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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안의 광복

26일 동안의 광복

: 1945년 8월 15일-9월 9일, 한반도의 오늘을 결정지은 시간들

리뷰 총점9.8 리뷰 8건 | 판매지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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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96g | 150*210*25mm
ISBN13 9791190893107
ISBN10 1190893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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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전 8월 15일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날이면서 가장 어두운 날이었다. 그 까닭은 아이러니하게도 냉전을 눈앞에 둔 미소라는 ‘외세에 의해 주어진 해방’에 있었다. 이 모순을 딛고 독립국가를 세우려면 전 민족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수밖에 없었다. 조선 내 모든 정치 세력을 아우르는 ‘좌우합작’은, 그래서 반드시 성사시켜야 했던 건국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 pp.4-5

해방된 조선에는 크게 세 부류의 플레이어가 있었다. 첫째는 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좌익 인사들이었다. (…) 둘째, 이들과 맞선 우익 민족주의자들이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일제 말기 전향해 낮 뜨거운 친일활동을 벌인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 있었다. 일본의 패망은 이들에게도 기쁜 일이었지만, 정통성에 큰 흠결이 있었던 탓에 좌익에 비해 수세적인 자세로 해방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 세 번째는 1905년 러일전쟁 이후 조선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조선총독부였다. (…) 이후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은 세력은 첫 1막에는 등장하지 않는 미국과 소련이란 두 강대국이었다.
--- pp.15-16

“아, 틀림없어. 내일 일본이 항복해. 나가서 결사대를 조직하라!” -여운형
--- p.47

“대승이라고 하여 민간에 술·설탕까지 특배했지만, 그것은 전혀 거짓말입니다. 우리 쪽 해군이 거꾸로 전멸당했습니다.” -이하라 준지로, 일본군 참모장
--- p.52

“낭산, 대책은 무책이요.” -송진우
--- p.86

“전국의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기립해주시기 바랍니다.” -와다 노부카타, 일본방송협회 아나운서
--- p.115

“국내에서 여운형씨와 송진우씨가 악수를 하면 그에 대항할 세력이 없을 것이다.” -정백
--- p.134

“여 선생, 조심해야죠. 헌병이 길거리에 득시글거리잖우. 왜 이렇게 좌익만 만나는 기요? 주의자 서클은 안 됩니다.”-이임수
--- p.145

“민족적 성업을 하는 데 단 몇 사람이 사랑방 문을 잠그고 수근대는 수가 어디 있소!” -이인
--- p.165

“대권은 아직도 천황에 엄존한다. 누구라도 달려드는 자는 가차 없이 단칼에 베겠다.” -간자키 히사시, 일본군 대좌
--- p.216

“고하의 민족주의와 몽양의 사이비 공산주의가 서로 타협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또 은연중 주도권을 서로 장악하려는 배짱으로 맞지 않을 것이었다.” -이인
--- p.225

“조선에 관하여서는 자유 독립정부가 수립될 때까지는 미국과 소련의 분할점령 하에 두고 각각 군정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신보》
--- p.258

“의미 없는 노력이었다. 민공 쌍방 너무 국제정세에 우원--- p.愚遠)한 편이었고, 또 사대주의적이었다.” -안재홍
--- p.286

“이제 본인은 본인 및 동료들이 어떠한 공적 위치로서가 아닌 완전히 개인의 자격으로서 귀국을 허락받은 것임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음을 귀하에게 확신시키고자 합니다.” -김구
--- p.312

“조선은 미국의 적” - 존 하지, 미군정 사령관
--- p.329

“이것은 순전히 소아병적인 극렬 공산당원들이 꾸며낸 하나의 연극이었다.” -여운홍
--- p.339

“미국·영국 등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사람들을 찾고 있으니 내일 점심시간을 지나 조선호텔로 오라.” -미군사령부
--- p.366

“우리는 피를 흘려야 합니다.” -김일성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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