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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 팬데믹

멀티플 팬데믹

: 세계 시민, 코로나와 부정의를 넘어 연대로 가는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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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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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98g | 140*210*20mm
ISBN13 9791155311172
ISBN10 115531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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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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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일은 겹쳐서 온다는 말이 있다. 지금이 딱 그렇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온 세계를 휩쓸면서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많은 사람이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 팬데믹을 불러온 셈이다. 이 틈에 인종주의, 배타주의, 차별과 혐오가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사회 심리적 팬데믹이라고 할까. 여기에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도 심상치 않다. 그야말로 ‘멀티플 팬데믹’이다.
--- p.11

신종 감염병은 우리가 모르는 질병인 만큼 불확실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의사 결정은 그때까지 밝혀진 내용을 기준으로 하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의사 결정자와 이해관계자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예방과 대비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위기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보건 의료인과 주무 부처는 물론 관련 부처의 관계자, 일반 국민이 감염병의 특성과 감염병이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고, 감염병 위기 상황은 병원체와 숙주에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말고도 다양한 생태학적 요인과 물리 환경 요인, 사회 환경,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여건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평상시에 감염병 예방과 대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데 동의할 수 있다.
--- p.49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라도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정(世情)을 이해하고 사회 곳곳에 생겨나는 돌봄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제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나면 기후 위기의 해결을 비롯해 삶의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체제 변화까지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도 당장은 체제 밖으로 내몰린 사람들, 국가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회의 구멍들을 찾아 메우는 데 몸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 덕에 이나마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내 안전이 불안할수록 쉬운 비난과 선동에 나를 맡기기보다는 돌봄과 연대가 필요한 곳을 지원해서 사회적 면역을 강화하는 편이 나를 지키는 데도 훨씬 이롭다는 점을 함께 기억하자.
--- p.126~127

포스트 코로나 사회는 누구나 대면 상호 작용의 당사자가 돼 시선을 호혜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감각의 공동체여야 한다. 내가 타자를 바라보고 있고, 타자도 내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 바탕해 나를 바라보고, 나도 그 사람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때, 비로소 ‘사회적 삶’은 시작된다. 사회적 삶은 초국적 기구, 국민국가, 지방 정부 같은 거대 조직의 작동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대면 상호 작용을 통해 인간으로서 서로 주고받는 작은 의례의 연쇄가 없다면 아무리 제도를 잘 갖춰도 사회적 삶은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다. 작은 의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접촉하고 있다는 느낌이야말로 우리 모두 같은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증하는 원초 감정이다. 이 원초 감정에 기대어 우리가 상대를 연대의 손을 내밀 당사자로 바라보면 상대도 똑같은 원초적 연대 감정에 기대어 연대의 손을 내민다. 이런 희망을 품어야 당사자인 우리가 모두 좋은 사회적 삶을 함께 만들 꿈을 꿀 수 있다.
--- p.149~150

“당신은 어느 국가 출신 환자인가요?”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에게 이렇게 물어도 될까? 혹시 이렇게 묻는 일 자체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그 환자가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려고 그런 질문을 던진 걸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이 입국 절차를 강화하면서 발열 검사를 해 체온이 높으면 자국민은 일단 입국시킨 뒤 격리 검사와 치료에 들어가지만 외국인은 아예 입국을 금지하고 되돌려 보내는 나라도 생기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또는 환자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국적에 따라 차별해도 괜찮을까?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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