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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격 없는 여성들과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자격 없는 여성들과 세상을 바꾼다

: 트랜스젠더 여성 A를 향한 환대와 지지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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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110*178*20mm
ISBN13 9791196767426
ISBN10 119676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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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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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층은 20대 여성들이었다. 강남역 살인 사건부터 불법 촬영물 유포로 인한 자살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지배적 남성 권력에 대한 분노가 길을 잃고 사회적 소수자에게 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역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때맞춰 페미니즘이 자기 정당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진단과 우려를 쏟아 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페미니즘은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 p.12

다양성과 이질성이 만들어 내는 모순을 ‘같은 여성’이라는 말로 단순화하는 대신 차이를 드러내며 질문할 때 공감-연결-확장-해방의 순간이 찾아온다. 힘 있는 여성 운동은 차별과 폭력을 말하는 동시에 스스로에게서 힘을 박탈하지 않는다. 옳다고 믿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질문과 도전이 우리의 힘이다.
--- p.30

트랜스 여성의 경험이 여성의 경험이 되지 못하는 획일적인 페미니즘에서 그 누가 ‘진짜 여성’이 될 수 있을까. 트랜스 여성 다음에는 이주 여성과 유색인종 여성이, 그다음에는 장애 여성과 여성 청소년이, 그다음에는 여성 노동자와 빈곤층 여성이, 결국 ‘순수한 여성 염색체’를 규정할 권력을 가진 한국의 표준적 여성에 의해 자매의 자격을 의심받고 박탈당할 것이다.
--- p.38

트랜스젠더를 향한 우리 사회의 환대의 폭은 넓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혐오도 일어나고 있지만,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숙명여대 안팎에서 트랜스젠더 학우를 환영하는 메시지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연대의 흐름이 단순히 이번 사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트랜스젠더, 특히나 교육의 기회를 빼앗기며 사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많은 트랜스젠더에게 학교란 꿈이기 때문입니다.
--- p.73

트랜스젠더의 입학을 거부하고 배척하는 행동으로 여대가 ‘지켜질’ 수 있는가? 여대는 진정으로 ‘지켜져야’ 하는 공간인가? 여대는 그렇게 지켜지기를 원한 적이 없다. 여대는 역설의 공간이다. 평등한 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았을 공간으로서, 현 사회가 평등하지 않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의 공간을 지켜야 할 때는, 한 명의 소수자가 입학 의사를 밝혔을 때가 아니다. 편협한 시각으로 평등한 사회가 왔음을 주장하며 여대의 존재 의의를 폄훼하는 기득권 세력과 투쟁할 때, 우리는 우리의 여대를 위해 맞설 수 있다.
--- p.97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성에서 벗어난 몸을 정죄하고, 이들을 향해 규범 속으로 편입해 들어오라고 끊임없이 강요하는 폭력은 구조 안의 모든 구성원에게 각각 다른 형태로 작용합니다. 우리가 끊어 버려야 할 것은 여성 혐오만이 아니라, 성차별주의에 근거한 모든 억압과 착취입니다. 정상주의에 근거한 모든 폭력입니다. 누군가를 탈락시켜 쌓아 올린 안정은 같은 방식으로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 p.111

“그들은 우리의 삶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트랜스젠더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유일무이하고 고유한 존재이므로 서로의 삶과 그 안의 고통을 동일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이해할 수 없으니 단절된 채로 살자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고유성을 향해 서로 계속해서 묻고 들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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