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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140*210*30mm
ISBN13 9788952114716
ISBN10 89521147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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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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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오순희
오순희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괴테의 《파우스트》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9월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괴테와 카프카 문학의 오디세우스와 사이렌 형상 연구: 주체와 예술의 관계에 대한 근대문학의 접근방식에 대하여」, 「예술과 권력에 관한 근대 서구의 담론 연구: 괴테와 부르크하르트를 중심으로」, 「바벨탑에 대한 기억과 망각의 역사: 구약의 창세기, 브뢰겔의 그림, 그리고 카프카의 문학에 나타나는 ‘바벨탑 쌓기’의 모티브를 중심으로」, 「괴테의 문학과 라테르나 마기카의 만남: 예술의 매체성에 대한 근대적 성찰」 등, 괴테와 카프카 문학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논문과 《검은 백조》, 《에로스의 탄생》 등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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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모이기만 하면 얼른 서로를 붙잡으면서 상호간에 영향을 끼치는 자연물질들을 가리켜 선택적 친화력이 있다고 합니다. 알칼리와 산은 비록 서로 대립하고는 있지만, 또 어쩌면 서로 대립한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서로를 열렬히 찾고, 붙잡고, 변화시키면서, 함께 새로운 물체를 만드는데요, 이런 알칼리와 산의 경우에 친화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죠. 석회의 경우만 생각해 봐도 분명한데, 이 녀석은 산성이면 뭐든지 애착을 보이며 결합하고 싶어하지요.” ---본문 제1부 48쪽에서

사업은 춤과 같은 것이다. 보조를 잘 맞추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며, 거기서 필연적으로 상호간의 호의도 생겨난다. 그렇듯 샤를로테도 대위를 더 잘 알게 된 후로 정말 그에게 호의를 갖게 되었다. 이에 대한 확고한 증거가 하나 있다. 어떤 아름다운 정자는 그녀가 공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특별히 골라서 장식해 놓은 것이었지만, 그것이 대위의 계획에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자 그녀는 아무 거리낌 없이 정자를 허물도록 했으며 거기에 대해 추호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본문 제1부 72쪽에서

그녀는 악보를 가져와서 피아노 앞에 앉았다. 청중들은 주목했고, 오틸리에가 그것을 혼자 연습해서 완벽하게 익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틸리에가 에두아르트의 연주방식에 맞춰 적응할 줄 알았다는 것이다. 사실 ‘적응할 줄 알았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머뭇거리다가 때로는 서두르는 남편의 습관에 맞춰서 이 구절에서 멈추는가 하면 어떤 구절은 그냥 지나치기도 하는 것이 오로지 샤를로테의 세련됨과 자유로운 의지에 달린 일이었다면, 오틸리에의 경우에는 이 부부가 예전에 소나타 연주하는 것을 몇 번 듣고는 그것을 통째로 받아들여 자신의 감각 안에 새겨버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의 잘못을 바로 자신의 잘못으로 만들어서 거기에 다시 일종의 생생한 하모니가 생겨나게 했으며 이렇게 해서 비록 박자가 꼭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고도로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음향이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본문 제1부 84쪽에서

“결혼은 파기할 수 없는 것이라야 해. 왜냐하면 결혼은 많은 행복을 가져오니까. 모든 개개의 불행은 거기에 비하면 상대가 안 돼. 도대체 불행이 어쨌다는 거야? 인간에겐 때때로 짜증이 엄습할 때가 있어. 그러고 나면 인간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기를 좋아하지. 하지만 그 순간만 지나면 행복한 존재라고 예찬하게 되는 법이야. 그렇게 오래 존재해온 것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지. 헤어지기에 충분한 이유라는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아. 인간의 상태는 고통에서건 기쁨에서건 너무도 고귀하기 때문에 결혼한 한 쌍이 서로에게 얼마나 빚을 지고 있는지 계산할 수도 없는 거야. 그것은 영원히 나누어야 갚을 수 있을 만큼 무한한 빚이지. 때로는 불편할 수도 있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또 그러는 것도 틀린 것은 아냐. 하지만 우리는 양심하고도 결혼한 것 아니겠어? 우리는 종종 양심으로부터 풀려나기를 바라지. 남편이나 아내가 아무리 불편하다 해도 양심처럼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거든.”---본문 제1부 97쪽에서

“결혼에는 뭔가 잘못된 점이 있어요. 이 세상에는 변화하는 것들이 그렇게 많은데 유독 결혼이라는 것만 그처럼 확실하고 항구적으로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야말로 잘못된 겁니다. 제 친구는 기분이 좋을 때마다 새로운 법률을 제안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런 주장을 한 적 있습니다. 모든 결혼은 5년을 기한으로 체결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의 말에 따르면 5라는 숫자는 아름답고 홀수에다 성스러운 숫자이며 그 정도의 시간이면 부부가 서로를 알고 아이도 몇 낳고, 갈라서고, 다시 화합하기에도 충분하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겁니다. 그 친구는 습관적으로 이렇게 외치곤 했지요. ‘처음 시간은 대단히 행복하게 지나갈 거야! 적어도 2, 3년은 그럭저럭 괜찮게 지나가겠지. 그러고 나면 어느 한쪽이 관계를 오래 지속하려고 할 것이고, 해약일이 가까워질수록 잘해 주려는 마음도 커질 거야. 이 관계에 무관심하거나 불만이 있었던 쪽도 그런 행동에 기분이 좋아지고 매혹되겠지. 좋은 모임에 있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듯이, 그들도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다가 예정된 기간이 지난 후에야 계약기간이 암묵적으로 연장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기분 좋게 놀랄 것이라는 말이지.’
---본문 제1부 10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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