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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를 다시 묻다

그리스도교를 다시 묻다

: 부정 신학의 눈으로 바라본 그리스도교

비아 제안들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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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398g | 130*200*18mm
ISBN13 9791197120114
ISBN10 1197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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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그리스도교란 무엇인가? 반세기가 넘게 이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얻기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서 나는 이 질문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답을 내리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임을 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가 무엇이 아닌지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상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무엇이 아니라고 정의하는 것보다 늘 더 어려운 법이다. 그 대상이 유기적이고 움직이며 변화하고 역사적인 실재일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물론 우리는 그 대상이 무엇이 아닌지를 명시하기 위해서라도 잠정적으로나마 (그리고 직관을 발휘하여) 그 대상이 어느 정도 통합되어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그러한 방식으로나마 대상이 아닌 것을 대상의 중심부에서 제거해낸다면, 그렇게 해서 공간을 남겨둔다면 대상은 자신의 중심, 물자체Ding in sich가 있는 곳에서 자신을 스스로 입증하거나 혹은 (같은 말을 달리 표현하면) 그 형언할 수 없는 신비 가운데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하느님의 말씀에 겸손하게 다가가고, 그 말씀에 대한 우리의 증언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2디모 2:15)한다면, 그리하여 중심의 공간을 비운다면 우리가 정확하고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그 거룩한 여백을 성령께서 채워주실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목적이다.
--- pp.38~39

분명, 참되고 탁월한 신학은 하느님의 계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땅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믿음에 전하는 계시는 비범하고 강렬한 지식(‘스키엔티아’scientia)이 아니며 단순한 정보도 아니다. 거룩한 분과 마주하여 우리가 갖게 된 것은 순전한 경이와 겸손이며 그러한 경이와 겸손의 결실은 지혜(‘사피엔티아’sapientia)다. 이는 어떤 면에서 궁극적인 것 자체를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는 데서 나오는 일종의 신비주의라고도 할 수 있다. 참된 그리스도교 신비주의는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계시에 대한 경이,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그리고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신다는 것(요한 3:16)에 대한 깨달음과 감사에서 시작된다.
--- pp.41~42

신앙과 종교를 구별한 것은 20세기 개신교 신학의 가장 중요한 통찰이다(물론 오늘날 무수한 대학의 종교학과에 속해 있는 이라면 이에 관해 할 말은 너무나도 많을 것이다. 모든 현상을 이러한 식으로 비판하는 것이 가능한지 묻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신앙과 종교를 구별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에 대해 비판한 또 다른 신학자로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를 들 수 있다. 그는 바르트를 “종교 비판을 시작한 최초의 신학자”로 평가했으며 “이는 그의 커다란 공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8 본회퍼 또한 그리스도교가 선포하는 복음의 핵심과 종교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말했다. “예수는 사람들을 새로운 종교로 부르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사람들을 삶으로 부르셨다.”
--- pp.69~70

종교개혁자들이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다고 여긴 것은 모든 권위를 초월하시는 하느님 한 분뿐이다. 예언자들은 불타는 덤불에서, 산 정상에서, 꿈에서, 한밤중에, 고난과 추방당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 절대적인 권위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믿었다. 그리고 사도들은 제자의 길을 걸으라는 무명 떠돌이 랍비에게서 그 권위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스도교의 기나긴 역사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전통, 초창기 그리스도교 공의회에서 결정한 신경들, 자신들이 믿는 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이들의 합리적인 생각들, 성인과 신비주의자들의 신앙 체험, 지금 여기에 있는 교회의 사목 활동과 정신 등… 그리고 그중에서도 성서는, 특히 개신교 신자들에게 가장 커다란 권위를 갖는 요소다. 하지만 그조차 절대적인 권위를 가질 수는 없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당신 사이에 더 영원한 관계를 맺으시기 전에 잠정적으로 이 성서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고전적인 프로테스탄티즘이 아무리 성서를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여겼다 할지라도 그리스도교를 성서의 종교, 성서를 믿는 종교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
--- pp. 133~134.

그리스도교 교리가 복잡한 두 번째 이유는 신약성서 자체가, 즉 복음서와 서신들이 초대 교회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많은 질문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 질문 중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느님, 즉 히브리 유일신론에서 나온 한 분 하느님과의 관계였다. 삼위일체 교리와 그리스도의 두 본성(신성과 인성) 개념은 성서에 나오지 않는다. 교리가 성서에 엄격하게 종속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이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교리들은 성서를 증언하기 위해, 구약과 신약의 일치를 드러내기 위해 필요했다.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나자렛 예수를 단순히 지혜로운 선생 혹은 예언자, 혹은 많은 신 중 하나로 보지 않았다. 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 약속된 메시아, 자신들 가운데 성육신한 하느님의 말씀이었다. 이스라엘의 신앙을 이어가면서 어떻게 이를 받아들일 수 있었겠는가? 그들은 자신들의 뿌리가 되는 신학을 없애지 않았다. 그들은 다신교라는 위험한 영역에서 방황할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어쨌든 (대부분)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다
--- pp.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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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존 홀의 신학 활동을 엿본 이들은 이 저작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잘 알 것이다. 오랜 기간 신앙에 바탕을 둔 식별에서 나온 지혜, 복음의 이름 아래 자행되고 있는 어리석은 행동들에 대한 연민 어린 비판, 복음이 증언하는 하느님에 대한 신뢰에서 나오는 활력. ... 이 책은 기능장애에 걸린 이 사회와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교회에 대한 강력한 처방전이다."
- 월터 부르그만 (구약학자,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하나님, 이웃, 제국』 지은이)
"더글라스 존 홀은 북미권에서 가장 탁월한 신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디아스포라 상황에 처해 있는 교회 현실을 반영하는 신학의 길을 모색하고자 평생을 애써왔다. 나는 그가 지속적으로 추구한 신학적 탐구, 그리스도교 신앙의 참된 기초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추구하는 시도를 적극 지지한다."
- 미로슬라브 볼프 (신학자, 『일과 성령』, 『삼위일체와 교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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