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노트 (포인트차감)
타고난 재능과 끝없는 열정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한 화가, 이중섭 강하고 굵은 선, 강렬한 색채만으로 마치 살아서 움직일 듯 역동적인 소를 그린 한 화가가 있다. 평생 소에 빠져 소를 즐겨 그리던 화가 이중섭이다. 이중섭은 소 그림 말고도 가족, 게와 새, 아이들 등 다채로운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남겨 오늘날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알면 알수록 이중섭의 삶에는 일제 강점기, 6·25 전쟁, 가난, 가족과의 이별 등 아픔과 슬픔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림을 사랑한 소년 이중섭이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되기까지 걸어온 삶의 이야기를 『이야기 교과서 인물-이중섭』에서 만나 보자. |
지훈이와 지훈이 가족은 미술대회 시상을 위해 제주도에 가게 됩니다.
상장과 함께 받은 팔레트에 지훈이는 진짜 화가가 된 것 같았습니다.
"지훈이가 존경하는 화가는 누구니?"
아빠의 질문에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떠올려봅니다.
"아, 소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어요!"
지훈이네 가족은 해수욕장에 가기 전 잠시 아빠를 따라 이중섭 미술관에 들립니다.
거기서 지훈이는 이중섭의 삶과 그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됩니다.
'아.... 또 그림 그리다가 자 버렸네.'
오늘은 종로 공립 보통학교에서 평양 부립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는 날입니다.
전시실을 둘러보던 이중섭의 걸음이 '강서 대묘 고분 벽화'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처럼 몸을 비틀고 있는 청룡을 비롯해 백호, 현무, 주작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중섭이 진학한 오산학교에는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셨고 유럽 미술에 대해 잘 아시는 임용련 선생님과 백남순 선생님께서 새로 오셨습니다.
마음이 담긴 그림을 그리라는 임용련 선생님의 말씀에 이중섭은 소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일지라도 묵묵히 해내는 소의 모습에서 일제의 통치 아래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았나 봅니다.
일본에서의 유학시절, 이중섭은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하게 됩니다.
화선지에 먹을 칠하고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내기도 하고, 담배를 싸고 있던 은종이 위에 펜과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만이 그릴 수 있는, 내가 가장 잘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무엇일까?'
이중섭은 다시 소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유학시절 이중섭은 마사코를 만나게 되었으나 미군의 공습으로 7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고 둘은 조선에서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해방과 6.25를 겪으며 이중섭은 남쪽으로 피란을 왔고 제주도에 이르게 됩니다.
서귀포의 한 민가에서 셋방을 살았고 먹을것도 없었지만 이중섭은 두 아들과 함께했던 그때를 평생 그리워하게 됩니다.
마사코와 아이들이 일본으로 가게 되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이중섭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의 작품의 바탕엔 고구려의 기상이 살아 있었고 일제에 저항하는 들소의 힘이 들어 있습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행복을 갈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평생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으며 자신이 가장 잘 그리는 것에 최선을 다해 그렸습니다.
그림밖에 모르고 그림만 생각했던 그는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나지 못한채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림 속에 영원히 살아 있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 한 고개] 코너는 그 시대를 더욱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이중섭의 생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섭의 작품이 많이 실려있어 좋았습니다.
지훈이처럼 "미술책의 소그림"인 줄 알았는데 이중섭의 소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가슴이 살아 있는 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중섭
<가장 한국적인 화가>
시공주니어
6.25 전쟁중에 제주 서귀포로 피난을 갔던 이중섭의 모습을 기억하고 추억하고자 조성된 이중섭거리는 저도 가본적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천재적인 화가이자 그림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사랑에 비해 열악하다 못해 극도로 가난했고 우울했던 삶을 살았던 이중섭화가이기에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은 짙게 남아있는 듯 합니다.
한국적인 색채가 강하며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모습을 그대로 작품에 반영했었던 이중섭화가의 대표작인 황소는 그 가치를 값으로 판단할 수 없을 만큼 높고 위대하다고 볼 수 있어요.
어린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독특한 시각과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그림에 대해 놀랍도로 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던 이중섭화가가 거장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세세한 일상을 이야기로 풀어주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위대한 업적뿐만 아니라 본받을만한 가치관까지 배워나갈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범접할 수 없는 명작을 만들어 낸 그 였지만 화가가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이중섭은 꾀나 고달프고 고단한 하루를 보냈다는 사실 또한 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인간적으로 좀 더 다가갈 수 있었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었어요.
이중섭 화가를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초등학생 5학년이 쓴 독서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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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년전에 학교에서 이중섭에 대한 동영상을 본 적이 있고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거리에 다녀온 적도 있기에 이중섭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중섭이 소그림을 많이 그렸던 이유는 소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소그림으로 빗대어 그린것 같다.
이렇게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내가 사는 제주에 살았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이중섭이 살았던 시대는 일제강점기때였기 때문에 일본 여자와 결혼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놀랍다. 이중섭도 한국에 혼자 남아있기가 정말 외롭고 힘들었을것인데 마사코는 두명의 아이들까지 데리고 살았으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는 이중섭이 독창적인 그림으로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심지어는 종이를 살 돈이 없어 은박지, 담배꽁초에도 그렸다고 한다. 이중섭은 자기가 그릴 수 있는 곳이면 다 캔버스라고 생각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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