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바로 Ajax를 바로 적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를 위한 책

Google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서 일반에까지 알려지기 시작한 Ajax는"웹 2.0"을 논할 때 항상 첫 번째로 거론될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맵이나 Microsoft의 가상 지구에서 보듯이 웹에서 화면의 새로 고침(refresh)없이 빠르고, 깊이 있게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놀랄만한 일이다. 이런
이유로, 어떤 이들은 Ajax가 기존의 웹을 완전히 새롭게 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지나치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Ajax의 배경 개념 자체는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는 사실상 오래 전부터 고급 웹 개발자들이 즐겨 사용해왔던 기법이며, 암암리에 거론되고 개선되어온 고급 스크립팅 기법이기 때문이다. 이렇든 Ajax에 관한 오해는 생각보다 깊고, 이것이 Ajax를 실제로 적용하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책은 Ajax 기술만을 설명하려고 쓰여진 책이 아니라 Ajax로 실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나아가 Ajax를 이용해서 웹에 존재하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집필하였다. 이 책은 Ajax의 발전 배경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Ajax 프로그래밍 기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최근에 발표된 공개 Ajax 프레임워크인 Microsoft의 ASP.NET AJAX를 사용하는 Ajax 프로그래밍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Taeyo란 이름으로 오랫동안 웹 개발자들과 호흡을 맞춰온 저자 특유의 위트로 Ajax를 적용하려고 하는 개발자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웹 2.0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는 Ajax 기술에 대해 Microsoft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을 했는지를 잘 풀어내고 있으며, ASP.NET AJAX 기술에 대한 응용 및 적용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차세대 Microsoft의 기술은 계속적인 진화를 거듭하여, 더욱 더 사용자 중심적인, 사용자 경험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그러한 거대한 기술 흐름 중에서 ASP.NET AJAX는 Silverlight와 함께 차세대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웹 개발자들은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발 맞추어 자신의 실력을 더욱 발전시킬 RIA 관련 기술들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성장시켜야 할 것이며, 이 책은 독자 분들을 조금이나마 쉽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참고서가 되어줄 것이다.

지난 10년간 ASP로 시작해서 ASP.NET, 그리고 ASP.NET AJAX까지 한결 같은 국내 웹 개발자의 동반자로서 함께한 태오의 노력에 개발자의 한 명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Silverlight와 RIA에서도 순수 개발자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좋은 글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ASP.NET과 Ajax를 제대로 이해하고, RIA 형태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개발자에게 그의 노력은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사용자 경험의 측면에서 Ajax는 기존 웹페이지의 사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술적 장점이 있다. 이 책은 Ajax 기술의 개념 정의에서부터 기술적인 동작 원리에 이르기까지 개발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감칠 맛나는 소개 글로 시작하여, 쉽고 간단한 예제들과 함께 ASP.NET AJAX 프레임워크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누구라도 금방 Ajax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게 한다.

언제나 그러하듯 그의 글은 보다 쉽고 명쾌한 메시지를 개발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열정이 깃들여 있다. 금번 ASP.NET AJAX 서적 역시 개발자들에게 Ajax에 대한 목마름을 해갈해 줄 수 있는 훌륭한 지식들로 가득하다. 단순 기술들을 열거한 일반 서적들과는 달리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채득한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하다.

태오는 필자와 마찬가지로 글쟁이이다. 같은 글쟁이로써 필자는 항상 그가 부럽다. 필자의 글도 마찬가지지만 기술을 다루는 글들은 항상 딱딱하고 재미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의 글은 그렇지 않다. 유머감각이 넘치는 그의 글은 기술 자료를 읽는 것이 아니라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곤 하기 때문이다.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소설 읽듯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기술적으로 다루어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는 그의 책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Ajax라는 내용이 궁금한 개발자이거나 보다 Ajax 기술을 심화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주저 없이 그의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Ajax는 기본적인 웹을 추가적인 Plug-in 없이 확장해 다양한 UX(User Exprience)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쿨하고 멋진 기술이다. 하지만 그 개발 방법과 디버깅, 유지보수는 결코 쉽지 않았던 양면의 거울 같은 기술, 그것이 Ajax의 본질이다. 하지만, 더욱 더 개발하기 쉽고 유지보수하기 쉬워진, 그리고 개발자 생산성을 위해 발표된 ASP.NET AJAX이 바로 이 책의 화두이고, 특유의 실무 경험과 기술적인 이해를 통해 기본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좋은 예제까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Ajax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ASP.NET AJAX를 통한 실전 어플리케이션 구현까지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