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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을 말한다

홍혜걸을 말한다

: 국내 최초 의학전문기자부터 의학채널 비온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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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92g | 153*224*30mm
ISBN13 9788996617303
ISBN10 89966173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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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의학은 아트고, 사이언스가 아니라 컬처다
홍혜걸은 이 책을 통해 ‘교양으로서의 의학’을 제시하고자 한다. “의학이 진단과 치료, 예후 식으로 기계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사색의 주제가 되고, 인생을 퐁요롭게 만드는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길 원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담았다.
--- p.4

INTERVIEW 01 국내 최초 의학전문기자 그리고 비온뒤
… 사실 지금도 의사 후배들 가운데 제게 의학전문기자에 대해 물어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강조하는 게 ‘의사 프리미엄’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거예요. 의사니까 특별한 대접을 받으려 하면 기자로 성공하기 힘듭니다. 제가 의학전문기자로 일하면서 텔레비전에도 나오고 광고에도 나오고 하니까 다들 쉽게 생각하지만, 입사 후 최소 10년은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하며 살았습니다.
--- p.23

… 사람들은 보통 콘텐츠를 공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웃기는 게 네이버 같은 데다가 질병 이름을 하나 입력해보세요. 당뇨, 위암 아니면 파킨슨병을 치면 쭉 뭐가 뜨잖아요. 검색 키워드 하나에 보통 병원이 1~2만 원씩 냅니다. … 네이버에 의학 지식에 대해 검색했을 때 뜨는 게 전부 다 광고입니다. 누군가 키워드를 한 번 검색할 때마다 거기에 광고한 사람이 네이버에 몇만 원씩 돈을 내야 해요. 그러니 올바른 정보가 올라가겠냐고요. … 그런데 포털이 그런 식으로 뉴스 장사를 하면 안 되죠.
--- p.37

… 의사들의 설명을 듣고 물어볼 수가 있으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유튜브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비온뒤와 같은 미디어가 없어요. 의학 방송국이 스마트폰에 생기는 겁니다. 매일 실시간으로 전문가가 나와 강연하고 사람들의 궁금증에 답을 주는 거죠. 이를 우리나라에서 시도해보고 잘돼서 환자가 많이 오면 유튜브가 아닌 별도의 앱으로 플랫폼화해서 질병별로 공간을 만들어 거기에 환자나 의사들이 들어와 투병기도 올리고 병원 이용 후기도 올리는 거예요. 의사들이 조언도 해주면서 자발적인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 p.51

INTERVIEW 02 코로나,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
…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이 하도 처참하게 망가져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돋보이고 실제 잘하고 있는 것도 맞아요. 칭찬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한국이 세계에서 단위 인구당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이걸 한시도 잊으면 안 됩니다.
--- p.85

… 솔직히 오늘날 K방역에는 민간의 역할이 더 컸다고 봅니다. 숨쉬기 힘든 KF94 마스크를 묵묵히 견디며 방역에 협조한 국민과 검체채취와 중환자 관리 등에서 저비용 고효율로 무장된 의사와 간호사, 짧은 시간에 고품질 진단 키트를 척척 생산해낸 바이오 기업 등이죠. 저는 특별히 공보의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우리나라 공공의료가 형편없다고 말하지만 전 세계 유례없는 우리만의 공공의사제도가 공보의입니다.
--- p.93

… 코로나는 지금까지 출몰한 많은 신종 전염병 가운데 전염력과 독성 두 가지가 동시에 높은 거의 유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전염력만 따지면 신종플루가 더 세고, 독성만 따지면 메르스가 더 셉니다. 그런데 신종플루는 독성이 낮고, 메르스는 전염력이 떨어져요. 코로나는 교묘하게 두 가지 모두가 높아 숙주인 인간의 세포 안에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 제가 보기에 코로나는 역대 유행했던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강하고 인간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리라 예상합니다. 효과적인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방심하거나 자만하면 안 됩니다. 많은 전문가가 2021년 하반기나 돼야 믿을 만한 백신이 보급되리라 전망합니다.
--- p.106~107 ?

INTERVIEW 03 이제야 고백한다, 황우석 사태
… 다음 날 난리가 났죠. 모든 신문사, 모든 방송국에서 제가 쓴 기사를 받은 겁니다. 기자로서 엄청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뿌듯했는데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부터 이른바 엠바고를 깼다는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게 됩니다. 당시 황우석 교수는 연구결과 발표를 위해 시애틀에 가 있었어요. 그런데 왜 엠바고를 우리나라 언론에는 안 걸었을까? 지금도 저는 그게 못내 아쉬워요. 그랬다면 제가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안 했겠죠. 많은 사람이 저를 비난한 이유가 우리나라 다른 언론사들도 다 알고 있었는데, 홍혜걸이 혼자 특종하려고 신사협정을 깼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절대 그게 아니에요. 황우석 박사가 다른 나라 언론사에 한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엠바고를 걸었다면 제가 어떻게 감히 그걸 깨겠습니까. 우리 언론사에는 엠바고 설정이 안 돼 있었어요. 그러니 제가 기자인데 그런 엄청난 사건을 안 쓸 수가 없잖아요.
--- p.112~113

INTERVIEW 04 연어보다 얼룩말이 되자
…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건강의 첫걸음은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결핍도 인정하자는 거예요. 그걸 거부하는 순간 삶이 피곤해집니다. 건강염려증처럼 도리어 건강을 해치는 거죠. 그리고 건강의 패러다임이 질병의 유무보다 정신적 가치 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즉 피둥피둥한 육체보다 마음의 평화가 중요해요.
--- p.130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날 현대인의 삶이 너무 피폐하다. 목표지향적이기만 해서 연어처럼 살다가는 성인병으로 불쌍하게 죽는다, 아니면 설령 성공했다 하더라도 아까 말한 미국의 여피족처럼 건전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그런 상태를 건강이라고 칭송하면 안 되죠. 얼룩말의 지혜를 수용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걱정은 제발 하지 말자, 그리고 웬만한 것은 수용하자. 강박적으로 슈퍼맨이 되려고 애쓰지 말자. 예를 들면 나이가 들어 주름이 생긴다든지 소화가 잘 안 된다, 이런 것을 받아들이자는 말입니다.
--- p.134~135

INTERVIEW 05 교양으로서의 의학이 중요하다
문화로서의 의학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의학은 과학이지만 의료는 문화입니다. 단적인 예로 미국 등 서구 사회의 코로나로 인한 붕괴를 들 수 있죠. 대표적 사례가 미국입니다. … 미국은 현대의학을 주도하는 세계에서 첨단의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입니다. … 그런데 결과가 어떤가요? 지금 인터뷰를 하는 순간까지 코로나 최악의 국가 중 하나가 미국입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문제는 첨단과학기술이나 보건의료에 쏟아붓는 재정 규모가 아닙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문화예요. 동시대 대중이 의학에 갖고 있는 지식과 태도를 말합니다. 미국과 유럽은 마스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문화를 갖고 있었습니다. 거의 미신에 가까울 정도로 마스크 쓰는 것을 혐오했어요. 공급자인 전문가 그룹은 당연히 과학을 중시합니다. 그러나 수요자인 대중은 문화적 선택을 해요. 그리고 알게 모르게 전문가도 연구과제를 설정하거나 정책이나 제도를 결정할 때 대중의 생각과 태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 저는 한 나라 국민의 건강 수준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건전한 문화를가졌는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양으로서의 의학이 굉장히 중요해요.
--- p.171~172

INTERVIEW 06 의료제도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 우리나라도 의료제도를 몇몇 정치인이나 전문가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국민이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가 건강보험료를 많이 내잖아요. …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 건데요. 그 돈을 누구한테 어떻게 쓰느냐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 p.219~220

… 우리 의료의 가장 큰 블랙홀이 빅5 병원이에요. 모든 의료 자원을 빨아당기고 있습니다. 갈수록 초호화 그리고 초대형으로 치닫고 있죠. … 그런데 이게 껍데기예요. 결국 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환자가 미어터지니까 수술이든 검사든 몇 달씩 기다려야 하고요. 입원실 구하기도 전쟁이죠. … 제가 주목하는 더욱 중요한 문제는 불평등을 조장한다는 거예요. 빅5 병원 전체가 병원당 수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이지만 그래 봐야 대한민국 전체 환자의 8퍼센트 정도 보는 거예요. 그것도 건강보험에서만요. 나머지 92퍼센트는 어디로 가나요? 쉽게 말해 국제적 기준에서 100점짜리 8퍼센트가 있고 50점짜리 92퍼센트가 있는 거죠. 국민 92명은 50점짜리에 어쩔 수 없이 가야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옳을까요? 제한된 의료 자원 아래서 100점짜리는 90점으로 낮추고 50점짜리는 60점으로라도 올리는 게 국민 전체를 위해 바람직한 일 아닌가요??
--- p.238~239

INTERVIEW 07 여에스더를 말한다
지금도 기억나는 게 집사람의 부단한 노력입니다. 오래전부터 영양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해외 학회도 참관하고 유명 메이커를 찾아가기도 하고. 이런저런 제품을 자기 병원에서 써보기도 하고, 나중에는 직접 학회를 만들고 뜻을 같이하는 의사들을 모아 강연도 수백 번 했어요. 그러다가 직접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창업한 거예요. 처음에는 동업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어요. 동업자들이 떠나고 집사람이 인수했는데 통장에 달랑 6만 원만 남은 거예요. 기가 차죠. 그때부터 시작한 게 오늘날 에스더포뮬러입니다. 그동안 빚을 단 한 번도 낸 적이 없어요. 직원들 급여를 미룬 적도 없고. 집사람이 대단하죠.
--- p.258

INTERVIEW 08 나는 의사가 아니라 기자다
… 그래도 저는 제 삶과 선택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제게 당신의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의사가 아니고 기자라고 말할 거예요. 만일 의사와 환자 간에 서로 이익이 부딪힌다면 당연히 환자의 편에 설 거고요. 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통분모가 생각보다 꽤 많다는 겁니다. 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고요. 저는 이 간극을 계속 좁혀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의사와 환자간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착하고 유능한 의사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아야 하고, 부도덕한 의사는 도태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 소비자인 환자들이 똑똑해져야 해요. 건강도 아는 만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다면 더없는 기쁨이겠습니다.
--- p.323

나가는 글 건강에 대해 겸손해야 합니다
서글프지만 건강도 운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에 대해 겸손해야 합니다.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거죠. 닥쳐온 불운에 대해서는 좌절이나 낙담 혹은 5년 생존율 등 숫자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마시기를 당부합니다. 오히려 관조觀照와 직시直視가 필요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자는 말입니다. 평정심을 얻을 수 있을 뿐더러 최악의 경우에도 품위 있는 삶의 마무리를 도와줍니다.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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