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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의 품격

어업의 품격

: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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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84g | 153*217*20mm
ISBN13 9788978894500
ISBN10 89788945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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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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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과학자들은 취미 낚시에 마구잡이로 잡히는 물고기 가운데 위기에 처한 어종이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다고 경고했다. 2005년 [사이언스]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인기 있는 물고기의 경우 60퍼센트가 취미 낚시로 잡힌다고 보고했다.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공식적으로 어업을 금지시키자 취미 낚시를 통해 편법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이다. 멕시코 연안에서 취미 낚시로 잡힌 물고기 중 64퍼센트가 마구잡이로 개체수가 얼마 남지 않은 물고기라고 한다. 취미 낚시도 수산자원 고갈에 책임이 있다는 의미이다.
--- p.39~40

우리나라 양식장에는 주로 어린 물고기를 생사료로 쓴다. 고등어(고도리), 갈치(풀치), 참조기(깡치) 같은 귀한 어종의 어린 물고기들이 우럭과 광어의 한 끼 식사로 사용되고 있다. 광어 1킬로그램을 양식하는 데 약 5.5킬로그램의 생사료가 필요하다. 이 말은 곧 광어 3마리를 키우려면 어린 물고기 500마리를 먹여야 한다는 뜻이다. 바다에는 물고기 씨가 마른다고 아우성인데 정작 더 커야 할 어린 물고기들은 생사료나 미끼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사료 사용은 결국 물고기를 죽여서 물고기를 키우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 p.63

캄캄한 바닷속 어선도, 어부도 없는데 그물에는 물고기가 계속 잡히고 있다. 그물에 살점이 뜯겨져 서서히 죽어 가는 물고기를 먹으려고 포식자들이 다가온다. 순간 그 포식자들도 그물에 얽혀 꼼짝달싹 못 하고 또 다른 포식자의 희생양이 된다. 마치 유령 어부가 죽음의 잔치를 벌이는 것처럼 괴기스러워 사람들은 이것을 유령 어업(ghost fishing)이라고 한다. 사실 그 유령의 정체는 버려진 그물이나 통발 같은 어구들이다. 버려져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후에도 그 기능을 충실히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 p.83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많은 섬 주변은 이미 해양쓰레기로 뒤덮이고 있다. 현재까지 플라스틱 오염도가 가장 높은 곳은 남태평양 산호섬인 헨더슨 섬이다. 조사 결과, 약 3800만 개에 이르고 무게는 약 18톤의 쓰레기 가운데 99.8퍼센트가 플라스틱이었다. 또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의 밑바닥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 그곳에 서식하는 작은 생물들은 미세플라스틱 조각을 이미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해양생물이 해양쓰레기 속에 플라스틱을 섭취하면 세포 합성이나 유전자에 악영향을 받게 된다.
--- p.97

수온 상승은 물고기의 산란 시기와 산란 장소를 바꾸는 것은 물론이고, 물고기도 성별도 바꿔 버린다. 40여 종의 물고기가 염색체가 아니라 수온에 따라 암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수온이 올라가면 DNA 메틸화(유전자 형질 발현을 조절하는 화학적 변형 중 하나)가 진행되어 수컷 호르몬을 암컷 호르몬으로 바꾸는 효소가 억제된다. 알에서 부화한 어린 물고기를 20일 동안 3~4도 정도 높은 수온에 두면 수컷 비율이 80퍼센트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바닷물 온도가 1.5도 오르면 암컷과 수컷의 균형이 심각한 수준으로 깨질 수 있다.
--- p.102~103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면 생물 다양성이 무너진다. 식물, 동물, 미생물 등 지구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물종은 생명의 그물로 엮여 있다. 따라서 하나의 생물종이 멸종하면 밀접한 관계에 있는 다른 생물에 영향을 미쳐 이후 연쇄적으로 생태계 변화가 일어난다. 1980~2010년 사이에 세계 생물종의 개체수와 서식지가 40퍼센트 감소했다고 보고되었다. 현재 한 해 평균 2만 6000종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20분마다 하나의 생물종이 멸종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만약 우리의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 후손들 중 누군가는 인류의 멸종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 p.116

1990년대 중반 세계의 주요 어장들이 하나씩 붕괴되어 가던 시점, 이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던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은 세계에서 가장 큰 냉동수산물 유통회사 유니레버(Unilever)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한 국가의 정부가 지닌 한계를 넘어 세계의 여러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수산자원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것이 국제 비영리단체인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 MSC)의 설립 배경이다.
--- p.160~161

특히 환경교육이 학교급식과 연계되면서 매우 좋은 효과를 얻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환경이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음식이 나오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실제로 아이들은 그러한 급식에서 집중력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급식과 통합된 환경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과 소비의 연결고리를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학교급식은 지속가능한 수산물 공급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공 구매, 구매 권한 등을 통해 급식 운영업체나 식자재 납품업체에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쓰도록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7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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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의 품격』은 추상적이고 모호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을 알기 쉬운 용어와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의 혜택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동시에 책임감 없었던 지금까지의 우리 ‘인간의 품격’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 김도훈 (부경대학교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
이 책은 바다의 아픈 현실을 인문학, 수산학, 해양학으로 풀어 나가며 미래를 지키고자 하는 서종석 교수의 철학서이다.
- 손재학 (전 해양수산부 차관, 전 국립수산과학원장)
저자는 우리 모두의 것인 바다에 관해 잊힌 사실과 다가올 미래를 풍부한 사례에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낸다. 협력, 연대, 책임의 가치를 통해 오래도록 지속가능하게 바다와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다.
- 이은경 (유엔 글로벌콤팩트 실장)
심각하다. 그러나 희망적이다. 저자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피폐해진 어업 환경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예로 들어 희망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 녹색성장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 환경교육 자료로 충분히 읽힐 만한 글이다.
- 정미희 (전 사직여자중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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