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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대한민국은 왜?

: 1945~2020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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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큰글자도서)
[도서] 대한민국은 왜? (큰글자도서)
김동춘 저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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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16g | 148*225*30mm
ISBN13 9791160946888
ISBN10 116094688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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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행적이 떳떳치 못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은 줄곧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이라 주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아예 그날이 사실상 ‘광복’일이라 주장한다. 급기야 2015년 8월 15일에는 ‘광복 67주년’이라고 플래카드까지 내걸었다. 1945년 8월 15일, 즉 조선의 온 백성이 환호한 그날이 부일 협력 세력에게는 악몽과 같은 사망 선고일이었고,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한 1948년 8월 15일은 그들이 기사회생한 날이었다.
--- p.77

「제헌헌법」은 분명히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서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의원들이 독재의 위험을 알고서도 이승만의 대통령제 주장을 받아들인 것은 공산주의의 위협이라는 비상 상황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중시할 것인가, 공산주의 위협에 맞서는 것을 우선시할 것인가는 헌법 제정 과정에서도 큰 논란이 되었는데, 결국 후자를 강조하면서 반공의 이름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가 남긴 각종 제도·법·인물의 청산을 포기하게 됐다.
--- p.107

사상적 이유로 이승만·박정희 정부의 의심을 받던 사람들은 교회나 성당에 나감으로써 ‘신원 보증서’를 얻을 수 있었다. 피학살자 유족들과 월북자 가족들도 남한에서 ‘시민’으로 인정받기 위해 교회에 나갔다. 제주4·3 당시 좌익으로 몰려 군과 경찰에 학살당한 피해자의 가족들이 국군에 자원입대해서 면죄부를 받으려 했던 행동과 비슷하다.
--- p.144

1955년에 창당하여 오늘까지 일본을 지배하고 있는 자유민주당은 군국주의와 천황제를 옹호하던 전범들과 보수우익 세력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이승만 정권 시기의 집권당인 자유당 역시 민족 독립 혹은 해방의 걸림돌이 되었던 부일 협력자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자민당이나 한국 자유당의 ‘자유’는 미국의 냉전 정책에 회답하는 표현이며 동시에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전쟁범죄에 부역했던 권력층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명분에 불과하다.
--- p.155

결국 이승만 정권과 마찬가지로 박정희 정권도 자신들의 정치적 필요와 빈곤에서 벗어나 잘 먹고 잘살아보자는 국민적 요구에 편승하여 달라진 미국의 동아시아 냉전 정책, 즉 한국을 일본의 경제 성장을 위한 배후지, 하청기지로 편입하는 정책을 받아들였다. 한국 정부는 한일 관계에서 미래에 제기될 수도 있는 많은 미청산 과제를 깊이 검토할 여유도 없이 당장의 경제 개발 자금 확보에 목을 매달았다.
--- p.210

당시 한국은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을 갖추었고, 반공 체제 수립으로 사회주의 정당은 물론 노조 활동도 완전히 통제된 사실상의 우익 독재 체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정부와 사용자에게 일방적으로 복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가는 반공 이데올로기와 법, 제도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 주장을 제압했고, 기업들은 베트남전쟁과 중동 지역의 건설 특수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월남 특수는 한국 경제 성장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 p.271

일본과 한국에서 극우파가 다시 등장한 현상은 1930년대 말 태평양전쟁 시기에 일본과 중국, 조선에서 극우 파시즘이 몰아쳤던 상황과 유사하다. 한일 양국의 뉴라이트의 논리에는 국가주의, 권위주의, 인종주의, 가부장주의와 같은 전통적 극우 논리에 작은 정부, 시장만능주의 같은 신자유주의 논리가 추가되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정치 노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를 동원한다. 명백하게 입증된 사실을 부인하거나 단편적 사실을 침소봉대하고, 한국의 대중이나 지식 사회의 민족주의 경향을 과장하여 ‘종족주의’라는 유사 인종주의적 혐오 발언을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 p.303

두 개의 반국가인 남한과 북한은 적대 상태에서 체제의 우위를 위해 온 에너지를 소모했다. 사실 반공은 하나의 이데올로기나 사상이라고 볼 수 없다. 어떤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집단이나 사상을 배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가나 정당이 일관된 정책이나 노선을 갖지 못한 것이나 학술·문화가 창의성을 갖지 못한 것도 이 반공, 반북주의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권은 국가의 미래 외교 전략이나 거시 정책을 둘러싸고 심도 있는 사회적 논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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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는 참회록懺悔錄을 쓰는 나이다. 해방 70년을 맞은 우리나라의 현재가 바로 그러한 때이다. 이 책이 바로 대한민국 70년의 참회록이다. 자신을 변명하고 분식하는 입지전의 다른 이름으로서의 참회록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잘못을 고백하고 참회하는 진정한 참회록이다. 과거 70년 동안 어떤 사람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어떤 사람들을 억압하면서, 어떤 길로 국가를 이끌어왔는지를 참회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과연 독립자주국가인가?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인가? 인간적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인가?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를 파헤침으로써 우리들을 불편한 진실 앞에 맞세운다. 한 개인의 경우와는 달리 한 국가의 참회록은 과거에 대한 참회이면서 동시에 그 참회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결의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참회와 결의가 교차하는 해방 70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한국 현대사의 진실을 누구보다도 끈기 있게 천착해온 김동춘 교수만이 해낼 수 있는 역저이다. 참회와 결의에 가슴 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이다.
-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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