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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남성작가 편)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남성작가 편)

: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12

[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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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70g | 145*210*30mm
ISBN13 9791155401781
ISBN10 115540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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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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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1960년대 Ⅰ: 최인훈 『광장』
이 작품에 대한 흔한 독해는 남한에는 밀실만 있고 북한에는 광장만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둘 다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남한에는 광장이 없으니 제대로 된 밀실도 없고, 북한에는 밀실이 없으니 제대로 된 광장도 없다. 오히려 남한에 있는 것은 ‘유사밀실’이고, 북한에 있는 것은 ‘유사광장’이다. 이처럼 광장과 밀실을 서로 얽혀 있는 것으로 봐야 문제를 보다 정확히 짚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해법은 광장과 밀실을 둘 다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 p.33

2장 1960년대 Ⅱ: 이병주 『관부연락선』
한국문학이 전쟁 이후 궤도에서 이탈한 것은 염상섭과 이병주에 대한 과소평가에서 기인한다. 염상섭은 이광수를 잇는 주류이자 정통에 속했다. 염상섭을 제쳐 놓거나 우회할 수가 없다. 그런데 전후문학은 염상섭의 길을 가지 않는다. 1950년대 작가들 이후로는 이병주와 같은 작가가 버티고 있었어야 한다. 그다음에 이병주를 잇겠다는 작가들이 등장해야 제대로 된 문학사적 진화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병주를 우회해서 발자크와는 다른 방향으로 향한 것이 한국문학이 걸어간 길이었다.
--- p.57

3장 1960년대 Ⅲ: 김승옥 『무진기행』
부끄러워하면서 돈을 선택하는 것이 ‘근대적 인간’의 전형이자 1960년대 한국인들의 무의식이다. 처음 해보는 속물인지라 수줍어하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숙달되면 뻔뻔한 속물들이 되어갈 것이다. 이해관계에 따라서 아주 매정한 인간들로 변해가는 것이 현대인의 속성이다. 잠시 부끄러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단호하게 서울로 올라감으로써 현대인의 속성을 드러냈다는 것이 이 작품의 의의다.
--- p.95~96

4장 1970년대 Ⅰ: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세계문학사적으로 보자면 황석영의 장편소설은 에밀 졸라의 장편들에 해당하는 작품이었어야 했다. 그것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사회사에 대응하고 그렇기 때문에 중요하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런데 황석영은 역사소설로 돌아섰다. 역사소설을 쓰는 일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 선택 자체로 좋은 소설이 나오기가 어렵다. 시대적 현실로부터 한걸음 물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12

5장 1970년대 Ⅱ: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이 작품의 핵심적인 인물이 조백헌이므로 조백헌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평가가 작품의 주제와 관련해서 중요하다. 그런데 이상욱의 웃음을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 이 작품은 조백헌에게 양다리를 걸치는 것처럼 보인다. 이상욱의 희미한 미소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감동을 받아서 그랬을 가능성이고, 다른 하나는 비웃음이다. 그러나 작가 이청준에게 있어 이것은 생각해볼 여지도 없다. 비웃음인 것이다.
--- p.146

6장 1970년대 Ⅲ: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이처럼 역사와 계급을 횡단하며 불평등한 사회적 현실에 대해 신랄하게 폭로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만큼 실감나게 사회적 현실을 다룬 소설이 없었다. 1978년 출간된 이후 수년간 베스트셀러였던 이 작품은 독자들이 보고 싶어 했던 현실이 무엇이었는지를 드러냈다. 도시빈민들의 삶뿐만 아니라 중간층과 상층부 계급의 모습까지 그려내며 피부에 와 닿는 사회 묘사를 해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형태의 작품이기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본다.
--- p.183

7장 1970년대 Ⅳ: 이문구 『관촌수필』
이문구는 집안이 완전히 몰락하고 자신이 속했던 세계가 파괴되고 사라져버리는 경험을 했다. 단지 흔적만 남아 있는데 거기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옛것에 대한 의리를 가지고 있어 세상이 바뀌었다 해서 이 에 아부하거나 저 에 굴종하지 않는다. 그의 올곧은 태도는 아주 정확하고 정직하게 작품에 반영되어 있다. 그것이 이문구 문학이 가지고 있는 의의라 할 수 있다.
--- p.195

8장 1980년대 Ⅰ: 김원일 『마당 깊은 집』
김원일은 1950년대 작가들이 한국전쟁과 분단의 과정을 성인으로서 경험한 것과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너무 어렸을 때 전쟁과 분단을 경험했으므로 이념 갈등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문제고 자신과 가족들은 그 피해자다. 분단 문제를 아버지가 떠난 조건 하에서 남은 가족들이 겪는 피해 상황으로 묘사한 대표적인 작가가 김원일이다.
--- p.229

9장 1980년대 Ⅱ: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이념이 다름에도 이문열과 대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졌던 한 가지 정서가 있다면 그것은 ‘교양 기갈증’이다. 정치적 노선을 가리지 않고 교양 콤플렉스가 있었으므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좌파 교양’이, 이문열과 같은 세대에게는 ‘우파 교양’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문열의 소설에는 은근히 독자의 기를 죽이는 요소가 있다.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책들을 언급하며 독자를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안내하는 측면이 있었기에 그의 소설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교양’으로서 읽혔다.
--- p.251

10장 1980년대 Ⅲ: 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이렇게까지 공들여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렇게 읽기 위해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이 작품의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떤 목적지에 도달하는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 내지는 주인공이 실패하는 지점에서 독자도 똑같이 실패하고 실족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이 마침내 성공하는 서사나 드라마와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 p.293

11장 1990년대: 이승우 『생의 이면』
문학의 역할 중 하나로 ‘자기 보상’ 내지는 ‘자기 치유’가 있다.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보자면 환자들이 쓴 ‘상상적 작품’은 백일몽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이것 자체가 증상인 동시에 치료가 될 수 있다. 이승우는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결함과 결핍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러한 내적 고백을 통해 자신의 결핍을 채우고자 한다. 이것이 『생의 이면』이 지니는 치료적인 의의다.
--- p.319

12장 2000년대: 김훈 『칼의 노래』
1인칭 시점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물에게 특별한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실존했던 인물로서의 이순신이 있고 그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있다. 그런데 그가 쓴 일기 『난중일기』의 내용은 단순한 사실들의 나열일 뿐이다. 『칼의 노래』에서 김훈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순신을 창조해야 했다. 바로 이순신에게 ‘내면성’을 탑재시킨 것이다.
---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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