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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2

황제를 위하여 2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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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60g | 140*210*20mm
ISBN13 9788925589336
ISBN10 892558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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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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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살아 있을 때 나라는 무슨 은혜를 입혔으며, 이제 싸움터에서 죽게 됨은 무슨 허물에 의한 것인가. 그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도 그들의 집에서는 알지 못한다. 어쩌다 전하는 사람이 있어도 믿어야 할지 의심해야 할지……. 마음과 눈은 항상 근심과 슬픔에 잠기고 잠들거나 깨어 있거나 그들의 모습을 본다. …… 듣기에 큰 싸움 뒤에는 반드시 흉년이 든다 했으니, 이제 살아남은 백성들은 또 이리저리 흩어져 흘러다닐 것이다. 오호라, 슬프도다. 이것이 시절 때문인가, 천명 탓인가, 옛적부터 이러해 왔건마는 어찌할 바를 알 수 없구나…….”
--- p.135

“다스린다는 것은 하늘을 대신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다스림을 맡은 자를 특히 천리(天吏)라고 한다. 또 덕은 다스림의 근본(德者爲理之本也)이라고『충경(忠經)』에도 나와 있다. 그런데 저들은 그 모든 것을 잊고 있다.『서(書)』에 이른바 ‘천리(天吏)가 덕을 잃으면 맹화(猛火)보다 더 매섭다.’ 한 것은 바로 저들을 가리킨 말이다. 만약 저들이 그 다스림의 도(道)를 바로잡지 않으면 머지않아 이 백성들은 일손을 놓고 노래할 것이다. ‘이날이 언제 다해 나와 네가 함께 망하려노(時日曷喪 予及汝皆亡)…….’”
--- p.158~159

“제왕의 칼은 하늘을 칼등으로 삼고 땅을 칼날로 삼으며 만백성을 칼자루로 삼는다. 그것을 오행(五行)으로 제어하고, 형벌과 은덕으로 헤아려 음양의 기운으로 열며, 봄과 여름의 조화를 어우르고 가을과 겨울의 위엄으로 행한다. 그래서 이 칼을 바로 잡기만 하면 앞이 없고 높이 들면 위가 없으며, 휘두르면 전후좌우가 없어 위로 뜬구름을 헤치고 아래로 땅을 얽어맨 줄을 끊는다. 이 칼을 한 번 쓰면 제후를 바로잡고 천하를 복속시킬 수 있으니 이를 일러 제왕의 칼이라 한다.……”
--- p.251

어느 날 황제는 낮잠에서 깨어나, “아아, 제왕인 내가 천민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이냐? 천민인 내가 제왕의 꿈을 꾼 것이냐?”라고 중얼거리기도 했고, 또 어떤 날은 싸리꽃이 뒤덮인 계곡의 벌들과 나비 사이에서 덩실덩실 춤추며 노래하기도 했다. “이 벌과 이 나비, 천 승(乘)을 채우고 만 승을 이루겠구나. 나는 제왕이로다. 나는 제왕이로다.”
--- p.258

“폐하, 다스림을 잊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다스리려고도 하지 않고 다스림을 받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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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는 전통적 문화에 대한 회귀 욕망과 거부 의지 사이의 섬세하지만 치열한 싸움의 무의식적 결과이다. 이문열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소설이며, 한국 소설이 오래 기억할 만한 소설이다.
- 김현 (문학평론가)
이문열은 한국의 위대한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황제를 위하여』는 디즈니와 코카콜라로 상징되는 〈세계 문화〉에 맞서 젊은 세대가 그들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작품이며, 서구인들이 시공을 가로질러 미지의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훌륭한 가이드이다.
-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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