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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미첼

조니 미첼

: 삶을 노래하다

현대 예술의 거장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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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28쪽 | 686g | 137*194*38mm
ISBN13 9788932431437
ISBN10 893243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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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열차는 달려가고 있었으니까. 불확실한 새 삶이 그녀를 기다렸다. 고독한 여정이었다. 조니는 그저 슬픈 노래를 부르는 또 한 명의 포크 뮤지션이었다. 하지만 노래는 중요했다. 곤란한 상황에 놓였을 때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었으니까. 그녀는 노래로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었다. 상처 입고 궁지에 빠지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그녀는 자유로워지기 위해 자신의 방식대로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 p.85

《Blue》 이전엔 그 누구도 조니와 같은 방식으로 사랑의 성장 과정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Blue》 이후엔 조니 미첼의 가슴 저미는 아픔과 혜안에 의해 사랑 노래라는 개념이 영원히 뒤바뀔 예정이었다. 물론 사람들은 하나의 문화로서 시시하고 잡다한 사랑 노래를 계속 쓰게 되었다. 하지만 《Blue》 이후엔 늘 선택이 존재했다. 사람들은 이제 앨범의 B면을, 어딘가에 숨어 있는 음악을 듣지 않은 척 행세할 수 없게 되었다. --- p.273

팬들은 북미의 도시와 교외 지역에 침투한 조니 미첼의 곡을 통해 자신이 어떤 일을 겪었든 혼자가 아니며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녀가 지금껏 받았다는 최고의 찬사는 1990년대에 두 명의 10대 소녀들이 다가와 해 주었던 말이었다. “프로작(항우울증 치료제)에 앞서, 당신이라는 존재가 있었어요.” --- p.35

조니와 래리 클라인 부부 사이는 여전히 견고해 보였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이 좋은 결혼을 했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개인적인 실연의 아픔을 다룬 곡을 쓸 필요가 없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1985년 말, 놀랍게도 그녀가 임신을 하면서 바뀌게 된다. 42세에 아이를 갖는다는 건 미묘한 문제였다. 만약 엄마가 하루 네 갑의 담배를 피우는 골초이자 술도 마시고, 다른 안 좋은 것까지 손대고 있었다면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질 터였다.
--- p.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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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름답고 불가사의했던 시기에 미국이 배출한 가장 아름답고 불가사의한 아티스트를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흥분되고 멍하게 그려낸 초상화다. 모든 면에서 감동적이고 혼미할 정도로 흥미롭다.”
- 메리 게이츠킬 (소설가)
“규정 자체를 거부하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결정판”
- 데이비드 헤이주 (음악평론가, 컬럼비아대 교수)
“당신은 여성이 노래하는 방식을 바꾸었고, 남성이 듣는 방식을 바꾸었지.”
- 레너드 코언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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