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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20 신화

생각이 크는 인문학 20 신화

: 우리는 왜 오늘도 신들의 오랜 이야기를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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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48*210*20mm
ISBN13 9788950993047
ISBN10 895099304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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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필요한 지식은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거나 인터넷에 검색을 해 배우면 되지만, 먼 옛날에는 문자도 없었고, 스마트폰도 없었지요. 그럼 우리 조상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이때 조상들이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삼은 것이 바로 이야기의 형태를 띤 신화였지요. 이야기는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는 속담처럼 전달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야기의 강한 전달력 덕분에 조상들은 후손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는 데 신화를 아주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답니다.”
--- p.32

“신화는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오래된 정신적인 생산물이에요.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와 같아요. 나무의 뿌리는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분명 그 속에 뿌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신화도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오랜 세월 동안 르네상스 시대 속 그림의 모습으로, 오늘날 소설이나 시나리오 속 이야기의 모습으로 또는 게임 속 캐릭터의 모습으로 많은 가지를 치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답니다.”
--- p.43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어떤 모습인지 마음속 거울에 비추어 보고 자기 자신을 헤아려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고 반성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어야 하지요. 신화는 바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얼핏 황당하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 보석과 같이 반짝이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숨겨 두고 있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숨겨 두었던 나르키소스 이야기처럼 말이죠.”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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