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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찾아 떠난 여행

신을 찾아 떠난 여행

: 세상에서 영혼이 가장 따뜻해지는 곳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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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58쪽 | 630g | 153*224*30mm
ISBN13 9788901158679
ISBN10 89011586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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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당신의 신을 만나지 못했나요?’ 간호사는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 그냥 신도 아니고, 그냥 하느님도 아니고, ‘당신의’ 신. 마치 오직 나만을 기다리고 있는 신이 어딘가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나는 한동안 그 일을 잊어버리려고 애썼다. 나는 신을 찾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속으로 되뇌었다. 그러니까 그냥 잊어버려. 책도 쓰고 싱글몰트 위스키도 마시는 생활로 다시 돌아가. 중국인들이 우리의 하루하루를 표현하는 말처럼, ‘세상의 풍진(風塵)’ 속으로 돌아가. 효과가 있었다. 한동안은. 하지만 간호사의 말이 되돌아와서 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나의 신이란 도대체 누구, 아니 무엇이지?
---「프롤로그_아직 당신의 신을 만나지 못했나요?」 중에서

내 몸은, 부처가 몹시 직설적으로 말했듯이, “겨우 1분 동안 빌려 쓰는 물건과 같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이 순간의 달콤함이 줄어드는가? 나는 마지막으로 남은 커피를 마시며 결론을 내린다.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난다고. 확실히 늘어난다고.
---「2장. 나도 그 황홀경을 맛보고 싶은데_불교」 중에서

크든 작든 내가 지고 있는 죄의 무게가 나를 무겁게 짓누른다. 그래, 조금 용서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폴 틸리히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이 겪는 일 중에서 용서받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 기독교인들처럼 용서를 해주는 사람들은 없다. 이 분야에서 그들은 1등이다. 불교도들은 용서에 관심이 없다. 용서할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원죄 같은 것은 없고, 오로지 악업이 있을 뿐이다. 유대인의 용서는 1년에 한 번이고, 대가도 아주 비싸다. 음식을 먹지 않고 24시간을 버텨야 한다.
---「고통이 완벽한 기쁨이라니_가톨릭 프란체스코회」 중에서

도교는 일종의 항우울제인가? 만약 노자를 만난다면, 그는 내 영혼의 어두운 밤을 위해 무엇을 처방해줄까?
“제발 도와주세요, 노자님. 이 지독한 우울증과 어떻게 하면 싸울 수 있죠?”
말이 느린 노자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대답한다. “자네의 우울증은 괴물이 아닐세. 도를 벗어나 일탈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야. 그런 건 불가능하니까. 그 어느 것도 도를 벗어나지 못하네. 자네의 슬픔에 저항하지 말고 받아들이게. 무조건적으로 완전히. 그러면 슬픔이 저절로 사라질 게야. 뜨거운 여름날 물이 증발하는 것처럼. 우주를 믿게. 우주는 정말로 호의적인 곳일세.”
---「누가 막혀 있는 내 기를 좀 뚫어주세요_도교」 중에서

“저를 이렇게 문제투성이 인간으로 창조하신 건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의 잘못이에요. 왜 그러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성을 잃거나 분노를 품게 되는 걸 원한 게 아니라면, 왜 저를 이런 식으로 창조하셨나요? 이건 하느님의 문제입니다.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카발라는 자아를 없애는 대신, 오로지 받아들일 줄만 아는 자아를 신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바꾸라고 요구한다.
---「나의 탐색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_유대교 카발라」 중에서

우리는 결코 자신의 과거에서 완전히 도망칠 수 없으며,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 우리가 과거의 지혜를 한 모금씩 마시면서 그들의 진리를 빨아들이더라도 그들은 언제나 ‘타자(他者)’로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최대한 바랄 수 있는 것은 이 지혜의 조각들이 우리의 골수로 스며드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모든 종교의 목표다. 좋은 종교의 목표는 우리 자신 속에 있는 가장 불쾌한 부분들을 단순히 수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랑해도 될 만한 것으로 바꿔놓는 것이다.
---「에필로그_나만의 신을 찾는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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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신을 찾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다. 눈에 핏발을 세우고 목청이 찢어질 듯 소리치는 자의 여정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신앙 하나하나를 존경하고 경청하는 자의 여정이다. 그리고 그는 이 종교들 하나하나에서 혐오스럽고 불편한 것이 사랑해도 될 만한 것으로 바뀌어가는 기적을 체험한다.
- 김진호 목사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시민 K, 교회를 나가다》 저자)

종교는 말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자신 있게 말해왔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절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 원철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교수아사리, 《절집을 물고 물고기 떠 있네》 저자)

종교 이야기는 지루하다고? 천만에. 읽는 내내 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천부적인 수준의 유머감각에 낄낄거리다가, 곧 심각한 얼굴로 밑줄을 긋다가. 세상의 모든 경전에 있는 보배 같은 말들을 그는 롤러코스터 안에 쑤셔 넣고 질주한다.
- 오소희 (여행 작가,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저자)

인간은 평등하다. 모든 인간이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점에서. 그렇다면 그 후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던 사람들도 역경과 죽음 앞에서는 결국 ‘신’을 찾기 마련이다. 저자는 질문한다. 그렇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신’을.
이우일 (만화가,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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