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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난민화되는 삶

난민, 난민화되는 삶

카이로스 총서-06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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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130*188*30mm
ISBN13 9788961952392
ISBN10 896195239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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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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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화된 착취와 억압이 교차하며 소수자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배제하도록 ‘연루’시키는 상황에서, 어떻게 소수자는 다른 소수자와의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힘들다는 상태 속에서 오히려 다른 존재와의 연결을 꿈꾸는 감각을, 어떻게 하면 솟아나게 할까?
---「증언을 듣는 자’에 대한 증언」중에서

노수복은 “역사를 바르게 알린다는 각오”로 증언에 나섰다고 하는데, 그녀가 바로잡고자 한 역사는 민족국가의 역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나쁜 군인’에 대해 “한국 사람, 일본 사람, 타이 사람, 중국 사람, 모두 친구”가 함께 만들어야 하는 역사였을 것이다. 이는 노수복에게 특별한 역사의식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녀가 삶의 조건 속에서 만들어진 감각이었을 것이다.
---「민족국가 바깥에서 등장한 조선인 ‘위안부’, 그녀들의 귀향의 거부 혹은 실패」중에서

‘난민화’된다는 것은 다름 아닌 ‘비국민’으로서의 삶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위의 역사적 사례들은 현행의 병역거부운동의 한 단면이 ‘국민화’의 폭력에 저항하는 것임을, 그리고 더 나아가 기존의 군사주의적 사회나 국가와는 ‘다른’ 사회, ‘다른’ 국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행위이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국민화’의 폭력을 거절하는 마음」

‘풀밭 돼지’ 사진은 더럽고 좁은 돼지 축사를 은폐하는 허구이다. 빨간 염소의 희망찬 홍보는 염소가 아프리카 현지 현실에서 처하게 되는 어려운 처지와 괴리된다. 공통적으로, ‘이 동물을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고 여기는 시스템에서는 버튼 누르는 단순한 행위 하나만으로도 동물들의 이송과 번식, 생사가 결정된다.
---「‘동물’의 난민성과 재난민화」중에서

‘외노자’와 초라한 옷차림을 연결하는 사고를 단절시키는 패션매거진이라는 시도는 줄곧 권리 아래에 놓여온, 혹은 권리 다음에만 등장해온 욕망의 문제를 전면으로 가시화시킨다. 모든 권리가 충족된 다음에, 혹은 무엇다움으로 일단 인정받은 다음에, 당장 법의 자격으로 먼저 등록된 다음에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말하고 싶은 것, 내가 꿈꾸는 것이 드러나야 하는가?
---「접힌 이미지의 바깥을 펼치며」중에서

존재함만으로 폭력의 대상이 되는 그들의 몸은 너무나도 정치적이다.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권력을 지배했던 자들이 여성과 유색인에게 부과했던 선입견과 혐오의 표식들은 당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맨몸 위에 그대로 투영된다. ... 그들은 맨몸으로, 온몸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빛내며 낯선 땅에서 새로운 정치적 언어를 창작하고 있다.
---「이주와 정주 : 베를린 기록」중에서

난민과 난민화되는 삶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우리를 분할하는 힘의 복수성과 가변성을 이해하고, 우리가 ‘우리’가 되는 순간, 그러니까 내전 지역 난민이 병역거부자와 ‘우리’가 되는 순간, 전쟁지역·난민캠프·국가영토를 막론하고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존재들이 ‘우리’가 되는 순간을 더 많이 발견해야 한다. 그러한 ‘우리 됨’이 일시적이고 가변적이더라도, ‘여기’와 ‘거기’, ‘난민’과 ‘비난민’이 함께 놓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우리 삶을 억압하는 공통의 조건들을 드러내야 한다.
---「난민×현장 : 해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들」중에서

국민과 난민의 이분법이 아니라, 세계시민이라는 동등한 자격으로 국민과 난민이 만나야 한다. 이런 지향만이 모두가 생존의 불안과 증오의 감정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어디에 있어도 존재 자체로 소속되고,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 그것은 국민과 난민의 경계를 허무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어떻게 국민은 난민을 인종화하는가?」중에서

지금까지도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에 난색을 표하는 정부의 변명은 ‘사회적 논란’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입장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취해야 할 태도는 논란의 승인이 아니라 논란을 파헤쳐 논의를 이끌어내는 것이어야 한다.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듣고 귀담아들을 말이 있는지 살피고 어떤 대안이 있는지 사회적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
---「질문으로서의 차별금지법, 그리고 난민」중에서

로힝야 생존자들은 그들의 미래에 대한 나의 질문에 “인샬라”라고 답한다. 인샬라는 희망의 다른 말일 것이다. 제반 여건은 희망을 품어도 될지 의문이지만 사실 희망이어야 한다. 그러나 인샬라를 듣는 순간 내게는 이들 마음 깊숙한 곳에서 뱉어지는 회한이 느껴진다. 그 순간 그들의 눈빛이 전달하는 것은 삶의 노곤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생존하는 것만으로 저항인 사람들의 이야기」중에서

방위 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정부가 나서서 전쟁 산업을 키우고 무기를 확산하는 일에 앞장서며, 사람들이 안보를 명분으로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무기에 환호하는 세계에서 평화는 존재할 수 없다. 그리고 전쟁을 기회로 여기는 산업이 존재하는 한 전쟁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전쟁 만드는 나라의 시민으로 살겠습니까?」중에서

절대 변하지 않고 형성 즉시 온갖 불이익과 차별을 무릅쓰고라도 발현되어야만 진정한 양심이고 그러한 양심의 자유만 보장한다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양심의 고뇌를 느끼다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의 양심의 자유는 결코 보호받지 못할 것이다.
---「병역거부 운동」중에서

어려움은 해결하기보다는 우선은 장에 끌어안아야 하고, 장이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장의 논리로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또 이러한 논리가 바로 장의 운명과 관련되지 않을까? 이러한 장을 구성하는 것은 말들이다. 장의 운명을 짊어지는 것이 말이라면, 이는 이미 운명이 아니다.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평화를 만드는 말의 모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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