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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오늘을 버리지 않을 것

함부로 오늘을 버리지 않을 것

: 내일엔 관대하고 지금엔 엄격한 당신에게

리뷰 총점9.9 리뷰 1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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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290g | 128*188*14mm
ISBN13 9791190049191
ISBN10 119004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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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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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으로 확인하고도 놀랐다. ‘전동 킥보드라고?!’ 자동차 못지않게 빨리 다닐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된 순간이었다. 몸으로 받쳐 보니 살다가 어느 순간 예고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강한 충격을 받아서인지, 악 소리도 나오지 않았고 몸은 순간적으로 굳어 버렸다. 일어나 보려고 애썼지만, 이미 왼쪽 하반신은 내 의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전동 킥보드를 탔던 남학생은 차도에 쓰러져 있는 나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가능할 리 없었다. 집 안이 아닌, 도로 한복판을 내 방 삼아 누워 있어야 했다.
--- 「하늘 감상 실컷 했던 날」 중에서

집 안에서 생활하며 목발로 왔다 갔다 하던 중, 하루는 전동 킥보드에 치여 사망한 사건을 보도하는 뉴스를 들었다. 빨리 회복되기만을 바라고 가해자를 원망했었는데, 생사가 오갈 수 있었던 사고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 난, 어쩌면 내일을 맞이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던 거였다. 그때부터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다. 내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건데 여태 너무 남의 눈, 남의 기준만 보고 비교하며 살아온 게 아닐까? 세상의 평균에 나를 끼워 맞추려고 한 게 아닐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면 나중에 억울할 거 같았다. 그때 가서 원망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나를 위해 살아야 하지 않을까?
--- 「오늘은 그저 오늘일 수 있을 뿐」 중에서

걸을 수는 없어도, 다행히 머리와 상체는 멀쩡했다. 그래서 나를 위해 생각하고, 읽고, 쓰기로 했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니 하루 24시간도 더 이상 지루하지만은 않았다. 생각보다 여유로웠을 뿐이다. 책 읽고, 글 쓰고, 생각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몸도 회복되어 갔다. 책을 몇 권씩 읽고, 기록하다 보니 처음에 양팔에 끼고 있던 두 개의 목발은 두 개에서 한 개로 줄었고, 그마저도 사라지면서 뒤뚱뒤뚱 걷는 나로 변하고 있었다.
그렇게 미칠 듯 괴로울 때, 내가 못하는 건 그만 떠올리고, 대신 남들이 못 가진 여유로, 나는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 살자고 나부터 챙긴 거였는데, 주위를 보니 힘든 나를 보고 더 힘들어했던 모두가 편안해졌다. 나부터 챙기길 참 잘했다. 일부러 온 힘을 다해 내 마음 들여다보는 일, 이젠 그게 제일 중요한 것이 되었다.
--- 「나를 과녁이 아닌 거울로서」 중에서

어떤 재테크 책에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했던 게 떠올랐다. 돈을 한 군데서 관리하지 말라는 뜻이었지만, 반대로 나는 돈이 나올 바구니도 여러 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회사 월급 말고, 스스로 생산자가 되어서 다른 바구니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 바구니가 엎어지더라도 다른 바구니에서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 「매일매일 월급을 받을 수 있다면?」 중에서

돈을 어디에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월급은 고스란히 통장에 두고 내 감정, 생각, 마음부터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돈이랑 무슨 상관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돈은 감정에 많이 휘둘려 쓰였다. 피곤하니까 커피 한잔, 수고한 나에게 선물 하나, 스트레스 받으니까 머리 스타일 바꾸기, 네일 아트 받기 등등. 돈을 쓰던 그때의 감정을 되돌아보면,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내가 진짜 뭘 원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야말로 지피지기 백전불태. 우선 나를 알면 돈과의 승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나는 야근과 맞바꾼 시간을 소소한 소비로라도 위로받고 싶던 거였다. 그렇게 나를 더 깊게 알고 나서야 어디에 돈을 써야 하는지도 잘 알게 됐다. 나에게 관심을 가졌던 시간이 결국 큰 보탬이 됐다.
--- 「지피지기 백전불태」 중에서

‘글 쓰는 일’이 내게 특별하게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하는 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한다고 생각해 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누군가는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랑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이 정도는 누구나 배우면 다 하는 일이라고. 생각보다 우린 남이 아닌 자신에게 그 기준을 더 높게 세운다. 세상엔 공부 잘하는 사람, 노래 잘하는 사람, 글 잘 쓰는 사람,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 그 ‘잘’이라는 단어는 가장 자신답게 자기 일을 하는 사람에게 붙는 부사가 아닐까?
--- 「가장 나답게 = 가장 잘하는」 중에서

쓸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던 플래너를 강의를 듣고 무료로 얻을 수 있었다. 끝까지 잘 쓸 자신이 없어서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살까 말까 고민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고민이 길어 봤자 머리만 아프다. 중간에 아닌 거 같으면 다시 바꾸지, 뭐. 일단 해 보자! 그렇게 플래너를 쓴 지 3개월이 지났다. 3일로 끝났을 결심이 이어질 수 있었던 건 고작 오늘을 기록하는 데서 오는 의외의 기쁨 때문이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세운 작은 계획들로 하루를 내 것으로 만드는 날을 늘여 나갈 수는 있다. 미래의 어떤 날을 위한 ‘오늘 해야 할 일’ 리스트가 아니라 ‘오늘 하고 싶은 나의 일’로 빈 공간을 새로이 채워 간다.
--- 「To Do List가 아니라, Today List를」 중에

사고 이후 병원에서 습관적으로 SNS를 들여다보곤 했다. 지인들의 행복한 삶을 보며 내 마음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거 같은데도 깜깜하고 깊숙한 곳을 찾아갔다. 스스로를 깎아내리기 시작하니 그 굴레에서 벗어 나오기가 쉽지가 않았다. 순식간에 자존감은 바닥을 향했고 그 상태가 꽤나 오랜 시간 계속됐다. 마음이 보이지 않는 밑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걸 문득 스스로 알게 됐던 날.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남도 아니고, 이 상황도 아니고 스스로 나를 향해 꽂고 있는 화살, 즉 나를 보는 내 시선이었다. 내 마음을 항상 감시하고 그런 생각을 못 하도록 컨트롤해야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겪으며 알게 된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길과, 그 길을 걷는 나만의 속도가 있으며 남의 길과 모양도 길이도 다 달라서 비교의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나만 힘든 비교는 이제 그만두기로 했다.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 목표다!
---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 목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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