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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제 나를 위해 산다

50, 이제 나를 위해 산다

: 인생이 즐거워지는 정신과 의사의 행복 습관 8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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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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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8g | 140*205*20mm
ISBN13 9791189856731
ISBN10 118985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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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이 대략 80년이라고 생각하면 노후의 시간은 성인이 된 후부터 지금까지의 인생과 거의 같은 길이의 시간이 남아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후반은 그저 언덕길을 오르기만 했던 인생의 전반과는 전혀 다릅니다. 오르기 바빴던 그 언덕길을 내려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 길에는 ‘노화’라는 피하고만 싶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인생의 반환점에 선 지금, 이러한 사실을 의식하고 전과는 다른 삶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취미도,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젊은 노인’들을 종종 봅니다. 직장 일이나 육아 등에서 오는 중압감에서 비로소 해방되어 정신적인 여유가 생긴 덕분입니다. 어쩌면 50세 무렵부터의 시간은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자유롭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1장,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돌아봐라」 중에서

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일기 쓰기’가 있습니다. 특히 ‘매일 특별히 이렇다 할 만한 일도 없고, 사는 낙도 없다” “사는 게 무기력해서 죽겠다” 하는 사람에게 일기 쓰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거창하고 멋진 일기장을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언젠가 기념품으로 받은 수첩이나 몇천 원짜리 메모장으로 충분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학 노트 같은 데 쓰고 싶은 만큼 쓰면 됩니다.
--- 「1장, 일기를 쓰면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 중에서

“모든 사정은 변한다. 그러므로 환경에 순응하며 가만있든지 새로운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든지 어느 쪽이든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을 요즘 노후의 삶에 적용해보면, ‘노후는 지금까지와는 사정이 다르다. 그러므로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 있든지 아니면 노후라는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자각하든지 어느 쪽이든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노후가 지닌 가능성은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나이 들었다고 무언가 시작하려는 마음까지 포기할지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지 택하는 것은 물론 당신의 자유입니다. 이는 50세 무렵 앞으로의 인생을 얼마나 신중하고 정확하게 직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2장, 노후가 지닌 가능성을 믿어라」 중에서

성실하게만 살아온 노인들 중에는 ‘쉬는 것’이 곧 ‘게으름 피우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 피로를 인정하면 스스로에게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휴식은 결코 게으름 피우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어떤 일을 해나가기 위해 자세를 재정비하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 「5장, 쉬어야 할 타이밍을 제대로 파악해라」 중에서

지금까지 살면서 결코 즐거운 일, 행복한 일만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대한 존재는 인생의 최후에 ‘노후’라는 최고로 아름답고, 행복한 나날을 선사해준 것은 아닐까요?
노후에는 오로지 즐기며 살아봅시다. 노후에도 즐기며 살 수 없다면 무엇 때문에 젊은 날을 견뎌왔을까요? 물론 나이가 들어도 무거운 짐을 지어야 하는 날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운명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태도라면 인생은 틀림없이 언제 어디서나 ‘행복’ 그 자체일 것입니다.
--- 「6장, 운명을 편안하게 받아들여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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