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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VS 주체

구경꾼 VS 주체

: 1960년대 학생운동과 기 드보르의 테제

[ 양장 ]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03이동
리뷰 총점9.9 리뷰 14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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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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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344쪽 | 1664g | 140*207*80mm
ISBN13 9791190422468
ISBN10 119042246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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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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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출뿐만 아니라 소환마저 결정할 수 있는 평의회를 통해 노동계급은 자신의 지성과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도 결정한다! 바로 이것이 평의회코뮌주의Communisme de conseils다. 1968년 프라하에서도 그리고 파리에서도 대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지성들은 이미 대학이란 울타리, 혹은 엘리트주의를 넘어 ‘인간사회’, ‘사회주의’, ‘평의회코뮌주의’를 지향했던 것이다.
--- p.13

1917년 2월에서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레닌은 그야말로 마르크스의 적장자였고, 파리코뮌의 아들이었으며, 아울러 평의회코뮌주의자였습니다. 레닌은 용의주도한 사람입니다. 1916년 스위스에서 그는 평의회코뮌주의라는 가면을 과거보다 더 정교하게 수선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것이 다듬어져 1917년 10월 쿠데타 이후에 출판된 《국가와 혁명Государство и революцияn》이었죠. 마르크스의 《프랑스내전The Civil War in France》의 주석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국가와 혁명을 철저하게 대립시킵니다. 다시 말해 국가가 폐기되지 않으면 노동계급의 혁명은 완성될 수 없다는 거죠.
--- p.55

대다수는 자본가에게 노동을 팔아 돈을 벌어 살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이다. 바로 이렇게 얻은 돈은 자신이나 동료 노동자들이 만든 상품을 구매하는 데 소비된다. 상품을 구매할 때 노동자는 소비자의 자유를 만끽한다. 그렇지만 동시에 이 순간은 그가 다시 노동자의 신세로 전락하는 때이기도 하다. 가짜 필요에 의해 사치품을 구매하느라 빈털터리가 되어버린 소비자는 노동을 팔지 않으면 안 되는 노동자로 되돌아가버린 셈이다. 어찌하겠는가. 사치품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먹고살기 위해서 생필품은 구해야 하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은 필요하니까 말이다.
--- p.140

구경꾼에게 세상은 스펙타클, 즉 볼거리로 드러나지만, 실천 주체에게 세상은 살아내고 견뎌내고 그리고 이겨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드러나는 법이다. 키스를 할까, 포옹을 할까? 새로 사귄 사람과 관련된 이런 고민은 홀로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반면 새로 사귄 사람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키스든 포옹이든 아니면 무엇이든 그 행동은 두 사람을 과거로 결코 되돌릴 수 없도록 만든다. 상대방이 나를 품어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대방이 나의 뺨을 때릴 수도 있으니까.
--- p.195

평의회를 통해 생산을, 투쟁을, 정치를, 문화를, 예술을 노동계급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 선언이 발화되고, 실천되려면, 노동계급은 다수에 대한 소수의 지배 전략을 돌파해야만 한다. 분리와 분업의 논리, 이데올로기적 공세, 그리고 스펙타클의 작용이 녹아내리지 않으면, 노동계급이 소비에트로 모여들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는 절규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는 마르크스의 요구와 공명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p.231

이제야 쿠바 국립은행장이나 산업부장관이면서도 게바라가 틈만 나면 논에서 밭에서 그리고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육체노동을 했던 이유, 고위 관직이 제공하는 높은 연봉을 스스로 거부하고 게릴라 시절의 코만단테 저임금만 받았던 이유가 분명해진다. 바로 이것이 수많은 민중을 코만단테 코무니스타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방식이었다.
--- p.490

그렇습니다. 50만 명의 젊은이들은 이제 노동자가 되어야 할 겁니다. 생산수단이 없기에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죠. 존 바에즈는 ‘상상적 코뮌’이 와해된 뒤, 혹은 ‘상상적 코뮌’을 떠난 뒤, 젊은이들이 노동자로 삶을 영위할 때 명심하기를 바랐습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소수의 자본가, 혹은 소수의 권력자에게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연대와 유대니까 말입니다.
--- p.631

정당코뮌주의와 평의회코뮌주의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대표자들이 민중들에 의해 소환 가능한가의 여부다. 그렇지만 대표자들이 프롤레타리아 등 민중들로부터 소환되지도 않는다면, 이것은 정당 독재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닌가? 결국 정당코뮌주의가 관철되는 사회에서 프롤레타리아, 즉 노동계급은 자유를 획득하기는커녕 단지 자신들을 위한다는 새로운 상전을 모신 것일 뿐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 셈이다.
--- p.748

국민들의 뜻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권좌에 있는 사람, 즉 참주가 바로 박정희이니까요. 국민들을 팔아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고 했던 독재자가 바로 박정희이니까요. 그러니 박정희는 왕이고, 청와대는 왕궁인 셈입니다.
--- p.1246

김수영이나 신동엽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는 김민기가 있었으니까요. 문인들이 딴따라라고 암암리에 폄하했던 김민기가 인문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은 정말 기적적인 일이지요. 서정주와 같은 문인이 갈수록 추해지고 비루해질 때, 김민기는 어느 사이엔가 조금씩 최고의 인문지성으로 성장하고 있었던 겁니다.
--- p.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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