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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위에 피는 꽃

상처 위에 피는 꽃

: 상처받은 사람들이 가슴에서 꺼낸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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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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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35g | 140*210*30mm
ISBN13 9788997581214
ISBN10 8997581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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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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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민성
1990년대 초 북한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족으로 예쁜 엄마와 못생긴 아빠, 까칠한 여동생이 있고요, 8살 때 부모님, 동생과 탈북하여 중국과 몽골을 거쳐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글을 몰라, 적어도 읽고 쓸 줄은 알아야겠다고 결심한 후, 열심히 ‘가나다라’부터 배워, 지금은 글쓰기에 대한 열정도 생기고 또 이렇게 자기 생각을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저자 : 박두규
1956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전주로 유학 가서 자취와 하숙 등을 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전주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문학 동인을 구성해 동인지 [글내詩川]를 3집까지 펴내며 문청 시절을 시작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전남으로 내려와 교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부임 2년 후인 1985년에 [남민시南民詩] 창립 동인으로 문단에 나왔으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절필을 했고, 1992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교조 창립과 함께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에서 각 단위의 조직 실무를 담당하였으며, 50세에 이르러 새로운 삶의 지향을 세우고 생명 평화 결사 창립 원년부터 생명 평화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95년에 첫 시집 《사과꽃 편지》를 펴냈고, 이어《당몰샘》, 《숲에 들다》, 《두텁나루숲, 그대》 등을 펴냈으며, 지리산 관련 포토포엠 에세이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를 상재하였습니다. 현재 전남자연과학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국작가회의 이사,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공동 대표, 생명평화결사 부위원장, 문화계간지 [지리산 人] 편집인 등의 역할을 통해 대안 문화와 대안 문명을 꿈꾸는 생명 평화 운동과 생태 환경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 : 박명순
1961년 충남 조치원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고등학교는 대전에서 다녔고,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공주대학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시, 소설 평론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연구 논문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연구], [채만식 소설의 페미니즘 연구], [바흐친의 눈으로 이문구 소설 읽기], [공선옥 소설의 생태 페미니즘], [채만식 소설과 돈], [최인훈론], [한설야론]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를 집필하였고, 교육에세이 등을 써서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공주대 겸임교수, 천안동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앞으로 청소년을 키워드로, 타자성과 주체성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평론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성장소설, 교육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저자 : 서순희
195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습니다. 초·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졸업했고, 결혼 후 단국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학과를 수료했습니다. 지역에서 문학회를 창립하면서 명천 이문구 선생을 만나 10년간 소설 습작을 했습니다. 1997년 문예지 [정신과 표현]에 단편 소설 [늪속의 사내]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 기금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집으로는 《대천동 영번지》, 《낯선 길목에서》를 펴냈고, 장편소설 《순비기꽃 언덕에서》를 출간했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세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사 년 동안 사경을 헤맸다고 합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동안 침을 잘못 맞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합니다. 성장하는 동안 내내 그 상처가 글을 쓰게 했습니다. 지금은 영화와음악을 좋아하고, 잘못되어지는 일들에 분노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저자 : 서정현
1991년 서울 노원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남자애들의 몸장난을 장난 이상으로 느껴왔습니다. 중학교 때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지만 여자를 좋아하는 척 연기하는 법을 배워 무사히 청소년기를 지나왔습니다. 열아홉 살 우연히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전반적으로 글이 애매모호하다.’라는 평을 듣고 ‘정직한 글을 쓰려면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용기를 키우기 위해서 스물한 살 때 대안학교 ‘로드스쿨러’에 입학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뱃심을 키웠습니다.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를 공동 집필하면서 드디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 : 이채경
196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전학해 면목여중과 동구여상을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스물아홉에 결혼했습니다. 경북 경주로 시집을 가서 20년 동안 아들 둘을 낳고 키우는 일에 열중하며 살았습니다. 작은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주부 생활을 멈추고 2012년까지 화랑문화원 전통문화 교사, 경주신문 기자로 일했습니다. 가을의 나무의 색과 물이 다해 마치 생명의 끝이 보여도 외양의 쇠락이 끝이 아니었음을 봄이 되면 알 수 있듯이 이미 삶의 칠할 지점에 서 있을지라도 화창하게 소생할 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시도하고, 준비하고, 사랑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저자 : 최은숙
1966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습니다. 1990년 [한길문학]에 시 [연탄], [하남시]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시집 《집 비운 사이》와 산문집 《세상에서 네가 제일 멋있다고 말해주자》 등 세 권의 교육 산문집을 펴냈으며, 충남 청소년 종합 문예지 [미루]의 편집주간으로서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을 존중하며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매체를 마련해 주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충남 청양의 정산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일하고 있고, 가장 공들여 하고 있는 일은 청양, 공주 지역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독서 모임을 꾸려가는 일입니다. 교사는 진정한 학생으로서 늘 자기를 깨고 한걸음 나가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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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는 회한에 숨고르기도 질렸다. 요즘엔 마음이 아프기 시작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한 고통.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아픔은 견디기 어렵다. 아아, 내 고향, 그리운 할머니, 씩씩했던 어머니, 어린 내 동생.
눈물을 참으며 머리가 무겁고 마음이 짓눌린 채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눈물은 이제 애써도 나오지 않는다. 눈물이 마른 마음은 말라서 갈라터진 논바닥처럼 엉망인 느낌이다. 아아, 할머니는 살아 계실까? 두 번째 탈출에서 두고 온 할머니…….
모든 게 그때뿐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제 한 마리 벌레처럼 누워 나는 누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 아무 것도 하기 싫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거나 새소리만
들으며 가만히 있다. 가만히 있어야 한다. 며칠이든…….
---「잊혀지지 않는 고통」 중에서

결국 나는 팔 남매의 맏딸 자리를 인정해야 했다. 내 스스로 받아들이니 일단 마음은 편안했다. 누구나 부모와 집안을 선택해서 태어날 수는 없다. 동시에,
‘내가 원하는 가족의 풍경은 이게 아닌데.’
불평하며 살아왔던 과거와 나는 변해 있었다. 마음에 드는 다른 집안의 거실에서 가족 사진을 찍는 것의 불편함을 알아 버렸다고 할까? 그 어느 자리와도 바꿀 수 없는 내 자리가 있다는
것. 현재의 내가 집안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알면서 세상은 그만큼 무거워졌지만 한 발 가까워진 느낌이다.
하지만 서른 살이 되어서도 삶은 만만치가 않았다. 큰 산을 넘으면 더 높은 산이 앞을 가로막기도 했다. 그리고 마흔 살이 되어도, 쉰 살이 되어도, 떠나고 싶은 마음과 나를 붙잡는 마음은 꼭 그만큼의 거리를 지닌 채 늘 함께 붙어 있는 것이다. 어쩌면 접착된 두 마음이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한 번 떠나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세계가 있다. 몸만 떠나는 것의 허망함이다. 몸이 떠나 있어도 떠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 그리고 몸과 마음이 함께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내 자리를 가장 소중히 여길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하여.
---「빛 바랜 사진첩을 열다」 중에서

인생이란 상처의 연속인 듯싶습니다. 그래서 상처는 삶의 흐름, 곡절을 바꿔 놓기도 합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만약 그 시절 그때 나에게 그런 상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러면서 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삶에 의도적으로 개입해 나로 하여금 그 때 그 일을 겪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그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생각이 여기에 미치다 보면 불에 덴 것 같은 쓰라린 상처도 내 삶의 폭과 깊이를 더해 주는데 일조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상처는 원형으로 남은 기억입니다. 상상력이 촉발되는 지점이기도 하지요. 상처가 과거의 기억으로만 묻혀 있지 않고 미래와 연결될 때 그곳에서부터 상상력은 분출되어 나옵니다. 문학이 되고, 역사가 되고, 예술이 되지요. 끊임없이 분출하는 창작의 샘이 되지요.
여기 실린 글들은 필자들의 저마다의 인생에 ‘불에 덴 자국’들입니다. 감추고 싶은 부분들이지요.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상처를 이렇게 가슴에서 꺼내어 세상에 환하게 드러냅니다. 가난, 불화, 장애, 열등감, 반항심, 절망의 상처들이 윤이 나는 나뭇잎처럼 반짝이기도 합니다. 하얀 손수건처럼 나부끼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상처에 공감하면서 고개를 주억거리고 눈물을 훔칠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만 이렇게 모질게 산 게 아니었구나.’, ‘나만 이렇게 못나고 불쌍한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상처의 연대감을 느낄 것입니다. 지나온 삶의 마디마디에 서린 진정성에 울고 웃을 것입니다.
이 책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삶에 대한 공감과 위안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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