 수 없는데 특히 이 부위는 장난으로 만지거나 놀이하며 친구에게 보여주거나 봐서는 안 된다고 알려주어라.
--- p.129

나는 포경수술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부모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포경수술을 선택할 권리는 바로 자녀에게 있습니다. 부모라고 할지라도 자녀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습니다. 자녀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대부분 포경수술을 받기 싫어한다. 부모가 포경수술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포경수술을 받으라고 하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을 하면 어떤 이점과 단점이 있는지 제시하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p.159~160

우리나라는 성교육을 할 때 월경을 임신의 실패로 인해 일어나는 일이라고 교육한다. 난소에서 난자가 나오고, 수정이 되지 않으면 아이를 잉태할 준비를 하던 포궁(자궁) 벽이 무너지면서 월경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마치 소중한 기회를 놓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여성은 평생 약 300~400회 정도의 월경을 한다. 지금과 같은 저출생 시대에 이 중에서 출산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아무리 많이 따져도 1~2회다. 현재 여성은 임신이 되어 출산하는 경우보다 끝없는 피임의 여정 속에 있다. 따라서 월경을 임신의 실패로 보아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을 피하며 산다면 월경은 여성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피임을 선택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 p.164

성교육을 통해 개인의 성 의식과 성 문화까지 바꾼 대표적인 나라가 있다. 바로 네덜란드다. 1970년 중반 네덜란드 청소년의 첫 성관계 연령은 12.4세였다. 청소년의 무분별한 성관계와 임신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국가 차원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까지 성교육을 제도화했다. (…)
1970년 중반 12.4세였던 첫 성관계 연령이 2006년 17.7세로 바뀌었다. 첫 성관계 시 피임 도구 사용률은 95%로 올라갔으며, 연애 시 데이트 강간도 현재 전 세계 최하위다. 또 세계에서 가장 낮은 청소년 출산율과 낙태율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의지와 함께 ‘부모들이 보내 준 관심과 열렬한 지지’ 덕분이었다. 만약 부모가 개방적인 성교육 정책이 오히려 ‘청소년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한다’라며 반대했다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 p.204~205

자위하다가 걸렸을 때 가장 당황하는 건 부모가 아니라 자녀다. 자녀가 자위하는 모습을 보거나 알게 되었다면 혼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자위하는 자녀를 혼내면 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 내가 만난 한 청소년은 자기 인생에서 가장 끔찍했던 순간이 자위하다가 걸렸을 때라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자위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불쑥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혼냈다고 한다.
우선 노크 없이 자녀의 방을 들어간 엄마의 잘못이다. 아들에게 사과해야 했는데 오히려 화를 냈다. 아이들은 자위하며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런 상태에서 부모에게 혼나기라도 하면 그 충격이 배가 될 것이다. 유아 자위와 마찬가지로 절대 혼내서는 안 된다.
--- p.237

“강사님, 9세 아들이 자꾸 저의 배나 가슴을 만져요. 처음에는 어리니까 그런다 생각했는데 점점 더 심해집니다. 이제는 아이가 제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기까지 합니다. 어떡하죠?”
--- p.247

아이와 부끄러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볼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초등학생 아이와 TV를 보다가 주인공 둘이 키스하고 갑자기 침대로 가는 장면이 나왔어요. 부끄러운 마음에 얼른 채널을 돌리고 아이의 눈을 가렸습니다. 근데, 제가 잘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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