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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 컬러,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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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3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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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5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02g | 143*195*22mm
ISBN13 9791188829156
ISBN10 118882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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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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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넌 왜 걷는 거야?”
“새롭게 시작해 보고 싶어서. 완전히 새로운 시작. 리셋(Reset). 산티아고 순례길이 그 시작인 셈이지.”
--- p.21

까미노에서는 몇 가지 마법이 일어난다. 첫 번째는 만날 사람은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것이고, 두 번째 마법은 필요한 것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이다.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는 뜻이다.
--- p.95

인간은 그냥 몸이 다인가? 우리의 존재는 뇌의 기능으로만 증명될 수 있는 걸까? 기억을 잃어버리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생리 현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인간은 존엄하지 않은가? 존엄성을 잃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소멸일까? 아우성 중에 아픈 이름이 떠올랐다. 엄마!
--- p.157

순례자에게는 궂은날이 축복이다. 은총은 명랑하고 청명한 길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심술궂은 날씨는 덮어둔 기억을 소환해서 나를 만나게 해주었다. 폭우는 깊이 숨어 있던 추억을 들춰내 서럽게 울게 하더니, 그 울음 끝에 또 다른 기억을 불러냈다. 조금 전까지 눈물범벅이던 나는 실성한 사람처럼 빙글 벙글 웃으며 걸었다.
--- p.181

한국 청년이 순례길에서 1만 유로를 잃어버렸다. 3일 후, 놀랍게도 돈뭉치는 정확하게 청년 앞에 다시 나타났다. 순례자 1, 2, 3, 4. 이렇게 네 명이 걷고 뛰고 자전거를 달린 덕분이었다. 까미노가 상업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까미노에는 아직도 ‘선의’ 역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까미노는 아직 ‘순수’가 살아 있는 곳이다.
--- p.201

철의 십자가는 고향에서 가져온 돌을 내려놓고, 마음의 짐과 슬픔에서 자유로워지는 곳이다. 나는 내가 내려놓고 싶은 아픔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철의 십자가 돌무덤에서 떠오르지 않던 아픔을 혼자 산길을 걷다가 불현듯 만났다. 꽁꽁 숨겨뒀던 ‘나’였다. 잘난 척하는 나, 착한 척하는 나, 너그러운 척하는 나, 귀신같이 핑계를 찾아 책임을 회피하는 나 그리고 겁 많고 용기 없는 약해빠진 나를 만났다. 무겁게 짓누르던 내 안의 돌멩이는 바로 나였다
--- p.215

족욕을 하면서 나는 가족에 둘러싸여 있다고 느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와 독일, 한국에서 온 사람이 각자의 답을 찾는 여정에서 만나, 함께 걸으며 응원하고 위로를 건네고 아픔과 상처를 나눴다. 감춰야 했던 비밀도 선선히 나누어 가졌다. 피를 나누지 않았다고 해서 가족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 p.275

0.00킬로미터.
피스테라엔 까미노의 끝과 시작을 동시에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다. 바다와 등대를 배경으로 선 표지석이 내게 말하는 듯했다.
“드디어 다 왔어. 이제 더 이상 갈 수 없어. 끝에 온 거야.”
내가 정말 왔구나. 비로소 나의 긴 여정을 끝낼 곳에 와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 p.305

“꿈이라고 말해. 이게 현실일 수는 없잖아!”
“오! 마이 갓, 이건 꿈이야!”
차갑게 언 볼을 버프로 감싼 프란신과 부리부리 박사 안경을 쓴 톰, 유쾌한 순례자 부부가 내 앞에 있었다. 산티아고를 걸으며 만났던 친구를 30개월 후에 우연히, 산티아고 광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프란신은 연신 자기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가 다시 내 얼굴을 감싸며 눈을 맞췄다. 우리는 꿈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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