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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회복을 위한 지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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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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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58g | 140*220*12mm
ISBN13 9788966551309
ISBN10 89665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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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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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은 우리로 하여금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물질과 비물질의 관계를 되묻게 한다. 감염병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이 물음은 생태적이다. 왜냐하면 생태는 개체나 개물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맺고 있는 관계를 묻기 때문이다. 이 물음에 현재 우리가 내놓은 대답은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시대의 생태적 화두로서 충분한가? 생명사상이 극복하고자 했던 것은, 인간이 자신으로부터 자연을 날카롭게 베어내고 그것을 대상 삼아 자의적으로 분해 및 합성해도 좋다는 정당화 논리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구제역 파동이 우리에게 주었던 충격은 이러한 이분법적 세계관에서 파생된 각 일말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외에도 많은 결과들을 이미 보았고 앞으로 무엇을 더 보게 될지 또한 알고 있다.
--- p.40, 「사회적, 아니 물리적 거리에 관하여」 중에서

유엔(UN)이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서 취약한 분야는 첫째가 사회적 관계(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고 둘째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선택의 빈곤입니다. 개개인이 고유한 인격을 가진 존재라는 점, 그것이 존중을 받는다는 것은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암울합니다. 눈길을 피한 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 문화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많은 것이 일방적으로 흘러갑니다. 이런 사회적 현상에 대한 원인은 한둘이 아니겠지만 구태여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공감’하는 문화의 부재입니다.
--- p.57,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중에서

한 도시의 번영과 성장은 그 도시가 위치한 지역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자원을 교류하며 공생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어느 한 도시의 거대도시화는 필연적으로 인접 도시들을 식민화 하고 종속시키며 인근 지역의 자원을 고갈시킬 수밖에 없다. 고대 아테네의 경우를 보라. 페리클레스가 남긴 현명한 유언에도 불구하고 아테네 시민들은 이미 제국의 길로 치닫는 도시의 속도를 제어할 수 없었기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투키디데스는 그런 아테네의 혼란과 멸망의 과정을 우리가 교훈으로 삼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겼다. 그렇다면 도시가 이미 선을 넘어 성장의 극대화로 치닫기 전에, 다윗처럼 인구조사를 하기 전에, 우리가 분명히 우리의 의지로 ‘리셋’ 단추를 누르거나 일시 멈춤 단추를 누를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우리가 잡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 p.133~134, 「그날이 오면, 우리는 다시 춤출 수 있을까」 중에서

지자체 수준에서 보자면, 지역 내 공동체 아카이브 운동들을 상호 네트워킹해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 서비스할 필요가 있다. 즉 지방정부의 차원에서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 아카이브를 네트워킹하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서 소규모 공동체 아카이브의 지속성을 일정 부분 체계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지역공동체들 상호 간 접속을 제공하며 집단적 목소리를 내도록 독려하고, 공동체들의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아카이브에 대한 지속성을 담보해나가는 방식이다. 지역 문화기관 수준에서 보면, 마을공동체 안팎의 다양한 공동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공공 기록관, 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역사협회와 같은 지역 내의 주요 문화기관과 지역공동동체의 아카이브들이 연결된다면 지역 공동체 아카이브의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 p.174, 「공동체 아카이브의 거버넌스와 기록 주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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