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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생존 탐구

: 출판평론가 한미화의 동네책방 어제오늘 관찰기+지속가능 염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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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60g | 128*188*20mm
ISBN13 9791196363291
ISBN10 11963632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출판평론가로 25년여 동안 책 생태계 안팎에서 활동해온 이 책의 저자 한미화는 객관을 표방한 날선 비평이 눈길을 끌 때 한결같이 따뜻한 시선과 어조로 줄곧 책과 책을 둘러싼 세상을 대해 왔다.

그런 그의 눈에 한동안 문을 닫는다는 소식만 줄곧 이어지던 서점들이 언젠가부터 앞다퉈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현상이 포착되었다. 비교적 초창기부터 이런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한 그는 급기야 전국의 수많은 책방들을 직접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현장 취재와 수많은 동네책방 주인들과의 인터뷰는 기록으로 축적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기록을 토대로 동네책방의 창업 전성기와 그 현상이 갖는 여러 의미에 대해 다루는 책을 완성하는 것은 얼핏 자연스러워보였다.

그러나 막상 원고를 쓰다 보니 책방의 창업 붐보다는 생존을 둘러싼 동네책방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책 생태계 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해보이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그가 쓰는 책은 ‘동네책방 전성기’에서 ‘동네책방 생존 탐구’로 그 방향을 달리하게 되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을 펴내며 | 우주가 바뀌는 날 머물고 싶은 곳, 동네책방

01 동네책방, 그 붐업의 시작점

“동네책방은 가고 싶은 책방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마음, 바로 거기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동네책방은 읽고 싶은 이들을 읽기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이자, 한 권의 책과 오감으로 만나
고 싶은 ‘내가 찾던 곳’이 되어 우리 곁에 존재한다.”

02 누가, 왜,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해보겠다는 마음, 취향을 공유할 공간을 찾으려는 마음이 모여 동네책방의 기폭제가 되었다. 책방이야말로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걸 깨우친 이들이 책방 탄생의 물결을 만들었다. 이들이 가장 중심에 둔 것은 다름아닌 바로 책이다. 사람이다.”

03 동네책방 존재 이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여기 모인 이들도 좋아한다. 지친 마음은 쉴 자리를 얻는다. 그곳에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든다. 책방은 이런 이들이 함께 모여 이루는 마음의 고향이다. 동네책방은 그런 곳이다. 우리 동네에 작은 책방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04 책방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책이 무섭게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이미 책은 올드 미디어 취급을 받고 있다. 골목마다 자리잡았던 책방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정성껏 골라놓은 책을 사진만 찍고 정작 온라인 서점에서 산다면 책방은 어떻게 될까? 한 권의 책은 어디서 사나 똑같지만 정말 똑같은 걸까?”

05 생존은 과연 누구 손에 달려 있는가

“책방 주인들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이익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의 선봉에는 출판사와 책방 사이에 존재하는 공급률이 있다. 여기에 공정을 추구한 현장에서는 유령 책방이 생겨났고, 새로운 시도 앞에 다양한 폐해가 등장했다. 온갖 다툼과 편법으로 오늘도 동네책방의 피로감은 높아져만 간다.”

06 피할 수 없는 이야기, 도서정가제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현실적 이해 관계는 복잡하다. 이대로라면 오로지 베스트셀러만이 살 만한 책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 세상의 책은 얼마나 별 볼 일 없겠는가. 책방이야말로 책의 다양성을 담보하는 보루다. 다양성이 사라진다면 가장 먼저 독자들이 책으로부터 떠날 것이다.”

07 생존을 향한 물음, 이미 시작한 작은 날갯짓

“‘나만의 책방’이 지닌 색깔을 지키려는 노력이 개성 있는 책방을 향한 첫걸음이자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걸 아는 일들이 질문을 이미 시작했고, 나름의 답을 찾고 있다. 힘들어도 이런 노력만이 생존을 가능케하는 발판일 수밖에 없다. 생존 가능성은 여기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08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나아갈 때

“혼자 읽던 책을 함께 읽는 세상이 되었다. 오늘 우리의 책방은 미래의 독자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동네책방이 나아갈 방향은 하나다. 사적인 비즈니스이지만 공공적 역할 또한 수행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동네책방의 생존을 가능케할 길이 아닐까.”

출간 전 먼저 읽었습니다 | 삼일문고 김기중 대표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동네책방, 오늘도 과연 안녕하십니까!
창업의 붐, 책방 순례의 환호를 거쳐,
생존을 고민하는 동네책방을 둘러싼 풍경의 포착


1990년대 후반 온라인 서점이 본격 등장하고, 대형 서점의 지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한동안 서점들의 폐휴업 소식이 줄을 이었다. 도시마다, 지역마다 당연하게 자리하던 중형 서점들 역시 문을 닫는다는 변변한 인사도 없이 사라지곤 했다.

파격적인 할인 판매, 무료 배송을 앞세운 온라인 서점과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대형마트 등 책방이 아닌 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동반하여 책을 판매하는 풍경이 더이상 낯설지 않게 되면서 어느덧 서점은 서점으로 불리는 대신 ‘오프라인 서점’으로 불리게 되었다. 대세는 이미 기울어 다시는 동네에서, 골목에서 책방을 볼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그런데 2010년 이후 대한민국 책 생태계에 예상치 못한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외국 영화 또는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했던, 독특하고 개성 강한 작은 책방들이 여기저기 앞다퉈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2014년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가속화되었고, 언젠가부터 골목 어귀에 작은 책방이 자리잡은 풍경은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그리고 ‘책방 순례’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어느덧 동네책방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여행지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회자되곤 했다. 책과 더할 수 없이 어울리는 분위기, 책방 주인들이 공들여 고른 책들, 다양한 굿즈와 개성 강한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10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확장되었다. 그 덕분에 분위기 좋은 책방에 들러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차 한 잔과 더불어 즐기는 일을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책방들의 속사정은 겉으로 보는 것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울까? 책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수많은 동네책방들이 문을 여는 속도만큼 많은 책방들이 빠르게 문을 닫는다. 모든 현상과 결과에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든다거나, 출판이 사양산업이라거나 하는 이유로 이런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동네책방은 전성기라 불릴 정도로 앞다퉈 문을 여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공간 임대 재계약 직전에 문을 닫곤 하는 걸까.

세심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출판평론가 한미화의 동네책방 관찰기
다시 등장한 동네책방 창업 전성기에서 시작한 책,
동네책방 생존의 조건을 탐구하고 지속을 염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다


출판평론가로 25년여 동안 책 생태계 안팎에서 활동해온 이 책의 저자 한미화는 객관을 표방한 날선 비평이 눈길을 끌 때 한결같이 따뜻한 시선과 어조로 줄곧 책과 책을 둘러싼 세상을 대해 왔다. 그런 그의 눈에 한동안 문을 닫는다는 소식만 줄곧 이어지던 서점들이 언젠가부터 앞다퉈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현상이 포착되었다. 비교적 초창기부터 이런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한 그는 급기야 전국의 수많은 책방들을 직접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현장 취재와 수많은 동네책방 주인들과의 인터뷰는 기록으로 축적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기록을 토대로 동네책방의 창업 전성기와 그 현상이 갖는 여러 의미에 대해 다루는 책을 완성하는 것은 얼핏 자연스러워보였다.

그러나 막상 원고를 쓰다 보니 책방의 창업 붐보다는 생존을 둘러싼 동네책방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책 생태계 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해보이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그가 쓰는 책은 ‘동네책방 전성기’에서 ‘동네책방 생존 탐구’로 그 방향을 달리하게 되었다.

가볼 만한 책방 탐방기도 아니요, 책방 주인장들의 운영기도 아니며
책방을 둘러싼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책도 아닌,
책방을 둘러싼 냉정과 열정 사이 존재하는 숱한 이야기를 담은 책


동네책방이 붐이었던 만큼 책방에 관한 책은 이미 수없이 등장했다. 가볼 만한 국내외 책방 탐방기, 책방 주인들의 운영기는 물론 책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소설과 에세이, 만화 등이 앞다퉈 출간되었고,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나 그동안 나온 책들과는 성격이 사뭇 다르다. 지금까지는 가볼 만한 책방들을 소개하거나 다양한 책방 주인들과의 인터뷰를 다룬 책들이 많았다. 어떤 책들은 장소를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기도 했고, 또 어떤 책들은 인터뷰를 통해 서점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좀 더 종합적이며 복합적이다. 동네책방의 시작부터 그것을 만든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를 가능케한 사회적 조건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개인적인 동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물론 동네책방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오늘날 동네책방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기꺼이 수행하고 있는지를 여러 각도로, 매우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또한 서점 공간을 소비하는 독자들의 모습, 책을 쇼핑몰이나 휴양 시설의 한 부분으로 채택한 다양한 서점들의 등장과 이를 둘러싼 여러 현상도 예외일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책방을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책방들이 왜 열심히 일하면서도 다음 달 월세를 걱정해야 하는지, 결국 왜 문을 닫아야 하는지, 동네책방과 온라인서점, 대형서점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는 무엇인지, 그것으로 인해 어떤 위험이 예상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즉, 그는 이 책을 통해 책방을 둘러싼 섣부른 낙관이나 부정적인 전망을 손쉽게 담는 대신 책방의 존재 이유와 의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과 구조적인 해결이 필요한 사항을 모두 아우름으로써 오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그것을 발판 삼아 내일을 모색할 디딤돌을 제안한 셈이다.

공급률, 도서정가제, 온라인 서점&대형 서점과의 차이,
베스트셀러 집중화, 자본의 집중화, 유령 서점, 납품을 둘러싼 이전투구 ……
동네책방을 힘들게 하는 수많은 키워드들, 이들을 통해 저자가 던지는 질문,
책 생태계는 과연 공정한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책은 과연 사양산업일까? 출판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서 시작한 저자는 책 생태계를 힘들게 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함으로써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를 거꾸로 질문한다.

출판이 사양산업에 접어들었다는 말은 새로울 게 없다. 책 읽는 사람이 줄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이미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았던 2014년을 전후하여 붐처럼 일어난 동네책방 창업 행진의 뒤에는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이 있었다. 책 생태계에 약간의 공정성이 보장되자 책방들의 탄생이 줄을 이은 현상은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

이는 역설적으로 책 생태계의 공정성이 조금만 더 확보된다면 동네책방은 물론 책 생태계의 활성화 또한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가능케한다. 이런 전망 앞에서 공급률과 불완전한 도서정가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던 저자는 각각의 개념은 물론 현장에서 드러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나아가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공정성을 표방한 납품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서점들끼리의 심각한 갈등, 온갖 편법의 등장, 이를 위한 개선의 노력 등을 비롯한 책 생태계의 여러 난맥상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한계를 소상히 서술해낸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연구, 발표된 많은 전문 자료가 참조되었음은 물론이다.

저자의 이런 노력을 통해 그동안 동네책방을 비롯한 책 생태계의 어려움의 이유가 매우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는 그저 ‘독서 인구의 감소’라거나 ‘사양산업으로 진입한 출판업’ 등으로 손쉽거나 또는 모호하게 책 생태계의 어려움을 설명하던 것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어쩌면 이제야 우리는 비로소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기를 획득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획득한 계기를 통해 책 생태계의 지속과 발전을 위해 출판계는, 서점업계는, 그리고 나아가 독자들은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이 책이 지향하는 바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동네책방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노력이란 어떤 것일까?
지속가능성을 염원하는 저자의 현재 시점의 제안,
사적인 비즈니스이자 공적인 역할의 수행자가 되길, 독자의 안전한 정박지가 되길!


동네책방의 고군분투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듯하다. 서점업계가 강력하게 소망하는 완전 도서정가제가 과연 2020년 하반기에 이루어지느냐의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전제되지 않는 한 동네책방의 내일은 누구도 쉽게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책방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좋은 책을 선정하고, 독서모임을 꾸리고 다양한 행사를 꾸린다. ‘나만의 책방’이 지닌 색깔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런 노력만이 현재로서는 생존을 가능케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활자가 보편화되기 이전, 책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그 무렵 책은 누군가 읽어주는 것이었다. 인쇄술이 발달하고, 책이 보편적인 매체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책은 혼자 읽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세상은 바뀌어서 혼자 읽는 대신 함께 읽는 수많은 독서모임들이 존재한다. 그 독서모임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수많은 동네책방이다. 말하자면 오늘날의 동네책방이야말로 책 읽는 이들, 책의 시민들이 거주하는 안전한 정박지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야 동네책방의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저자는 미국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는다. ‘반스앤노블’과 ‘아마존’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해 감소 추세를 보인 미국의 동네책방들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고, 이 책방들을 중심으로 책 읽는 문화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는 발표에 주목한 저자는 그 원인이 바이 로컬(buy Local)에 있음을 확인한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그는 책방의 역할을 지역의 거점 공간이 되는 것에서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이를 테면 그곳에서 책 읽는 사람을 확산하고, 나아가 지역공동체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는 것을 동네책방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역할이자 내일을 만들어갈 방안으로 본 것이다. 다시 말해 독자를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한다고, 그것이야말로 책방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태도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책 생태계는 끝없이 변화하고, 이후의 전망 역시 시시각각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재 시점에서 그는 책방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제안한다.

“이 모든 것이 나아갈 방향은 하나다. 사적인 비즈니스이지만 공공적 역할 또한 수행하는 것, 책을 파는 것에서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책의 시민으로, 책의 세계로 이끄는 것, 그것이야말로 지금 동네책방이 맡은 역할이자, 어쩌면 오래 그 자리에서 책방 문을 열고 독자를 만날 수 있는, 말하자면 책 생태계에 속한 우리 모두의 생존을 가능케할 길이 되어주지 않을까.”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 시점에 동네책방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함께 고민한 이 책의 출간은 시의적절하다. 새로운 책방들이 성장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을 막고, 오랫동안 책방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이고 진지한 논의의 시작점, 새로운 내일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마음으로, 동네책방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께, 동네책방을 사랑하는 독자분들께 20여 년 넘게 책과 책방에 대한 애정으로 책 생태계를 한결같이 지켜봐온 출판평론가의 애정과 공력이 가득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 김기중 (삼일문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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