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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꿰뚫어보는 당찬 시선

이숲 | 예옥 | 2013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4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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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88g | 144*215*30mm
ISBN13 9788993241365
ISBN10 899324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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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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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백의를 걸친 한국인을 보게 되면 그들이 독특한 민족이며 복식도 독특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일 멀리서 정지해 있는 한국인을 보게 된다면 마치 이정표나 비석으로 오인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이들이 움직이기라도 한다면 백조의 무리로 오해할 수도 있으리라.--- p.23

한국인들의 일상적 표현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활기차다. 얼굴 생김새는 가장 잘생긴 사람들을 기준으로 보아 힘이나 의지의 강인함보다는 날카로운 지성을 나타낸다. 한국인들은 확실히 잘생긴 종족이다.--- p.29

한국인은 원래 매우 선량하고 관대하며 손님을 후대하는 민족이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활발하게 큰소리치며 싸우는 호전적인 성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유분방하고 쾌활한 성격이며 때로는 술기운에 흥에 겨워 호탕하게 즐기는 편이다.--- p.49

한국인들이 지적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17세기 중엽 하멜도 알아챈 바 있다. 그 시대에도 한국 아이들은 밤이고 낮이고 책상머리에 앉아 책을 읽었다. 아이들이 책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에 얼마나 뛰어났던지 하멜은 이 모습이 경탄스럽다고 했다. 1866년 병인양요에 참전한 프랑스 해병도 강화도의 민가를 보고 나서, “가난한 집에도 책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던지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도 있던 우리의 자존심마저 겸연쩍게 만든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p.59

한국의 ‘아줌마’는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아줌마 군단’이 원래 체면도 염치도 없는 이상한 존재들이 아니라,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질에 비해 사회가 대접하는 그릇이 너무 작다 보니, 이 강한 의지를 분출할 곳을 찾지 못해 계속 안으로 강철처럼 단단해진 것이다. ‘아줌마’는 바로 역사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p.90

드레이크는 꽤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껏 누구도 그의 실존을 건드린 사람은 없었다. 그의 실존의 근저에는 대영제국의 국가의식이 주는 허영과 허위의식만이 웅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알아채고 비웃는 사람은 바로 그가 가장 얕보던 식민지인이었다. 그것도 외톨이에다가 못생긴 식민지 여성이었다. 식민지 여성은 그에게 어떠한 긴장감도 주지 못하는 하찮은 존재였다. 그러나 드레이크는 예기치 않은 혼란으로 휘청거렸다. 그는 오랫동안 거울에 비춰보지 않았던 모습을 대면한 듯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방으로 돌아와 자학적인 어조로 고백했다.--- pp.259-260

피압박 국가가 작고 약하며 전통과 민족적 이상이 결여된 민족이 아닌 한, 대등한 관계에서의 동화란 이루어지기 어려운 법이다. 하물며 피압박 민족보다 더 열등한 민족이 4천년 역사를 가진 민족을 동화시키려고 시도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과업이다. 일본인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반면에 한국인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p.309

세계는 고난을 극복한 자의 힘과 생명력을 잘 알고 있다. 세계가 한국을 눈여겨보는 것도 이것 때문이고, 내가 밑도 끝도 없이 한국의 힘을 믿고 있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책을 쓰는 동안 나는 이 말이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잘난 한국인을 말해봤자 뭐하겠는가.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것을 겪지 못한 사람보다 더 진지하고 더 균형적이고 더 깊이 있는 정신을 소유하는 것. 이보다 더 고귀한 정신은 세상에 없다. 나는 늘 이런 정신을 선망해왔다. 이것이 내가 한국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이 책을 쓰는 동안 내내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우리 정체성의 미래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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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는 ‘한류’의 성공이 바로 우리 한국인들의 ‘개성’과 ‘영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 세기 전 이 땅에 살았던 다양한 이방인들의 시각을 빌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의 참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제국주의 음모의 시대를 거치고 그 영향으로 왜곡되었던 한국인의 이미지를 다시 살려서 명예를 회복하고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가 ‘자유분방하고 호탕하며 자연스럽고 총명한 한국인’이며, ‘강인한 기질과 정신력을 가진 한국인’ 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언제나 물질보다는 정신이,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새삼 깨닫게 되길 기대합니다.
―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구와 일본은 한국인에 대하여 각종 부정적 낙인을 찍어놓았고, 그 관념은 현대 한국인 사이에도 은연 중에 공유되어 있다. 저자는 이 낙인을 벗겨내고 내외부의 억압 속에서도 당당하고 강인했던 한국인의 문화와 기질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 자신을 비하하고 서구를 숭배하는 것도, 반대로 민족적 우월감에 빠져 다른 민족을 적대·폄하하는 것도 21세기 한국인에게 필요한 정신이 아니다. 의미있고 재미있는 책을 빨려들어가듯 읽으며 순박하면서 용감했고, 명석하면서 유연했던 한국인의 ‘정신적 DNA’을 알게 되어 기쁘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작가의 기록은 일제강점기에 왜곡된 한국인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강하면서도 선한 한국인이 지녀야 할 삶의 자세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슴 뭉클하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내가 스무 살 때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많은 스무 살들에게 아니, 스무 살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모든 세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이상협 (하와이대학 경제학과 교수·한국학센터 소장)

이 책은 일본의 식민주의적, 제국주의적 시각에 의해 왜곡된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를 바로 보게 해주고, 한국인이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한 여성 작가가 이토록 놀라운 책을 쓸 수 있었다는 것에 지적인 감동을 받았다.
―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얼핏 이 책의 제목만을 보면 민족주의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그렇듯, 반크가 그렇듯 이 책은 단순한 민족주의나 내 나라의 무조건 우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데이터로 분석이 가능한 팩트들과 에피소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다.
만일 이 책이 그저 ‘한국인은 위대하다’라는 주장만을 한다면 외면당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우려할 근거는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작가는 늘 우리가 잠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 하지만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정말 재밌는 시각으로 접근하여 논리적으로, 사실적으로 풀어주기 때문이다, 분명히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마음속에 그 무엇인가 감동을 이끌어낼 것 이라고 확신한다.
김장훈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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