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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브라운의 행성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

꿈꾸는 돌-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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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50g | 140*210*20mm
ISBN13 9788971995501
ISBN10 89719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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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버지니아 해밀턴
1934년 미국 오하이오 주 옐로스프링스에서 흑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혼혈 가문의 오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앤티오크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뒤 오하이오 주립 대학으로 편입해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1958년에 뉴욕으로 이주해 박물관 안내원, 나이트클럽 가수 등으로 일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다. 1960년에 시인 아널드 아도프와 결혼한 뒤 두 자녀를 키우면서 평생을 글쓰기에 바쳤다. 2002년 유방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그림책, 옛이야기, 동화, 소년소설, 역사소설, 미스터리, SF, 전기 등 여러 장르의 책 마흔한 권을 발표했다. 주로 흑인의 삶을 다룬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으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전미도서상, 에드거 앨런 포 상, 코레타 스콧 킹 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등 주요한 아동ㆍ청소년 문학상을 모두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Zeely』, 『M.C. Higgins, the Great』, 『The People Could Fly』 등이 있다. 1971년에 출간된 이 책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원제: The Planet of Junior Brown)은 뉴베리 아너상, 루이스 캐럴 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에는 클레망 비고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역자 : 김민석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뒤 청소년들에게 정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열다섯 살의 용기』, 『손도끼』, 『바람의 딸 샤바누』, 『넌 자유롭니?』, 『내 사랑 옐러』, 『시타델의 소년』, 『모스 가족의 용기 있는 선택』, 『손도끼를 든 아이』, 『존경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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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를 집 안으로 끌어들이지 않게 조심해!’
어슴푸레한 거실에 서 있던 주니어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엄마 목소리에 쭈뼛했다.
‘어쨌든 전부 엄마 잘못이야. 나 좀 내버려 둬요.’
마음속에서 엄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뭐라고 입을 움직이는데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주니어는 환상을 단단히 통제해서 엄마가 한마디도 하지 못하게 했다.
“마침내 해냈어. 이제 어쩔래요?”

버디는 자기가 맡은 역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버스표 판매원이나 여행객들은 버디에게 눈길을 주었다. 하지만 도시 사람이 남에게 갖는 관심이란 건 한순간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버디를 흘긋 곁눈질하고는 어디론가 가고 있는 여행객이라고 생각했다. 버디는 흑인이었다. 언뜻 열여덟이나 열아홉으로 보였지만, 그보다 더 어릴 터였다. 발에는 테니스화를 신었고, 신문을 든 채 담배를 피웠다. 정신은 말짱하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냥 흑인 아이가 식당 주방 같은 곳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나는 위험한 사람이 아니에요.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버디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버디는 어쩌면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떻게 영화를 보러 가거나 돌아다닐 수 있을까? 버디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심지어 밖에서는 주니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버디는 떠나면서 집 안에 있던 자유까지 데려갔다. 소리마저 가지고 가는 바람에 주니어는 조용한 방에 남겨졌다.
‘관두자. 또 남 탓을 하잖아. 아, 왜 얘기할 사람이 없을까?’
주니어는 자기가 흑인에다 못생겼기 때문에 대화 상대가 없는 거라고 믿었다.

“매일 이런 문제가 생겨. 4학년 학생들도 가족을 도와 일을 해야만 하지. 그 학생들이 모두 결석을 한다고 생각하니? 물론 아니야. 학교에서는 그런 학생들한테 시간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배려해 줘. 학교는 너희 적이 아니야. 학교는 너희들이 가진 전부라는 걸 언제쯤 돼야 알겠니? 우리는 너희가 학교에 와서 교육을 받기 바라는 거야.”
교감 선생님이 진지했기 때문에 버디도 어쩌지 못했다. 교감 선생님은 자기가 하는 말을 진심으로 믿는 것 같았다.
‘교육을 받았다고 쳐요. 그래서요? 학교를 졸업하고 거리를 헤매는 사람들 중 절반은 허드렛일이라도 했던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못할 정도예요.’
버디는 교감 선생님한테 말하고 싶었다.

“낡은 실로 그런 걸 할 수 있구나.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멋진 작품이야.”
버디가 두 아이한테 말했다.
“두 개를 똑같이 만들려고 했어요. 하지만 딴 생각에 빠져서 손을 움직이다 보니 달라졌어요.”
나이트맨이 말했다.
“똑같이 만들려고 하지 마. 똑같으면 제복이 되고 마는 거야. 제복을 만들려고 하지 마.”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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