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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 디자인 평론집 시리즈-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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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28*188*20mm
ISBN13 9788970595580
ISBN10 897059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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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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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주인공은 사람이지 디자인이 아니다. 비유하자면 디자인은 연극무대다. 어떤 연극에서는 미니멀한 배경이, 어떤 연극에서는 사실적인 배경이 되면 된다. 사람이 무대의 전경을 이루는 형상이면 디자인은 배경이지 이것이 뒤바뀌면 안 된다. 삶의 배경이 되어야 할 디자인이 전경이 되어 소리치고 떠들어대는 사회는 ‘나쁜 디자인의 사회’다.
--- p.21, 「디자인은 어쩌다 말이 되었나」 중에서

한국의 디자인 진흥 체제는 대중의 생활세계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보다 국가가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큰 사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한국의 디자이너는 모두 거기에 순응해왔다. 따라서 우리의 생활세계 디자인이 왜 이렇게 황폐한지에 대한 대답도 실은 거기에 들어 있다.
--- p.55, 「한국 디자인에 드리운 국가주의의 그림자」 중에서

아무튼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이 도시화하는 과정에서 간판은 바이러스처럼 급속히 퍼졌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행정적 규율은 거의 전무했다. 이제 한국의 간판은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백약이 무효한 상태가 되었다. 공공이 사회적 문제에 개입할 적절한 시기를 놓칠 때 얼마나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되는지를 한국의 간판은 잘 보여주고 있다.
--- p.69, 「간판개선사업은 새마을운동인가」 중에서

어떻게 보면 공공 디자인은 공화국의 시각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화국을 눈에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공공 디자인이라는 말이다. 이제 우리는 국가 때문이든 지자체 때문이든 간에 개발주의의 탈을 쓰게 되었던 기존의 공공 디자인public design을 시민의 영역으로 다시공공re-public화함으로써 공화국의 디자인republic design이 되도록 해야 한다.
--- p.93, 「공공 디자인에 공공성이 없는 이유」 중에서

디자인은 더 이상 공예가 아니다. 하지만 낡은 시대의 공예적 가치가 디자인 속으로 침투 내재해서 그 본질적 가치를 온존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변증법적인 의미로서 ‘지양aufheben’이 아닐까 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서구와 일본의 근대 공예운동이다. 영국의 미술공예운동이나 독일의 바우하우스, 스칸디나비아의 공예적인 디자인, 일본의 민예운동 등이 그렇다.
--- p.107, 「공예는 언제부터 관광 기념품이 되었나」 중에서

20세기 초 민족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해 전통을 근대사회에 알맞게 탈바꿈하려는 긴 여정 끝에 20세기 말에 이르러 전통은 정치적 의미를 완전히 탈각하고 순수 경제적 관심의 대상으로 전화했다. 전통의 변용은 곧 근대의 변용이었으며 그와 더불어 한국의 근대와 자본주의 역시 자신을 편집해왔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은 역사 속에서 이렇게 ‘편집’된 것이다.
--- p.128, 「전통을 편집하라」 중에서

한국 디자인 담론이 보편적 담론이 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디자인의 주어가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디자인 담론은 언제나 국가, 민족, 산업이라는 거대 주체 뒤에 숨어 있었다. 그래서 특수한 파생 담론에 머물고 만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한마디로 보편에 대한 의식이나 그것을 헤아리려는 의지 자체가 없다.
--- p.167, 「담론으로 본 한국 디자인의 구조」 중에서

어쩌면 우리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아니라 새 술을헌 부대에 담아왔던 것인지도 모른다. 공화국이라는 나무가 뿌리 깊고 튼튼할 때 민주주의도 제대로 둥지를 틀 수 있는 법이다. 끈질기게 남아있는 왕국의 상징을 제거하고 진정한 공화국의 도상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가야 한다.
--- p.199, 「공화국을 위한 디자인」 중에서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디자이너 이전에 먼저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거야. 왜, 언제나 디자이너라는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려고 하는 건가? 어쩌면 자네가 원하는 디자인조차도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속에서만 가능해질 거야. 왜냐하면 디자이너는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 몰라도 시민은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시민으로서의 디자이너라는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아무렴. 마침 선거도 다가오는데 말이야.
--- p.221, 「디자인은 민주주의다 - 부록 ‘디자인과 사회 개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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