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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

언어적 상상력으로 쓰는 시 창작의 실제

푸른사상 교양총서-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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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46g | 153*224*15mm
ISBN13 9791130816692
ISBN10 113081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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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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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시인은 논리적인 언어가 예술적으로 작용하도록 해야 하는, 언어 창조자이며 디자이너이다. 시인은 낱말이나 어휘를 수집하고, 그 낱말이나 어휘를 적절하게 결합하고 합성하여 새로운 의미나 형태를 창조하는 작업을 통해서 언어의 현란한 디스플레이를 한다. 즉 시인은 언어 창조자이며 디자이너이다. 다시 말해서 시인은 언어 나무를 예술적으로 가꾸는 예술가이다. 논리적으로 만들어진 씨앗, 즉 하나의 언어를 발견하여 땅에 심으면, 떡잎이 생기고, 줄기가 생기고, 수많은 가지와 이파리가 나온다. 그리고 거기에 꽃이 핀다. 이것이 언어 나무이다. 시인은 논리적 언어의 씨앗으로 새로운 언어 나무를 키우기 위해, 그 모종에 예술적인 햇빛을 더하고 창의적인 거름을 주어 또 하나의 상상의 꽃을 피운다. 따라서 그는 언어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수집한 그 언어를 닦고 마름질하고 손을 보아 새로운 언어의 꽃을 피운다.
언어란 본래 그물과 같다. 언어는 자신이 뜻하는 바를 붙잡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인간의 상상 속 어떤 생각을 언어로 붙잡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고 표현하고 싶은 생각을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려는 말이 비유의 언어이다. 너무 복잡하고 섬세한 정서를 일반적인 언어라는 그물로 붙잡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시인은 기존의 언어를 변용한다.
--- pp.34-35

퇴고(推敲)는 백 번 강조해도 모자라다. 최고의 퇴고는 마음 좋은 애인의 너그러움보다 신랄한 적(敵)의 심정으로 하는 게 좋다. 한 편의 시를 최소한 열 번 이상 고치지 않고는 발표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갖지 않고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없다. 시는 문학의 어떤 양식보다도 예술적이기 때문에 그 형태의 아름다움을 최고조에 이르게 해야 한다. 음악처럼, 그림처럼 그 형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는 시는 본래적인 시 예술의 영역에 속할 수 없다. 사람마다 시를 쓰는 자세는 다르겠지만 시의 완성도를 따지는 데에서는 차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는 오십 번 이상 고치지 않으면 시를 발표하지 않는다는 고집을 부리기도 하고, 평생에 백 편 이상의 시를 쓰는 것은 언어의 낭비라고 하는 이도 있다. 왼쪽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보고, 위에서 보고, 아래에서 보고, 그리고 덮어놓았다가 한참 후에 꺼내 보기도 하고, 남한테 자문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순서를 바꾸고, 내 것인가, 남의 것인가, 흘러간 옛날 노래인가, 아무도 부르지 않는 괴물의 괴성인가를 살피지 않고는 허턱, 내 것으로 내놓을 수 없다는 장인 의식이 시인의 언어 감각이다. 그러면 시를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치는 방법에는 저마다의 법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들 몇 가지를 적어보기로 하겠다.
첫째, 중복어가 있는가. 시는 짧기 때문에 같은 말이 자꾸 반복되는 것은 좋지 않다. 1행에서 쓴 말을 3행에서도 쓰고, 또 10행에서도 썼다면 그 말은 다른 말들로 바꿔야 한다. 물론 리듬의 반복구절이나 강조를 위해서라면 그냥 둬도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반복구절은 잘못이다.
--- pp.22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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