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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년과 ‘以後’ 교회

한국전쟁 70년과 ‘以後’ 교회

: 통일의 신학적 의미를 찾아서

[ 양장 ] ‘이후’ 신학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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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44쪽 | 1174g | 150*225*40mm
ISBN13 9791166290237
ISBN10 116629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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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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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잊힌 전쟁’이 되어서 한국전쟁의 고통과 참상 속에서 신음하는 있는 우리도 분명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더는 싸움과 미움과 원망이 아닌 용서와 신뢰와 약속의 남북 공동체로서 거듭날 수 있으며, 이 끔찍한 고통과 죽음을 통해서 다시 얻은 믿음과 상호 신뢰로 우리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인류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 p.84

종전을 선언하는 일은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일이 착수되었음을 알리는 것이고 이 일에 같이 동참하자고 부르는 초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 일에 한반도 안에 사는 우리가 먼저 그 상황을 이해하고 인식하여 한반도 밖에 사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평화의 길로 설득하는 과정이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통일신학에서 말했던 “이 땅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진실로 이 땅에 태어나 해야 할 일 즉 소명을 아는 것이고, 나와 가족보다 더 큰 범위의 공동체를 품을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 일에 참여하여 역사의 한 점을 만들면서 연대하여 선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 p.144

한반도 통일에 앞서, 분단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북의 인민이 깨어나서 아래로부터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남과 북이 함께 장기간에 걸쳐서 연방제를 시행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수구적 정부에서 내세웠던,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 ‘북진통일’이나 ‘통일대박’은 공허하며 위험하다. 우선 남과 북이 적대감을 해소하고, 평화적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평화 과정(Peace Process on the Korean Peninsula)’은 냉전을 청산하고 민족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세계사적 함의를 담고 있다고 본다. 평화 과정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 한반도 평화 과정을 정착하기 위해 유엔사와 한미동맹의 해체를 당당히 요구하고 실천해야 한다.
--- p.229

한국 정부가 남북·동북아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할 만한 사항은,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음에도, 정부의 정책 기조 자체를 비교적 지지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에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프로세스에서 남한의 주체적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남한에게 남은 역할이 중재자이거나, 아니면 국제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극적인 남북 협력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한국 개신교인은 통일 사업이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현재의 삶을 크게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처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p.443

남북이 한국전쟁 이후의 평화시대를 열려면... 전사자들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당파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희생자로도 기억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그들의 존재와 삶 자체로 기억되는 것을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현재 우리가 듣고 추모해줄 때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은 갈등과 증오로부터 애도와 용서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p.579

필자는 민족 분단 상황을 ‘샴쌍둥이’로 비유했다. 즉 머리는 둘이되 몸이 하나인 상태로 태어난 아기의 모습으로 민족 모순을 묘사한 것이다. 이 땅의 분단과 통일의 양면을 이 모습으로 그려 낸 것에 찬사를 보낸다. 각기 화해(통약) 불가능한 정치체제를 지녔으나 역사적 운명 공동체인 탓에 분리될 수 없는 한반도가 바로 ‘샴쌍둥이’ 모습이겠다. 여기서 핵심은 마주하는 상대가 외부적 타자가 아니라 자신의 비체적(abjective) 일부란 사실이다. ‘비체’란 주체와 인접하나 그와 동화될 수 없는 존재를 뜻한다. 각자는 자신들 몸의 절반만을 통제할 수 있다. 양자 간 분리는 곧 죽음으로 귀결될 것이다. 그렇기에 비체(非體)화는 일시적일 뿐 언젠가는 하나의 실체가 될 수밖에 없다. 상호 조율과 적응 과정을 통해서 말이다. 재통합을 위해 개체(독립)성은 감소되어야 옳다. 상호 간 차이에 의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규정했던 과거와 단절해야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한쪽의 변화는 다른 쪽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남이 변하면 북도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겠다.
--- p.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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