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너의 이름은.
리뷰 총점10.0 리뷰 18건 | 판매지수 2,082
베스트
테마소설 top100 64주
정가
14,500
판매가
13,0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2g | 135*195*20mm
ISBN13 9791136234391
ISBN10 11362343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갑자기,
잠에서 깼다.
공중으로 떠올랐던 시트가 침대 위에 소리 없이 떨어졌다.
심장이 갈비뼈를 들어 올릴 듯 거칠게 뛰고 있어야 하는데 내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조금씩 피가 순환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창밖의 아침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 자동차의 엔진 소리, 전철이 지나가는 소리. 내가 어디에 있는지 겨우 생각났다는 듯 귀가 도쿄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눈물”
볼을 만진 내 손가락 끝에 물방울이 묻어 있었다.
왜지?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손바닥으로 눈가를 닦았다. 방금 전까지 본 황혼 풍경도, 할머니의 말도, 어느새 물이 모래에 스며들 듯 사라졌다.
--- p.97

한 글자, 또 한 글자.
미츠하가 쓴 문장이 뜻을 알 수 없는 글자로 변해 간다. 이윽고 촛불처럼 한순간 깜박이다 사라진다. 그렇게 미츠하의 일기가 하나하나 지워져 간다.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이 삭제 아이콘을 계속 누르듯이. 그렇게 내가 보고 있는 눈앞에서 미츠하의 문장이 모두 지워져 버린다.
“어째서…….”
작게 읊조린다. 멀리서 솔개가 또 한 번 새된 목소리로 운다
--- p.126

우리는 지금도 함께 있다.
미츠하는, 적어도 미츠하의 마음 한 조각은 지금도 여기에 있다. 이를테면 미츠하의 손가락은 교복의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 교복 지퍼의 길이나 목깃의 단단함을 나 또한 자연스럽게 알고 있다. 가령 미츠하의 눈은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기분이 좋아진다. 미츠하가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를 꺼리는지, 물어보지 않아도 나는 알 수 있다. 할머니를 보면 내가 알 리 없는 추억까지 초점이 고장 난 사진기처럼 희미하게 머릿속에 떠오른다. 몸과 기억과 감정은 뗄 수 없을 만큼 단단히 연결되어 있다.
--- p.189

그 이유는 어딘가에 타키나 미츠하와 같은 소년소녀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이 이야기는 물론 판타지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그들과 비슷한 경험과 추억을 간직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다. 소중한 사람이나 장소를 잃고 말았지만 ‘발버둥 치자’고 결심한 사람. 아직 만나지 못한 무엇인가에, 언젠가 반드시 만날 것이라 믿으며 계속 손을 뻗는 사람. 그리고 그런 마음은 영화의 화려함과는 다른 절실함으로 그려져야 한다고 느꼈기에 나는 이 책을 썼다.
--- p.26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번에 소설은 안 씁니다.”
그렇게 선언한 신카이 마코토가 노다 요지로의 음악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소설에서는 배경 음악을 틀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RADWIMPS의 음악이 들려온다. 이 소설은 운명적인 만남이 일궈낸 귀중한 작품이다.
- 가와무라 겐키 (프로듀서)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0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